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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 다니엘

2021년이 시작된 지가 거의 20여일이 지났지만 새해를 맞이할 때의 기쁨과 환호는 간곳없고 우리는 또다시 힘든 삶의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국회의사당이 점거되고 코로나 확진자는 유례없이 늘어만 가고 또 다른 변형의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등 여전히 우리는 공포와 아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필자는 요즘의 현실을 보면서 옛날 유다가 망하여가는 그 모습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다. 유다의 몰락이 어느 날 갑자기 온 그런 것이었을까? 천만에! 하나님은 예레미야, 이사야, 에스겔 등 수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회개하고 잘못된 길에서 되돌아올 것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지만 유대의 왕, 종교지도자들, 민중들은 오히려 선지자들을 핍박하고 자기 길을 걸어감으로 유대는 결국 멸망의 길로 들어갔을 뿐 아니라 성전이 철저하게 파괴되고 수많은 유대인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가는 비극을 당하게 되지 않았는가? 성전이 파괴된다는 것은 유대인들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예레미야가 그렇게 주장할 때 모든 사람들은 비웃었을 뿐만 아니라 거짓선지자들은 하나님은 유대를 구해내시어 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신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그러나 우리가 아는 그대로 철저하게 유대는 멸망하지 않았던가?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지금이 말세라고. 예수님 재림이 곧 있을 거라고.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다니엘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다니엘 시대 요시아왕이 그랬다. 유다의 멸망을 알았지만 그는 더 힘을 내어 이스라엘 영성 개혁운동을 전개했다. 그래서 비록 유다는 멸망했지만 다니엘과 같은 믿음의 용사들을 세계 방방곡곡 디아스포라로 보냈다. 유대인들은 거기서 믿음을 재건하고 새로운 믿음의 씨를 뿌렸다. 

필자는 오늘부터 구약성경 다니엘에 대해 함께 나누려고 한다. 왜 지금 다니엘인가? 첫째, 필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이 다니엘이 살았던 시대와 매우 유사한 시대적 배경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죄악에 깊이 빠져 암울한 작금의 현실에서 우리가 살면서 지녀야 할 가치와 자세를 바로 다니엘이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다니엘을 통해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모델을 배울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의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에게 다니엘의 어린 모습은 그들에게 역할 모델이 될 뿐 아니라 다니엘의 성인의 모습이 바로 우리 부모님들/성인들이 본받아야 할 본보기가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당시 참으로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철저하게 믿음의 길을 걸어간 다니엘은 우리 자녀들의 본보기 뿐 아니라 성인들이 반드시 닮아야 모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로 다니엘서는 자녀교육의 지침서요, 부모 모델의 교과서요, 미래를 살아가는 등불이다. 우리 사회가 반드시 닮아야 할 셈이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오늘부터 다니엘서를 살펴봄으로 우리 모두 현재 우리가 처한 시대적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얻는 기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다니엘서를 함께 읽고 나누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인도하심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

왜 다니엘인가? 다니엘은 불신과 어둠의 시기에 믿음의 찬란한 횃불을 들었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3,237명의 이름이 등장한다. 수많은 믿음의 영웅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시는 데 쓰여지지만, 불행하게도 완벽한 사람은 없었다. 모세는 살인자였고, 다윗은 간음했으며, 바울은 믿는 자들을 핍박했다. 노아는 술에 취해 나체로 잠을 자다 아들을 저주했고, 야곱은 형과 삼촌을 속였으며, 아브라함은 아내를 누이라 속여 죽음을 피하려 한 사람이었다. 요셉은 자기 자랑하기에 바빴고 베드로는 세 번 주님을 부인한 사람이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런 흠 있는 인생을 살았지만 그러나 다니엘은 달랐다. 그의 일생은 한 번도 불의를 저지르거나 나쁜 일에 가담하거나 불신에 빠지지 않았다. 그는 시종여일, 일편단심, 표리부동의 사람이었다. 그러고도 그는 당대 최고의 권력자 지위에 오른 사람이었다. 이민자가 다른 나라에 가서 그것도 여러 왕조를 통하여 중용 받았던 전대미문의 사람이었다.

왜 다니엘인가? 다니엘은 당대 최고의 지성과 학식을 갖춘 사람이었고 그를 통하여 하나님은 역사를 이루어 가셨기 때문이다. 

 

 

<15면으로 계속>

<14면에서 계속>

그의 탁월한 지식과 혜안은 세 번에 걸쳐 다른 왕조 하에서 총리가 된 사람이었다. 왜 그런가? 그는 부패하지 않았을 뿐더러 학식과 지혜가 넘쳐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통상 세상학문에 뛰어난 사람일 경우 신앙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다니엘은 달랐다. 오히려 그는 무엇보다도 신앙적으로 신실했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다니엘은 바벨론의 느브갓네살왕과 페르시아의 다리오왕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기독교인으로 전도하였던 사람이기도 했다. 

우리는 왜 믿음과 학식중 하나만을 택하려 하는가? 믿음도 최고이고 학식도 탁월할 수 있다. 바로 다니엘이 그랬다. 그리하여 필자는 다니엘이 우리 자녀들의 롤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교회에서 가정에서 다니엘처럼 자녀들을 양육하고 키워야 한다. 어디 그뿐인가? 다니엘은 크리스천 성인들이 본받아야 할 본보기이다.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법을 끝까지 지키며 후세에 아름다운 믿음의 유산을 남긴 사람. 바로 크리스천 성인들이 그를 본받아야 한다. 다니엘이 사자굴에 들어간 때가 그의 나이 언제였을까? 혹자는 그가 젊을 때에 그 일을 당했다고 이야기하는데 천만에! 그의 나이 75세였다. 그는 하나님을 절대 세상의 가치와 타협하지 않은 사람이었고 늘 하나님을 최고로 섬겼던 믿음의 사람이었다.

 

다니엘을 본받아 

 

다니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한 가지 교훈이 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높이는 사람을 반드시 높여주신다는 것이다. 필자는 우리 자녀들이 바로 다니엘과 같이 지식적으로 그리고 신앙적으로 뛰어난 사람이 되기를 기도한다. 그는 전문적으로 뛰어났을 뿐 아니라, 개인적 성품 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 사람이었고 더 나아가 신앙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열정과 믿음에 뛰어난 사람이기도 했다. 우리 자녀들이 교회 차세대 아이들이 모두 다니엘처럼 지식적으로 인격적으로 신앙적으로 탁월한 사람이 되어 그들의 때가 오면 마음껏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자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앞으로 20회에 걸쳐 다니엘을 교육적 측면에서 접근하려고 한다. 다니엘이 어렸을 때, 그를 조명함으로 우리 자녀들이 그를 본받도록 하고, 다니엘이 장년이 되었을 때, 성인들이 그와 같은 삶을 살도록 하는 가이드를 교육적인 측면에서 제공하려 한다. 다니엘, 참으로 아름다움 사람이다. 

hlee0414@gmail.com

01.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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