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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5편 : 육신의 생각에서 구원 받는 믿음의 사람

김상덕 목사 (복음장로교회)

시편 115편 12절 말씀에 “여호와께서 우리를 생각하사 복을 주시되”라고 했습니다. 반복하여 “복을 주시되”, “복을 주시며”라고 말씀합니다. 13절에도 “복을 주시리로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십니다. 예수님께서 기도를 가르치실 때 ‘하나님 우리 아버지’라 부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라는 말은 그 안에 풍성한 복이 담겨 있는 보석과 같은 단어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가 영원히 아버지라 부르면서 살 우리의 아버지는, 대가를 보고 사랑을 주는 그런 아버지가 아니고 무조건적으로 무한정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있는 육신의 생각이 하나님 아버지가 사랑해주신다는 것을 거절하게 합니다. 받지 않게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면서도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사랑과 은혜를 이웃과의 관계에서 나오는 것처럼 생각하므로 그 사랑과 은혜를 감사히 풍성하게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죄도 많고 부족한데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을 수 있겠나? 그렇게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나는 안 돼.’ 이렇게 육신의 생각이 그것을 막아 버립니다. 그 생각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불신하는 생각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원하면서도 자기의 율법 앞에서 자신을 보게 하여 그 복을 받지 못하게 유혹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면 좋지, 감사하지, 그러나 5년이나 10년쯤 지나 좀 변화되면 그때나 받을 수 있을까?’라고 하는 것은 전부 우리 육신의 생각입니다. 육신의 생각은 죄에서 나오고 그 생각은 결코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날 구원 받은 성도들은 그 육신의 생각을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믿고 그것을 불신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믿었던 것에서 이제는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 믿음에 있어야 아버지께서 주시는 은혜의 사랑을 받을 수 있고 풍성하게 받을 수 있고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원을 받았을 때 죄로부터 오는 육신의 생각에서도 자유함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성도의 신앙이 잘 자라지 않는 것은 생각의 변화 과정이 발전이 더뎌지기 때문입니다. 생각의 변화 과정이 길어지는 것은 하나님 말씀을 잘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고정된 육신의 생각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생각할 수 있도록 변화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렇다 하시면 ‘아, 그렇구나’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준이요 표준이요 진리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생각하는 것이 바른 것이고 그 생각으로 구원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아버지께서 걱정하지 말라 하셔도 걱정이 자꾸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생각을 못하니까, 알면서도 생각이 안 돌아가니까 걱정에 빠지는 것입니다. 육신이 공급하는 걱정은 믿어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믿지 못하니까 걱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하나님께로부터 복받는 것에 대한 생각입니다. 9절에서 보듯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이심을 수없이 생각해야 합니다. 생각이라는 것은 아주 부드러운 것 같지만 강철보다도 강합니다. 저 위쪽에서는 나뭇가지처럼 흔들거리지만 밑으로 내려갈수록 굳어져 있어서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굳어진 자기 생각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구원을 많이 누릴 수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라는 것을 많이 묵상하십시오. 둘째로는, 자신을 향하여 한없이 사랑을 베푸시는 아버지임을 많이 묵상하십시오. 걱정을 많이 깊이 묵상하듯이 말입니다. 아버지와 자식의 관계는 잘하든지 못하든지 사랑을 베푸는 그러한 관계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열어보면 우리를 향한 사랑이 가득하고 영원합니다. 그것을 믿음으로 보아야 합니다. 우리 부모의 가슴에는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들이 어릴 때나 성인이 되었어도 사랑하는 마음이 여전합니다. 그런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그림자와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이시고, 그 아버지의 마음은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철이 들면 아버지의 사랑에 감격하게 되고, 그 사랑을 찬양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를 기억합시다. ‘아버지는 나를 사랑하시고 우리는 그 사랑을 받는 아들임을 말입니다. 우리는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로부터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영원히 복을 받는 자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아멘! 영원한 복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안에 모든 것이 있습니다. 유일한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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