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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예방법

이정현 목사 (씰비치사랑교회)

Q: 저는 교회의 시무장로를 은퇴하고 80세 된 노인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아내가 몇 년 전에 세상을 떠나고 혼자 남았는데 치매가 올까 봐 매우 겁이 납니다. 치매를 예방하고 뇌 기능을 강화하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 주십시오. 

- 리저월드 박장로

A: 요즘은 100세 시대이기에 은퇴 후에도 30년 이상을 살아가는 시대에기에 노후 정신 및 육체 건강에 대해 관심이 지대하다. 일본의 정신과 의사인 와다 히데키의 “70세의 정답”이란 책에서 얻은 정보를 통해 노화를 멈추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콩이나 낫토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노인이 되면 고기 섭취가 필요한데 소고기와 돼지고기에는 트립토판이란 필수 아미노산이 있는데 이것은 뇌의 신경전달 물질을 조절하는 재료로 뇌를 활성화 한다고 한다. 콩으로 만든 낫토가 뇌와 몸에 좋다는 견해는 이미 의학 및 영양학 연구자들 사이에서 정설로 통합니다.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을 가장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식재료이기 때문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마트에 가면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콩은 뇌 건강으로 활성화한다고 해서 브레인 푸드(Brain food) 라고도 불리는데 뇌의 신경전달 물질을 구성하는 레시틴이 콩에 풍부합니다. 

2) 뇌의 인지장애 예방을 위해 씹기를 잘해야 합니다. 그래서 노년에 껌을 자주 씹는 것이 좋다. 껌을 씹으면 뇌의 혈류량이 증가한다. 씹는 횟수가 줄어들면 뇌로 가는 자극이 감소해서 인지 기능이 떨어집니다. 실제로 치아가 없는 사람은 치아가 20개 이상 있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85배나 높다고 하는데 알츠하이머 인지 장애자는 채소 섭취량이 적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건강하게 살려면 돈이 들더라도 틀니나 임플란트를 활용해서 치아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뇌를 자극하기 위해 깨물근을 많이 움직여야 하기때문에 껌이나 오징어나 간식으로 자주 씹는 것이 뇌건강을 지켜낸다. 세끼 식사를 할 때에도 젊었을 때보다 더 많이 오래 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3) 나이가 들수록 외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심리치료 중에 행동을 변화시켜서 감정을 조절하는 행동 치료라는 방법이 있다. 예쁜 옷을 입거나 보톡스로 주름을 펴는 등 외모에 신경을 씀으로서 감정까지 조절할 수 있다. 고령자일수록 외모관리가 중요하다. 겉모습이 노인에 가까울수록 감정의 노화가 더욱 성큼성큼 진행되어 전신 기능이 쇠약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노인임에도 외모에 신경을 쓰는 사람일수록 대체로 건강하다.

4) 공부는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켜 줍니다. 뇌를 단련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단연코 공부이다. 공부는 뇌뿐아니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해 준다. 사람은 머리를 쓰는 한 웬만해서는 죽지 않는 동물이다. 네델란드 암스텔담에서 55-85세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알피벳 배열 암기등 지능 테스트를 했는데 자능 테스트 성적에서 상위 50에 들어간 사람이 하위 50%보다 수명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머리를 쓰는 사람일수록 더 장수한다는 뜻이다.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하거나 교회 성경공부에 가서 공부하면 뇌기능이 발달한다. 배우는 사람이 오래 산다.

 

12.2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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