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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찬미 [부활절 특별 시]

김복숙 시인 (산호세한인침례교회 집사)

봄 소리에 귀 기울이면

당신은 

별이 되고 달이 되고

햇살은 꽃이 되어   

세상은 희망을 노래합니다  

 

새벽녘 돌문을 떨치고 나오신 이여,

텅 빈 자리 스쳐간 생명의 신비는   

마음속 숨쉬는 말씀의 연결 고리   

저희는 당신 향한 소망 안고

당신 곁에 서 있사오니  

성령으로 씻겨주신 삶의 터전에 

평화의 기도로 거듭나게 하소서

은혜의 찬송 울려 퍼지게 하소서

 

흘리신 보혈 마음 깊이 새기며 

부활의 축복 그 영혼을 담아 

세계 곳곳에 서리는 은총의 숨결

저희를 긍휼히 여기사   

위로와 순종의 삶을 살게 하소서

 

간결한 환호성 퍼지는 날에   

그 울림은 구원의 깃발

창조의 숫자, 일곱 문자

“주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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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숙: 시집 [푸른 세상 키운다]. 제23회 에피포도문학상 수상. 세계언론인협회 주최 신앙도서독후감 수상. 작품:『해외동포문학전집』, 『세계문학』,『미주문학』, 『버클리문학』등 산호세한국학교 교장 역임(CA). 버클리문학협회 회원. 

 

04.19.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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