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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의 기초(22) 생명 - 100% 혹은 0%

최우성 박사 (생리학, 창조과학선교회)

이 우주에 있는 물체들 중에서 가장 신기하고 특별한 것이 생명체다. 연구해보면 볼수록 더욱 신비해서 미생물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루이 파스퇴르는 이렇게 고백했다. “내가 자연을 더 많이 연구하면 할수록 나는 기가 막혀버린 채 창조자의 작품 앞에 선다.” 왜 이 위대한 과학자는 이런 고백을 할 수밖에 없었을까? 간단한 세포란 것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래도 가장 단순하다고 하는 세포도 수 천 가지 수십억 개의 잘 디자인된 생체구성성분들을 필요로 한다. 각 세포는 마치 뉴욕 정도의 도시에 비교될 만큼 복잡하다. 뉴욕 시에는 수많은 건물들, 도서관, 도로와 차량들, 다른 주와 연결하는 다리들, 발전소, 공장들, 쓰레기 재처리 장소 등도 있다.

세포에도 이런 기능들이 다 들어있다. 아주 작은 공간에 그런 모든 시설들과 시스템과 부품들이 수십억 개 들어있으면서 사람이 만든 어느 시스템보다 훨씬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작동되는 세포는 아주 작지만 결코 간단한 것이 아니다. DNA 정보는 이 정보를 읽을 수 있는 특별한 종류의 수십 가지 단백질들이 필요하다. 이 단백질들이 없으면 유전정보는 읽혀 질 수 없기 때문에 아무 쓸 데가 없게 된다. 그런데 이 단백질들을 생산하려면 그 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단백질을 생산하려면 DNA가 있어야 하는데 반대로 DNA를 읽으려면 그 단백질들이 필요하다. 결국 DNA와 단백질이 동시에 존재하지 않으면 이 시스템은 작동할 수 없게 된다는 말이다.

또 단백질을 생산하거나 DNA 정보를 이용하는 수많은 과정들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 에너지를 만드는 기관은 단백질과 DNA가 없으면 존재가 불가능하다. 에너지를 만드는 기관과 DNA와 단백질들이 동시에 필요하다. 이런 식으로 세포는 수십 가지의 시스템이 서로 물려있기 때문에 수십억 가지의 생체부품들이 동시에 존재하지 않으면 세포는 결코 작동하지 않는다. 자동차가 움직이려면 엔진과 연료, 벨트, 바퀴 등이 동시에 다 있어야 하는 것보다 더욱 복잡한 상호관계를 이루고 있는 것이 단순하게 생각되는 세포다.

과학자들은 이런 복잡한 현상을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irreversible complex)이라고 부른다. 어떤 시스템에서 한 부품만 빠지면 그 시스템은 전혀 움직이지 않게 된다. 100% 아니면 0%다. 가장 간단하게 보이는 세포 자체도 그렇고 사람을 구성하고 있는 13가지의 시스템들도 마찬가지다. 시스템을 구성하는 부품들 중에 어느 것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없다. 모두 다 동시에 있어야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가 진화론이 안고 있는 심각한 문제들 중에 하나다. 기적 없이 그런 복잡한 시스템들이 어떻게 이루어지게 되었을지 생각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세포와 생명체들은 창조자의 작품일 수밖에 달리 생각 할 방법이 없다.

생명체들은 참으로 신비한 것이다. 무생물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질서를 잃어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망가지게 된다. 이것은 우주의 법칙인 열역학 제 2법칙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체들도 결국은 이 우주의 법칙을 따르기는 하지만 생물의 종류에 따라 수십 년, 수백 년, 혹은 수천 년 동안 우주의 절대법칙인 열역학 제 2법칙을 위반하며 성장한다. 그 이면에는 외부 에너지를 획득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장치가 생명체 속에 내재되어있기 때문이다. 이 기관뿐만 아니라 생명체의 셀 수 없이 많은 모든 부품들은 목적을 가지고 있지 그냥 존재하는 것이 없다. 이런 법칙을 과학자들은 ‘목적률’(teleonomy)이라고 부른다.

목적률을 가지고 있었던 생명체도 죽으면 어김없이 분해의 법칙인 열역학 제 2법칙에 순응하고 만다. 살아 있는 나무는 더욱 성장하지만 꺾어진 나무 가지는 햇빛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더 빨리 망가진다. 아직도 과학자들이 다 알지 못하는 생명체의 기능들이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무신론적인 과학을 통해 이 대답이 가능할 것인가?

한 세포가 가지고 있는 부품의 수는 어림잡아 200대의 대형 비행기에 들어있는 부품 수와 같다. 비행기 부품들 중에 목적 없는 것 없듯이 세포 부품들도 목적이 없는 것이 없다. 또 각 부품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어야 하듯이 세포의 부품들도 특정한 위치에 배치되어야만 한다.

세포 한 개를 순수한 물속에 떨어뜨리면 삼투압 작용으로 그 세포는 터지고 세포 부품들은 물속에 퍼지게 될 것이다. 그 물 속에 세포에 필요한 모든 부품들이 있지만 이것들을 다시 모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환원 불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세포는 맨 처음에 어떻게 존재하게 된 것일까? 창조의 기적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열역학 제 2법칙이 확실하게 말해준다. 그러므로 점점 이루어간다는 진화론은 ‘반 과학’(anti-science)이다. 이 세상에는 거의 셀 수도 없이 많은 엄청난 수의 세포들이 존재한다. 체중 60kg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세포 수만 해도 60조 개나 된다. 사람도 70억 명이나 있을 뿐 아니라 더 많은 수의 동물들과 식물들이 있다. 이렇게 많은 세포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기 때문에 별 것 아닌 것처럼 느끼지만 세포는 성장하면 둘로 나뉘어질 뿐 한 세포가 다른 새로운 세포를 만들 수는 없다. 물론 과학자도 세포를 만들 수 없다.

그러므로 창조 이후 지금까지 단 한 개의 세포도 새로 만들어진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다. 이 사실을 생각하면 하나님 앞에서 등골이 오싹해지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창조된 생명체들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창조 당시의 명령에 따라 지금까지 계속 번성하고 있는 것이다. 생명의 창조자 하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사42:8).

창조자 하나님께서 종류대로 창조하신 생명체들을 수십억 년 동안에 저절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는 진화론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다. 진화론자들은 자신이 아무리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 것이다. 창조자 하나님은 6일 동안 창조하셨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이 사실을 더 강조하시려고 7일 만에 한 번씩 안식일까지 제정하셔서 기억하라고 하셨고 지키지 않는 자는 죽이라고까지 명령하셨다. 이 창조자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고 평생 100% 확실한 생명의 길을 걷는 순례자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창조자 예수 외에 다른 길은 없기 때문이다.

▲이메일: mailforwscho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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