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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편지

변화프로젝트 교도소문서선교
선교 편지

[편집자 주] 콜로라도 주에 본부가 있는 ‘변화프로젝트교도소문서선교’(Transformation Project Prison Ministry, TPPM)는 교도소 사역을 하던 이영희 목사를 중심으로 2005년 비영리 단체로 설립됐다. 여러 나라 언어로 묵상과 간증들이 출판돼 재소자들과 노숙자들에게 200,000권 이상을 무료로 배포함으로써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고 있다.

TPPM는 후원금과 자원봉사자들의 수고로 성장되고 있으며, 여러 나라의 교도소로 책들이 배포되고 한국과 인도에서도 이 프로젝트가 시작돼 교도소에 책이 배포되고 있다. 후원에 관한 사항이나 책을 원하면 TPPM 주소(P.O. Box 461721 Aurora, CO 80046), 이메일(tppm.ministry.korean@gmail.com) 혹은 전화(303-919-7492, 906-125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동 선교회는 한국어나 영어로 번역하거나 또는 책 교정을 도와줄 자원봉사자도 찾고 있다. 다음은 선교회로부터 온 편지 전문.

일상적인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교도소 재소자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또한 교도소 안에서 무슨 일들이 일어나는지 전혀 관심이 없거나 우리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그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미처 생각지 못하게 됩니다. 많은 재소자들은 불우한 가정환경과 애정결핍, 가정폭력, 또는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서 자신들의 삶과 사회에 대한 분노감을 안고 있고, 출소가 된 후에도 대부분이 갈 곳이 없어 노숙자로 방황하다가 자살의 유혹이나 시도 또는 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재소자가 가장 많은 나라로 현재 230만 명이 감금되어 있으며, 전 세계의 25퍼센트에 해당됩니다. 사회 전반에 걸친 구조적인 문제 속에서 출소한 재소자들이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그들을 도와주고 인도할 책임의식과 시대적 사명감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사실 재소자들은 우리들의 사랑과 관심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데, 사회에서는 완전히 소외되고 격리된 사람들로서 세상은 그들에 대해 냉혹하고 무관심하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을 피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관심을 갖고 그들이 사회인으로 복귀하기 전에 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리고 도움을 주는 기관들이 있다면 그들도 또한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 방면으로 그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삶의 목표와 방향을 찾는다면 그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콜로라도 주 아담스 카운티 교도소에서 십 여년간 채플린으로 사역하고 있는 영희 맥도날드 목사는 무엇보다도 재소자들이 마음의 큰 상처와 정신적, 영적, 육체적으로 심각한 상태인 것을 느끼고 그들이 교도소 안에 있을 때에 치유되고 변화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되어 재소자와의 개인 면담, 그룹 세미나, 예배 인도, 그리고 자신의 신앙 체험과 묵상글 그리고 재소자들의 신앙 간증들을 모아 책으로 출판하여 재소자들에게 배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재소자들의 놀라운 변화는 물론 가족들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서적을 통해 더 많은 재소자들이 변화될 수 있도록 그 영역을 넓히고자 2005년 비영리단체인 변화 프로젝트 교도소 문서 선교(TPPM-Transformation Project Prison Ministry)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20만권 이상의 영적서적들이 출판되어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며, 영문, 한글, 스페니시어에 이어서 지금은 아랍어, 베트남어, 인도말 등으로도 번역이 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프로젝트는 번역, 교정, 표지그림, 삽화(재소자들의 삽화 포함), 책 배달 및 발송, 재소자들에게 편지쓰기 등등 많은 고마운 분들의 기도와 자원봉사 그리고 정성어린 성금으로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콜로라도 주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과 한국 그리고 다른 여러 나라의 교도소에 까지도 이 문서 선교는 영향을 주고 있고, 책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 재소자들은 인간의 존엄성, 인간관계의 회복, 용서와 화해, 병든 영혼의 치유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희망의 씨를 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소자들과 노숙자들을 일선에서 직접 돕기에는 역부족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의 재정적 후원으로 더 많은 서적들을 지속적으로 출판함으로써 그들이 변화되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나마 도울 수 있다면, 우리 모두가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TPPM이 발간한 영문, 한글, 스페니시 서적과 비디오테이프는 다음과 같습니다.

“승리의 행진”(미국 교도소와 문서 선교 회상록), “예수님과 걷는 길 I, II, III, IV”(비전, 꿈, 묵상과 회상), “나는 산이었다”(믿음과 영적부흥을 찾아서), “영적 전쟁에서의 승리의 길”,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무기수가 주의 종이 되기까지”, “치유”(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사람들을 위하여), “우울증과 영적치유의 길”, 그 밖의 다수.

이영희 목사(Chaplain Yong Hui V. McDon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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