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가정선교회 대표
가정예배로 부권회복과 대환란, 주님의 재림을 준비합시다
온전한 가정선교를 위한 최선의 해결책은 아버지의 권위, 부권 회복에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권위, 부권 회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가정예배의 활성화에 있습니다. 가정예배의 제사장, 인도자로서의 아버지 역할을 잘 감당할 때에 아버지의 권위가 회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소자 사역(Jail Mission)을 하시는 LA Sheriff Department의 Senior Chaplain, 이병희 목사에 의하면 LA카운티 교도소에 한인 재소자가 90명, 주 전체에는 약 400-500명 정도 수감되어 있는데, 평균 4인 가정으로 볼 때 약 2000명의 한인들이 카운티 교도소와 직접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목사가 최근 4-5년간 저들을 조사해 본 결과에 의하면 90% 이상이 교인 출신이었고, 3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첫째, 한 번도 가정예배를 드려본 적이 없었고 둘째, 한 번도 새벽기도에 나가본 적이 없었고 셋째, 한 번도 교회에 사명을 가지고 헌신해본 적이 없었다고 하는 놀라운 사실입니다.
가정예배가 아버지의 권위, 부권 회복과 온전한 가정선교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단적으로 말해 줍니다. 이제 가정예배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면 어떻게 효과적으로 가정예배를 드려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대두됩니다.
1. 효과적인 가정예배를 위한 6가지 전제
(1)가정예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2)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빠와 엄마가 말과 행동에서 신앙적, 영적인 모범을 먼저 보여주는 것입니다. (3)가정예배를 통하여 가정천국을 이루고 누리며 살아가겠다는 의지적 결단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4)가정예배는 어떤 형식에 매이거나 강제성을 띠는 것보다, 온 가족이 즐겁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5)가정예배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온 가족이 한마음으로 꾸준하게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6)가정예배는 지루하지 않게 말씀을 가르치고 기도함으로 예배의 의미를 심어 주어야 합니다.
2. 효과적인 가정예배를 드리려면?
(1)가정예배 시간은 아침 출근, 등교 전이나 저녁식사 후 등 각 가정의 형편에 따라 온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으로 정합니다. (2)가정예배의 횟수는 하루 한 번,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두 번, 그리고 한 달에 두 번 등 각 가정의 형편에 따라 합의하여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예배를 매일 드리면 좋겠지만, 이민가정의 특성상 매일 못 드린다고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정성입니다. 특히 명절, 생일, 추모일 등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가정예배를 드림이 바람직합니다. (3)가정예배의 소요시간은 20분 정도가 바람직하나 30분이 초과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가정예배의 인도자는 가정의 영적 제사장인 아버지가 주도해야 함이 원칙이지만, 아버지가 안계시거나 출타 시에는 어머니가 예배인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가 16세 이상인 경우는 순서를 정하여 돌아가면서 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5)아버지는 가정예배를 통하여 말씀으로 자녀들을 훈계, 양육하며, 예배 후 안수하며 축복을 빌어 줍니다. (6)가정예배를 마친 후 서로 악수하며 껴안고 가볍게 등을 두드려 주는 스킨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7)가정예배 후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간단한 다과를 나누며, 간증도 하고, 상담도 하고, 교제와 대화의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3. 가정예배를 위한 12가지 제언
(1)가정예배에 최우선을 둡니다. (2)아버지가 인도자가 되는 것이 이상적이나, 가족 중에 가장 관심 있는 사람이 시작합니다. (3)일정한 시간과 장소를 정합니다. (4)성경을 교재로 합니다. 그러나 필요에 따라서 좋은 가정예배안내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5)순서는 다양하고 변화 있게 하되, 찬양, 간단한 기도, 말씀, 적용을 위한 토의 또는 암송, 기도의 순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6)되도록 자녀들이 중심이 되도록 합니다. (7)가능한 한 모든 사람이 순서에 참여하도록 합니다. (8)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진행합니다. (9)한두 번하고 은혜가 안 된다고 중단하지 말고 계속하는 인내를 배웁니다. (10)자녀들에게 어려서부터 예배습관을 길러주도록 합니다. (11)때로는 외부 손님이나 강사를 초청해 봅니다. (12)짝기도, 대화식 기도, 돌림기도, 대표기도 등을 변화 있게 활용합니다.
말세에 적그리스도가 나타나고, 성경에 예언된 대로 대환난의 때가 도래하면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단12:11)라고 했습니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교회에서 대면예배를 못 드리고 온라인으로 비대면예배를 드리는 비성경적인 현실을 감안해보면, 앞으로 비대면예배까지도 금하고 교회도 폐쇄한다면, 말세를 살아가는 마지막 성도로서 어떻게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야 할까요?가정은 작은 교회요, 교회는 큰 가정입니다. 가정예배로 훈련된 가정교회(Family Church)중심의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정예배의 생활화가 중요합니다. 가정예배를 통하여 아버지의 부권도 회복시키고, 가정문제도 해결하고, 말세의 대환란과 주님의 재림도 준비하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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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