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아펜젤러대학교 총장 이취임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임봉대 총장
헨리아펜젤러대학교 총장 이취임식이 9일(목) 오전 10시 나성동산교회에서 열렸다. 임봉대 총장은 “총장이라는 큰일을 맡게 된 것에 대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 그리고 미주자치연회 권덕이 감독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총장으로서 학교를 위해 해야할 일을 명확하게 하고 학교에서 세운 목표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그래서 학교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힘차게 나아 가겠다”고 말했다. 조헌영 부총장 사회로 열린 이취임식 1부 예배는 오정택 교목실장 기도, 이태훈 학생처장 성경봉독에 이어 임봉대 목사가 ‘줄 터이니 준비하라(사 54:2-3)’ 제목으로 설교했다. 임봉대 목사는 “아펜젤러 선교사의 기도는 대한민국 백성들에 대한 약속의 첫걸음이었고 140년 동안 많은 믿음의 열매를 맺게 되었으며 우리도 그 열매중 하나”라며 “그 기도가 2025년 세계선교와 신학교육에 대한 헨리아펜젤러 대학의 교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이면 헨리아펜젤러대학교가 개교 30주년이 된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거룩한 꿈이 있기에 그 꿈을 실행하기 위해 우리를 사용하신다. 하나님을 향한 꿈을 붙잡으면 하나님이 계획하시는 큰일을 감당하도록 기회와 시간과 능력을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이임식은 임봉대 신임총장이 이임하는 정인호 총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정인호 총장이 이임사를 했다. 이어 권덕이 감독(미주자치연회), 이희학 목사(목원대 총장), 신동욱 목사(협성대 총장대행), 이현식 목사(11대이사장, 진관교회 담임)가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뒤, 권대설 헨리아펜젤러대학교 학우의 바이올린 연주가 있었다. 이날 이취임식은 최성범 목사(남가주지방 감리사) 축도로 마쳤다. 임봉대 총장은 감리교신학대학교와 감리교신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와 미국 버클리 Graduate Theological Union에서 공부하고 박사 학위(Ph. D.)를 받았다. 독일 카이저스라우테른 교회, 미국의 목양교회와 희망찬교회를 담임했으며,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노아의 방주’, ‘성막’, ‘성전’, ‘성경의 식물들’ 등에 관한 집회와 세미나를 인도했다. 저서로는 <사사기-혼돈시대를 극복하는 믿음>, <UMC 2009 속회공과>, <교회력에 따른 구약 주석, 시편주석> 등이 있다.
<박준호 기자>
01.18.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