워라밸과 미라클모닝을 고민하는 도시 청년들과 나누는 대화는 언제나 즐겁다. 다이어트와 퍼스널컬러 찾기에 진심인 젊음의 에너지는 하나님의 자녀로 우뚝 서겠다는 그들의 다부진 마음과 별개가 아니다. 집에서 이미 고인이 된 신학자의 글을 읽고 사랑에 빠...
아이들과 함께 마블 영화를 볼 때마다 나는 숨은그림찾기 하듯이 이 영화에 다른 마블 영화와 연결되어서 심겨진 연결고리나 미묘한 암시 같은 게 없는지 유심히 찾곤 한다. 종종 어떤 건 지나치게 노골적이어서 연관성을 놓치려야 놓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
이번 주는 노동절 연휴 주일입니다. 노동절을 보내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의 노동조합, 소위 말하는 노조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사업체에 노조가 구성되어 있는지의 여부를 말하는 노조조직률을 보면 2021년 한국은 14%인 반면에 미국은 10.8%에...
전략: 결코 고의로 거짓을 지지하지 말라 거짓과의 전쟁에서 어떻게 싸워야 할까? 다른 모든 일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예수님의 인도를 따라야 한다. 요한일서 3:8은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rdq...
좋은 스토리에는 종종 기이한 디테일이 들어 있다. 하지만 처음에는 이상하고 무작위로만 보이던 게 나중에 흥미롭고 통찰력 있는 내용으로 밝혀지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백 투 더 퓨처 3부에서 브라운 박사가 쓴 스카프가 2부에서 그가 입었던 셔츠와 ...
’자신감‘과 ‘자존감’은 비슷한듯 하면서도 전혀 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자신감'이란 자기 신뢰감의 준말로 자신의 능력을 믿는 느낌을 의미 합니다. 반면에 '자존감'이란 자아존중감의 준말로, 심리학에서는...
모세와 출애굽 이야기를 떠올릴 때마다 각색된 여러 영화에 근거한 출처 불분명한 디테일 때문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나이 많은 세대라면 이집트인 여자 친구를 둔 모세를 묘사한 세실 드밀이 감독한 십계(1923, 1956)를 기억할 것이다. 젊은...
우리는 많은 학자와 문화 관찰자가 “탈 진리(post-truth)”라고 부르는 시대에 지난 십 년에 걸쳐서 살고 있다. 2016년에 “탈 진리”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 옥스퍼드 사전은...
시트콤 치어스(Cheers) 테마곡이 묘사하는 “모두가 당신의 이름을 아는 곳”에, 어떤 집단(tribe)에 소속되는 것, 나만의 특정한 장소를 만드는 것에는 인간적 매력이 있다. 중학교에서 “절친&r...
내 나이 육십이 넘어가면서 선배 목사님들로부터 ‘곽 목사, 행복한 목회가 제일이야’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이 년 전에 한국에서 대형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동기 목사가 와서 함께 교제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 목사도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