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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semmjoa교회와 센터는 지난달 6월 20일부터 7월 8일까지 기아대책 본부에서 실시한 기대봉사단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사역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향후 사역에 대한 대비는 물론 선교사 개인의 삶에 대한 점검 등을 잘 마치고 7월 11일 사역지에 돌아와 매우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곳 필리핀은 우기가 시작되어 매일 내리는 비가 우리의 사역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깨뜨리기에 어려운 점이 많으나 이것도 우리가 받아들이고 순응해야 할 선교사역의 과정이기에 잘 이겨내기를 소망하며 살고 있습니다.

저희 센터에서는 얼마 전에 시작한 킨더바이블 스쿨은 잘 정착되어가고 있습니다만 아이들의 대부분 이 학교에서 진행하는 유치원과정에 입학을 해야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자격을 갖기에 많은 숫자가 줄었지만 잘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실시하는 피딩과 토요일 특별수업과 주일날 주일학교는 날로 참여자가 증가하고 매우 만족한 수업이라고 스스로들 좋아하고 참여합니다.

주님의 은혜로 시작한 띠바간의 교회는 5년 동안 교회가 문을 닫은 채로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저희와 동역을 하겠다고 하여서 저희가 따로 교회를 시작하지 않고 함께 사역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목사님께서는 풀타임으로 사역에만 전념하기를 원하는데 생활비 충당이 안되서 지금은 트라이스클 운전을 하면서 쉬는 날 이틀과 주일날만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영혼을 섬기고 구원하기 위해서 우리는 목사님이 쉬는 날에 사역을 하므로 매일 사역이 이뤄지도록 하려고 합니다. 목사님이 복음의 열정은 물론 풀타임 사역을 원하는데 생활비 충당이 어렵기에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7월 25일-7월29일까지 서울의 HYMC 교회에서 저희 사역지를 섬기기 위해 15명의 섬김이들이 와서 일주일 동안 함께하였습니다. 이들 멤버 중에는 23개월짜리 어린이가 엄마와 할머니 이모와 함께 참여했고 두 가족은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참여했는데 저와 저희 센터 식구들에게 너무 좋은 모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다른 팀웍과 우애는 물론 협력이 잘 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특별히 어린이의 이름으로 기증한 멜로디온과 키보드를 받았을 때 감동은 벅차기만 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이루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들, 해서는 안 될 일들 모두에 관심을 갖고 우리를 인도하시며 돌보십니다. 이 은혜와 사랑 때문에 우리는 오늘 여기 삽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선교지 이야기 – 동역하는 교회 지난 25일-29일에 서울에 있는 한 교회가 저희의 사역지에 와서 동역하였습니다. 15명의 멤버가 참여하였습니다. 제가 한국에 교육을 받으러 갔을 때 그 교회를 방문할 기회가 있어서 사역을 보고하고 참가자들 오리엔테이션을 같이 하면서 사역지에서 우리들이 할 일을 함께 나누며 무엇을 준비할 것인지를 나누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저도 처음이었는데 너무 필요하고 귀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팀들도 저와의 만남을 매우 흡족해 하였습니다. 그리고 15명의 팀이 저희 사역지에 와서 많은 일들을 했습니다. 제가 이 팀을 현장에서 만나면서 받은 감동은 팀 멤버 구성 때문이었습니다. 2살짜리 아이, 엄마와 이모, 할머니로 구성된 한 가족, 아들과 아버지가 짝을 이룬 2가족, 그리고 이웃교회 학생 1명, 본 교회 5명 기구 간사1명 총 15명이었습니다. 그런데 5명 중 1명은 정신지체를 가진 고3학생이었습니다. 잠시 어디로 사라지는 이 아이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을 수 없었지만 언제나 씩씩한 모습은 우리에게 귀한 귀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살짜리 어린 아이의 이름으로 저희 센터에 멜로디온과 키보드를 기증하였는데 이 또한 우리 교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 큰 감동과 도전이었습니다. 선교 주님이 하시는 일이기에 그리고 동역하는 교회들이 있기에 언제나 희망이며 행복할 수 있음을 고백하며 주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선교사가 보내는 메시지 당신은 주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저는 성도라면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해야 하고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 해답을 저는 다윗의 신앙과 삶에서 발견합니다. 다윗은 고백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이 원문은 영어번역본은 이렇습니다. “The LORD is my shepherd, I shall not be in want.”(NIV) “The LORD is my shepherd; I shall not want.”(KJV) 이 고백은 “주님께서 나의 목자시니 나는 더 구할 것이 없습니다. 만족합니다”라는 고백입니다. 우리의 죄는 뭔가 더 많이 얻고자 할 때 생겨납니다. 구하는 것이 많은 사람은 가난한 사람입니다. 만족이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주님만 구하며 그 주님만 온전히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이유는 주님 안에 내가 찾고 구하는 모든 것이 다 있기 때문입니다. 더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고자 할수록 우리가 할 일은 내 모든 필요를 다 갖고 나를 인도하시는 주님만 찾고 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내손을 펴고 내 마음을 열고 주님을 붙잡고 모셔야 합니다. 오늘부터 주님 한 분으로 만족하는 새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기도제목 1. 건강한 선교사역을 위해-선교사, 교회, 성도, 주민들의 건강위해 2. 예배당 및 센터 건축을 위해–설계, 시공자, 후원모금 3. 각 기관 사역의 성장과 열매–KINDER BIBLE SCHOOL, 주일학교(유,초등부), HIGH SCHOOL, 어머니기도회의 성장과 열매 4. 띠바간교회의 성장과 교회 지붕 보수공사를 위해서 5. 신규 시디피 멤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 김적용 박영란 선교사 saemjo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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