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성 박사 (생리학, 창조과학선교회)
자신의 기원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인 것 같다. “엄마, 나는 어떻게 생겼어?” 갑자기 이런 질문을 들었을 때 새내기 엄마 아빠들은 당황하거나 어떻게 대답을 해주어야 좋을지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질문은 아이들만의 질문이 아니고 어른들의 질문일 뿐 아니라 과학자들도 해결하지 못한 인류의 가장 근본적인 질문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백발이 되었어도 그 답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이 부지기수라는 것이다. 생명체의 기원을 알기 위해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가고 유명한 사업이 화성탐사다. 현재 탐사중인 로버는 큐리오시티(Curiosity)호로 2012년 8월 6일에 화성에 도착했다. 이 로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화성에 미생물이 존재했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의 실적을 보고한 NASA의 보도 내용을 보면 기대와는 크게 동떨어진 결과들뿐이었다. 일년 동안에 7만장 이상의 사진들을 지구에 보내왔지만 생명체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첫 번째, 화성에서 발견한 사실은 생명체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 탐사선의 최고의 목표는 가장 간단하다고 믿는 생명체인 미생물(세균, 박테리아)의 흔적을 찾는 것이었다. 그러나 미생물은 보기에만 간단하게 보일 뿐이지 전혀 간단한 것이 아니다. 세포는 인류가 만든 그 어떤 시스템보다 더 복잡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인다. 인류는 아직까지 세균을 만들 수 있는 능력도 없고 가능성도 없어 보인다. 세상 과학자들은 미생물이 발견되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을 감추려고 화성에 물이 있었다는 것을 강조한다. 하지만 물의 존재와 미생물의 존재는 하늘과 땅의 차이, 즉 전혀 상관없는 얘기다.
두 번째, 화성에 탄소, 수소, 산소, 인, 황 등이 있으므로 과거에는 미생물이 살만한 곳이었다고 주장하였다. 이 중에 산소의 존재는 지구에서의 생명체 발생 이론이 거짓임을 증거하고 있다. 진화론은 맨 처음 지구에는 산소가 없었다고 말한다. 산소가 있게 되면 모든 물질이 산화가 되기 때문에 생명체의 부품이 만들어지기 어렵다. 따라서 진화론은 원시 대기에 산소가 없었기를 소망한다. 지구의 산소는 광합성 생물들이 등장하면서 점점 농도가 높아져 현재 대기의 21%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믿는다. 화성에 존재하는 산소는 생명체가 만들어낸 것일까 아니면 처음부터 있었던 것일까? 만약 처음부터 산소가 있었다면 생명의 자연적인 기원은 더욱 불가능하게 될 것이고, 만약 이 산소가 생명체가 만들어낸 것이라면 이미 오래 전에 유기물이 검출되었어야 한다. 화성에는 생명체란 것이 존재해본 적이 없는 곳이다.
세 번째, 큐리오시티 호가 지구에 보내온 보고들 중에 가장 실망스러운 것으로, 화성 대기 중에는 생명체 존재에 대한 강력한 물증이 될 메탄(CH4)이 없다는 사실이다. 메탄은 유기물 중에 가장 간단한 것으로 생명체가 있다면 메탄이 있어야 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메탄이 없다!”라는 보고는 “생명체가 없다!”란 말과 같은 것이다. 화성에 탐사 로봇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1976년 바이킹, 2004년 스피릿과 오퍼튜니티 호를 보내 생명체의 흔적이 없다는 충분한 지식을 얻었다. 그러나 세상 과학자들은 지구 밖의 생명체를 찾을 때까지 계속 찾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생명의 기원은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없는 것을 찾을 수는 없다.
진화론 과학자들의 화성 탐사는 마치 ‘밀 한 움큼과 입다가 벗어놓은 더러운 옷을 함께 두면 생쥐가 생긴다’는 웃지못할 자연발생설을 믿는 무식한 사람들과 무엇이 다른가? 생명체가 무생물에서 생겨났다고 하는 주장은 과학과는 전혀 상관없는 어처구니없는 무신론적인 믿음이 아닌가? 독일에서 다윈의 진화론을 지지하고 발전시킨 영향력 있는 과학자(?)로 ‘반복발생설’이란 진화가설을 발표한 헤켈(Ernst Haeckel, 1834-1919)은 무생물의 결정이 생물로 변한다고 주장하였다. 당시에는 세포가 비교적 간단하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런 터무니없는 주장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가 남긴 배아 발생 그림은 히틀러가 죽인 사람들보다도 더 많은 생명들이 낙태되게 하는데 정당한 근거가 되어 100년 이상 사용되어 왔다. 진화론자들은, 실제 사진들이 발표되어 그의 그림이 심각하게 왜곡되었다는 것을 더 이상 감출 수 없게 되었을 때(1997년)에야 비로소, 교과서에서 그 그림을 삭제하였다. 그 그림이 조작되었다는 헤켈의 고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00년 동안 그 그림을 사용했던 진화론자들의 헌신과 믿음은 성경을 떠난 크리스천들이 본받아야 할 것이다. 한국의 교과서들에는 아직도 이 그림이 삭제되지 않았다고 한다. 자연발생을 부정한 실험을 했던 파스퇴르(1849-95)의 플라스크는 아직도 생명체가 자라지 않는 채 그대로 보존되어있다고 한다(위키피디아). 영양분이 풍부한 이 플라스크의 용액 속에 화성에서 가져온 다양한 흙들을 더하고 기다리면 미생물이 저절로 생길까? NASA는 2020년까지 더 성능이 좋은 큐리오시티호를 보내 과거 화성에 생물이 살았었는지를 찾아보겠다고 한다. 화성에 가서 미생물을 찾으려는 시도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거부한 사람들의 가련한 발버둥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언제나 사실이다. 존재하지 않는 미생물이 발견될 수 없다.
세포의 모든 부품들이 다 만들어질 수도 없고 수십억 개의 부품들이 만들어졌다 해도 적재적소에 조립되는 일은 불가능하다. 심지어 세포도 성장하여 두 개로 분열될 뿐 새로운 세포를 만들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모든 생명체들은 창조의 기적으로, 종류대로 창조되어 존재하기 시작했어야 하고 생육하고 번성했어야만 한다. 창조자는 사람을 자신의 형상대로 특별하게 창조하셨다. 따라서 사람은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창조자에게 돌아가 그 분 앞에 서게 된다. 그 창조자는, 그 분의 말씀을 부끄러워했던 사람을 부끄러워하게 될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막8:38). 이메일: mailforwscho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