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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창조론의 기초(19) -최근에 창조된 태양계

최우성 박사 (생리학, 창조과학선교회)

태양을 중심으로 행성들과 혜성, 그리고 왜소행성(dwarf planet) 등으로 구성된 태양계는 46억년전부터 존재하기 시작했다고 배운다. 수 광년 정도에 흩어져 있었던 분자구름(molecular cloud)이 중력으로 뭉쳐 태양이 만들어지고 행성들이 생겨났다고 한다. 태양계가 돌아가고 있는 이유는 이 가스들이 인력으로 갑자기 뭉치면서 회전이 생겨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공상과학영화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사실 아직까지 세포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모르는 것처럼, 별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는 세상 과학자들의 골칫거리다.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모르는데 46억년전에 태양계가 만들어졌다는 주장은 얼마나 확실한 것일까?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Enceladus)

토성은 60개나 되는 위성을 가지고 있다. 이 위성들은 지구의 달처럼 토성을 공전하고 있는데 그 중에 여섯 번째로 큰 위성이 엔셀라두스다. 이 위성은 거의 모든 태양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태양계에서 가장 밝은 물체다. 이 위성은 표면이 얼음으로 덮여있기 때문인데 그 아래에는 액체의 물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한때는 여기에 생명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법석을 떨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물만 있으면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마치 깨진 벽돌조각처럼 생긴 돌 한 개만 발견했는데 그것을 가지고 거기에 뉴욕같은 대도시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엔셀라두스 위성에서는 물이 표면을 뚫고 지구의 가이저(geyser, 간헐적으로 공중으로 솟구쳐 나오는 샘)처럼 엄청난 힘으로 뿜어져 나오는데 대기 온도가 너무나 차갑기 때문에 바로 얼어 눈이 되어 내린다. 엔셀라두스의 이런 매우 활발한 움직임은 아직까지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인데 이 작은 위성이 수십억 년 동안 이런 분출을 지속할 수는 없다. 이 위성은 그렇게 오랫동안 존재한 것일 수 없다는 증거다.

토성의 고리들

토성은 목성 다음으로 큰 행성이다. 대부분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거대 가스” 행성이다. 토성은 아주 특이한 고리들을 가지고 있어서 특이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들은 얼음, 암석 부스러기, 먼지들로 되어있다. 이 고리들도 토성이 오래 되지 않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토성의 고리들은 밝게 빛나고 있다. 그 얼음들에는 우주먼지들이 계속 달라붙고 있는데 수백만년이 지난다면 아마 숯처럼 검게 되어버릴 것이다. 또 고리들 사이에는 토성의 위성들이 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났다면 이것들도 오래 전에 튕겨나갔어야 된다. 토성의 고리들과 태양계는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과거 어느 시점부터 존재하기 시작 했어야 한다.

수성(mercury)의 자기장

태양에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은 지구 무게의 약 5.5%정도로 행성들 중에 가장 작다. 지구처럼 수성도 자기력이 있는데 모든 다른 행성들과 마찬가지로 자기력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수성의 자기력 감소 속도는 다른 행성들에 비해 무척 빠르다. 관찰 결과에 의하면 지난 33년 동안 수성의 자기력 감소는 무려 4%였다. 지난 200년 동안 측정한 지구의 자기력 감소 속도는 100년에 6.3% 감소하는 비율이었다. 만약에 수성이 수십억 년 되었다면 자기장이 이미 오래 전에 없어졌어야 한다. 물론 다른 행성들의 자기장도 모두 다 없어졌어야 한다. 태양계는 수십억 년이나 오래 되었을 리가 없는 것이다.

혜성 하틀리 2(Hartley 2)

최근 금세기에 가장 밝은 혜성인 아이손(Ison)이 태양을 지나가고 있다. 지난 11월 중순에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있었고 11월 말에는 태양 뒷면을 돌아 12월 중순 경에 다시 지구 가까이 오게 된다. 이 아이손 뿐 아니라 혜성들은 태양을 중심으로 타원운동을 하고 있는데 태양에 가까이 올 경우에만 태양 반대쪽으로 꼬리를 보인다. 그 이유는 혜성이 얼음과 먼지 등으로 되어있어 태양열에 녹아 떨어져 나가는데 그것이 꼬리를 형성하는 것이다. 공전 횟수가 늘어나면 혜성은 계속 작아지게 되므로 혜성은 영원히 존재할 수 없다. 혜성들 중에 하틀리 2라는 작은 혜성은 1986년에 발견되었는데 공전기간이 6.5년으로 아주 짧다. 태양계가 46억년 되었다면 이 혜성은 이미 옛날 옛날 아주 옛날에 없어졌어야 할 것이다. 아니면 수십억 년 전에는 태양보다 더 커서 태양이 이 혜성을 중심으로 공전했어야 할 것이다.

여러 거대 행성 내부의 열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의 경우 태양에서 받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목성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양은 무한하지 않으므로 영원히 태양에서 받은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발산할 수는 없다. 시간이 흐르게 되면 자연히 발산할 수 있는 내부 에너지가 고갈될 것이다. 만약 이 목성의 나이가 빅뱅 가설이 말하듯이 태양계의 나이가 46억년이라면 지금 목성은 발산할 수 있는 에너지는 다 없어지고 차가운 행성이 되어있어야 할 것이다. 해왕성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태양에서 받는 에너지보다 2.7배나 더 많은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해왕성의 크기로 볼 때 수천년 동안 에너지를 발산할 수는 있지만 수십억 년 동안 에너지 발산이 지속될 수는 없다. 천왕성은 해왕성과 같은 성분과 같은 크기를 가진 행성이지만 내부 열을 발산하지 않는다. 세상 관점으로 보면 이해할 수 없는 당황스러운 일이다. 세상에서는 이 두 행성들이 비슷한 조건에서 같은 시기에 만들어졌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태양계는 항성인 태양, 행성들, 그리고 천체가 아닌 운석이나 혜성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땅이 있는 행성으로는 수성, 금성, 지구, 그리고 화성이 있는데 대부분 암석과 금속으로 되어있다. 목성, 토성, 천왕성, 그리고 해왕성은 대부분 가스나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얼음들은 비교적 높은 녹는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독특한 물체들이 똑같은 성분인 분자구름에서 우연히 생겨나서 수십억 년 동안 일정한 법칙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것일까? 정상적인 과학법칙을 통해서는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일이다.

앞에 소개한 태양계의 현황들은 태양계가 불과 6000여 년 전 성경의 창조자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설명과 잘 어울릴 수 있다. 질서는 스스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법칙은 많은 과학 법칙들 중에서도 가장 확실한 법칙이다.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은 6000여년 전 창조주간에 그 천체들을 하늘에 두어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가 이루어져 하나님의 형상들이 시간가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하셨다. 이 창조자의 말씀을 거부한 믿음은 비과학적이며 하나님과 함께 할 수도 없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의 고백이 진실한 고백이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시8:3-4). 이 믿음의 고백과 함께 구원자로 오신 창조주 예수님을 즐거워하는 계절이 되기를 바란다.

▲이메일: mailforwscho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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