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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도의 응답

박재호 목사 (브라질 새소망교회)

신자들의 간절한 기도는 속히 응답을 받는다. 우리는 예수 믿고 받은 은혜가 참으로 많다. 우선 예수를 믿음으로 죄사함 받고 구원 얻은 것이 큰 은혜이며,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인 중에서 선택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된 것이 놀라운 은혜이다. 그리고 세상을 살면서 답답한 일 고통스러운 일을 당할 때 마다,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로 구하면 응답받고 문제를 해결하고 고통에서 건짐 받을 수 있는 기도의 특권을 받은 것이 소중한 은혜이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누구에게 도움을 받기는커녕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고 대화할 대상조차도 없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로 마음을 털어놓고 속사정을 말씀드리고 호소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은혜이다. 더구나 우리들은 밤이나 낮이나 새벽이나, 언제나 문제만 있으면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로 구할 수 있다. 이는 놀라운 특권이요 은혜이다. 헤롯이 예수님의 제자 중에 제일 먼저 야고보를 잡아 죽였다. 그리고 유대인들의 호감을 사려고 계속해서 예수님의 제자들을 모두 잡아 죽이려고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베드로를 잡아 감옥에 가두어 버렸다. 제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베드로 외에 나머지 제자들은 다락방에 모여 철야하며 기도를 하였다. 성경을 보면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 하더라”고 하였다. 모두 한 마음으로 베드로의 석방을 위해서 하나님께 탄원의 기도를 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그 밤에 감옥의 문을 열고 베드로를 무사히 풀려나게 해주셨다(행12:7). 밤중에 옥문이 열리고 감옥에서 풀려난 베드로가 제자들이 모여 밤새도록 기도한 마가의 집으로 갔다. 베드로가 집 밖에서 대문을 두드렸다. 그랬더니 로데라는 여자 아이가 나왔다가 밖에 온 사람이 베드로인줄 알고 그만 집안으로 달려 들어가 제자들에게 “밖에 베드로가 왔다”고 알렸다. 그러자 제자들이 하는 말이 “네가 미쳤냐”고 야단을 쳤다(행12:15). “지금 감옥에 갇혀있는 베드로가 어떻게 여기에 올 수가 있느냐”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그 여자 아이가 더 큰 소리로 “밖에 베드로가 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제자들이 하는 말이 “그러면 그의 천사일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들이 베드로의 석방을 위해 함께 기도할 때는 아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였다.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긍휼을 베푸소서, 주여 베드로를 구하여 주소서, 꼭 도와주시옵소서”하고 아주 간절히 기도했다. 그렇게 기도하고 나서 기도가 응답된 사실은 믿지 못하였던 것이다. 하나님을 믿고 기도는 했지만 기도의 결과를 놓고는 우연히 된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그것이 기도의 결과인 줄은 모른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기도가 없으면 우연도 없다고 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종교사상가 우찌무라 간조라는 분이 있다. 이 분이 나라 전체가 가물어서 큰 재난을 받고 있을 때 온 가족을 모아놓고 기도회를 가졌다. “이 땅에 비를 주십시오, 나라 전체가 메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비를 주실 줄 믿습니다” 기도회를 마치고 아이가 학교를 가면서 “우산을 달라”고 한다. 그러니까 우찌무라 간조가 버럭 화를 내면서 “미쳤냐 청천하늘에서 무슨 비가 오게”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아이가 이렇게 말한다. “아니 방금 비를 주실 줄 믿습니다 하고 기도하지 않았습니까” 하나님께 기도했으면 반드시 이룰 줄 믿어야 한다.

약 5:13-18에 보면 간절한 기도가 응답된다고 하였다. 엘리야의 기도를 예로 들어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는 반드시 응답받게 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다. 기도가 때로는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일을 가능케 만든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기도로써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게 하였으며 다시 기도하여 하늘 문이 열리고 온 땅에 단비가 내리게 하였다(왕상17: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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