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교회
2017년 1월에 맷 레드맨(Matt Redman)이 발표한 ‘그 날(One Day), 그 날에 천국에서(When We All Get to Heaven)’의 복음성가를 부르면 벅찬 감동과 환희를 느끼게 됩니다. 찬양의 가사는 이렇습니다: “그 날 모두 변화되리 예수, 모든 상처 치유되리 이전 것은 지나가리라 그 날에, 그 날 모두 알게 되리 예수, 모든 답을 얻게 되리 모든 걱정 사라지리 그 날에, 그 날 주의 얼굴 보리 예수, 크신 은혜 알게 되리 또 홀연히 변화되리 그 날에, 그 날에 자유케 되리라 예수, 모든 고통은 끝나리 찬란한 주 영광 보리라 그 날에, 그 날에 천국에서 영원한 기쁜 주와 나누리 주의 얼굴 뵐 때 승리의 노래 부르리! 그 날 주의 얼굴 보리 예수, 크신 은혜 알게 되리 또 홀연히 변화되리라 또 홀연히 변화되리라 홀연히 변화되리라 그 날에, 그 날에 천국에서 영원한 기쁨 주와 나누리 주의 얼굴 뵐 때 승리의 노래 부르리!”
성도는 그 날을 사모하며 살아가는 순례자입니다. 그 날! 인생의 순례 길을 마치고 천국에서 예수님을 만나 영원한 기쁨과 승리의 노래를 부르는 그 날! 성도에게는 그 날이 있기 때문에 이 땅에서 겪는 모든 삶의 고통들을 견디고 이겨나가게 됩니다.
LA 다운타운에서 2시간을 운전하여 헤스페리아(Hesperia)에 가면 최고의 노천 온천인 딥 크릭 핫 스프링스(Deep Creek Hot Springs)가 있습니다. 딥 크릭 온천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쉽게 찾아갈 수 없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딥 크릭 온천을 가려면 주차를 하고 최소한 2마일의 산행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내려가는데 40분, 올라오는데 1시간이 걸리는 그늘도 없고 협소한 산 길의 능선을 따라서 가는 수고와 고생을 해야만 갈 수가 있습니다. 특히 가는 등산로가 사유지와 국유림이 같이 있어서 길 안내가 잘 되어 있지 않습니다. 내려가다가 보면 여러 갈래 길이 나오는데 전혀 이정표가 없어서 초행길이라면 헷갈려서 길을 잃게 됩니다. 84세 되신 노인이 딥 크릭 온천을 가다가 길을 잃어 산에서 헤매다가 숨지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나도 세 갈래 길이 나오는 곳에서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몰라서 20분 이상 헤매다가 길을 찾아서 갔습니다. 내려가는 길에는 무성한 나무들도, 들꽃들도 거의 없는 황무지와 같습니다. 뜨거운 태양을 쐬며 험준한 등산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협소한 길, 오르내리는 길을 통과해야 합니다. 내려가다가 조금 힘들다고 여길 때 눈에 협곡이 보이면서 아름다운 광경이 보이게 됩니다. 계곡 사이로 흐르는 계곡 물과 지금까지 걸어오며 보지 못했던 울창한 나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눈에 펼쳐진 광경을 보면 내려오며 걸어왔던 모든 힘든 시간과 순간들을 잊어버리게 합니다. 힘을 내서 빨리 계곡에 있는 따뜻한 온천에 들어가고 싶은 설레이는 마음과 드디어 목적지에 이르게 되었다는 기쁨이 생기게 됩니다. 호수처럼 잔잔한 강물 위로 바위와 수초가 어우러져 있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며 뜨거운 온천탕에 들어가면 걸어오며 지친 모든 육체의 피로가 회복됩니다.
우리가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인생길의 끝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찬란한 천국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얼굴을 보며 영원한 기쁨과 승리의 노래를 부르는 천국이 있습니다. 소망하기는 순례자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 나를 위해 예비 된 천국에서 예수님을 만나 영원한 기쁨과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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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