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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샬롬… 아르헨티나 리오네그로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17년 한해가 시작한지도 벌써 3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분주한 만큼 사역의 진척도 많이 있길 소망해보지만 그렇지 못해 가끔 인내가 더욱 필요함을 느낍니다. 그래도 주님이 주시는 일이기에 약속의 말씀을 다시 한번 붙들고 갑니다. 이곳은 12월에서 2월까지가 긴 바캉스 시즌이라서 관공서나 모든 일들이 더디 걸립니다. 특히나 금년에는 교사노조에서 파업까지 있어 아직 저희 건우, 민우도 중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통 새해가 시작하면 1년 스케줄이 잡히는데 이곳은 스케줄이 잘 없습니다. 정책과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저희도 금년의 스케줄을 계획했는데 특히나 학교와의 스케줄 조율이 어렵습니다. 금년 초에 크리스천 선생님들과 함께 중고등학교 학생들 대상으로 무료로 보충수업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낙제 제도가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낙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이곳 시골에서는 제대로 공부를 못해 졸업하지 못한 채 학업을 중단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감사하게도 이번기회로 많은 학생들이 낙제한 과목들을 공부해서 이수했습니다. 그중에 한 학생은 학업 외에 심리치료의 도움 또한 받게 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학생들의 학업 뿐 아니라 영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017 여름 캠프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장화 프로젝트(Huella de Cristo)로110번 학교 아이들을 초대하여 지역의 4교회가 함께 섬겼습니다. 여러 교회의 연합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셨을 줄 믿습니다. 참여한 아이들의 변화와 함께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많은 도전과 은혜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부족한 저희들을 은혜로 덮어주시고 기도와 후원으로 섬겨주신 모든 분들 덕분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매번 더욱더 주님의 은혜로 충만해지는 캠프가 되고 복음의 말씀이 멀리 퍼져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월말부터는 학교가 모두 정상으로 시작되리라 믿습니다. 다시 5월에는 장화 프로젝트로 학교들의 방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옆 마을 Belisle에서는 지역교회가 다음캠프 개최를 희망하여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습니다. 캠프를 통해 복음을 들은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도록 교회들을 연결 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 교회에서 주일학교가 제대로 운영되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금년에는 교회에 주일학교가 세워지고 그곳으로 아이들을 인도해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려고 합니다.

보충수업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업의 도움뿐 아니라 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학교 내에 상담부스를 교회와 함께 운영하도록 계획 중입니다. 이미 캠프를 치룬 한 학교에서 도움받기를 신청해왔습니다. 또한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 문제로 인해 중고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늘 계획하고 발로 뛰지만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없다면 아무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또한 주님이 주신 새 계명인 ‘사랑’이 없이는 모든 관계가 무의미하게 엮여질 뿐이란 것을 매순간 느낍니다. 계속해서 저희와 사역을 위해 기도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기도해주세요! 1. 저희가족(김우진, 박경희, 건우, 민우)과 CIVIS STAFF 모두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2. 장화 프로젝트(Huella de Cristo)와 캠프사역을 통해 아이들에게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3. 크리스천 선생님들과 교회의 연합을 통해 학생들을 학업과 영적인 면으로 바르게 세워줄 수 있도록. 4. 지역 교회들에 주일학교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5. CIVIS 사무실을 마련할 수 있도록. 김우진, 박경희 선교사 Fundación_Ci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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