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덕 목사 (복음장로교회)
시편 119편의 이 본문 말씀은 참 귀한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지금 본 성도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상대방이 자기를 해하려고 근거 없는 말로 넘어뜨리려 하고 괴롭히고 있습니다. 78절에 “교만한 자가 무고히 나를 엎드러뜨렸으니”, 85절에 “나를 해하려고 웅덩이를 팠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하든지 자신을 넘어뜨리려고 끊임없이 괴롭힌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하여야 하겠습니까? 그 말을 깊이 생각하지 말고, 그렇게 말하는 그 사람들을 계속하여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이 방법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여야 하고 말씀하시는 주님을 생각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아들의 삶의 모습입니다.
72절에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승하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주의 말씀은 그렇게 귀한 것입니다. 설교시간에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있다가 어려움을 당할 때, 특별히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그 말씀을 생각으로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다윗이 광야에서 훈련받은 것이 그것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산성이요 나의 피난처요 나의 반석이요” 그 뜻은, 상대방이 그렇게 자신을 괴롭히고 인생을 불행하게 하려 하지만 나의 생각이 그 말에 포로가 되어 고통을 당하는 자로 자신을 그대로 두지 않고 여호와를 의지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은 지금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누리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세상에서 갖게 되는 구원의 길입니다.
베드로가 물 위를 걸었던 것처럼 우리는 그러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누리는 것이 물 위로 걸어가는 것이고 베드로의 그것보다 더 큰 기적은 주의 백성들이 사망의 수많은 말들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그렇게 인생길을 걸어가야 됩니다. 이것이 성도의 길입니다. 어떤 일로 인해서 두려움과 불안과 염려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러한 생각에 빠져 버립니다. 두려움과 불안은 하나님을 가까이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멀리하게 합니다. 그 함정에 빠지면 절대 안 됩니다.
우리는 인생을 즐겁게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함정에 빠지는 사람은 즐거울 수 없을 뿐더러 더 화가 일어납니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서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과 가까이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하나님의 자녀답게 되게 하려고 시간을 두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답게 되는 것은 최고의 복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숙하는 것보다 더 귀한 복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자녀가 되었으면,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성장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답게 생각할 줄 알고 하나님의 사람다운 마음을 가질 줄 알고, 어려운 일을 겪을 때도 하나님의 사람다운 성숙한 생각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이 세상에서 좋은 일과 궂은 일, 대인관계 속의 이런 저런 일들이 다 섞여서 사람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을 만드는데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생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같은 수준으로 생각을 하는지, 아니면 하나님 없이 자기 마음이나 기분대로 생각을 하는지 성령님이 주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생각을 하는지 그 생각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답게 되는 것이 최고의 복이고 자기 자신의 영광입니다. 혼자 있을 때 자신이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풍성하고 든든해야 합니다. 우리의 즐거움은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제일 중요합니다. 복된 것을 생각하면 복되게 살고, 행복한 것을 생각하면 행복하게 살고, 즐거움을 생각하면 즐겁게 사는 인생인데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그것을 누리는 비결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은 말씀으로 항상 우리에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말씀으로 우리 곁에 있습니다. 말씀이 있다는 말은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의 삶을 보장해주셨습니다. ‘염려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내가 너의 길이 될 것이고 내가 너의 구름 기둥이 될 것이며 불기둥이 되어서 너를 지켜줄 것이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본문 말씀의 결론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을 살 때 ‘너는 내 것으로 살아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너는 종의 아들이 아니라 자유의 아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가장 고상한 신분을 가지고 영원히 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재산으로 주신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 아버지가 주시는 좋은 것 가지고 삽시다. 그것이 내게 주신 복입니다. 평소에 나의 생각이 하나님을 생각하는 훈련이 잘되어야 어려움을 만났을 때 구원이신 하나님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누림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아들의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요 이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