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목사 (브라질 새소망교회)
잠언에 보면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히 여기느니라”고 하였다(14:2). 정직히 행하는 자는 성실하고, 악을 행치 않으며,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선을 행한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은 정직한 사람이고 하나님께 정직한 것이 믿음이다. 하나님께서는 정직을 기뻐하시고(대상29:17) 정직한 자를 구원하신다(시7:10). 정직한 자가 하나님의 장막에 거할 자격이 있고(시15:1-2),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고(잠14:11) 정직한 자의 후대는 복이 있다고 했다(시112:2).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아무 좋은 것이라도 아끼지 않고 주신다(시84:11). 의를 행하고 정직을 말하는 자는 높은 곳에 거하고 양식과 물이 끊이지 않으며(사33:16) 정직한 자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된다고 했다(잠15:8).
영국 속담에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의 마음속에 계시다”고 했다. 거짓된 사람의 마음속에는 마귀가 있다는 말이다. 마귀는 거짓말의 아비이다(요8:44). 마음속에 하나님이 안 계시고 마귀가 들어가 있는 자는 거짓말 하고 선하지 않고 불평하고 순종치 않고 무례하고 인사하지 않고 미소 짓지 않고 허풍 된 너털웃음 웃기를 잘한다고 했다. 정직은 인생을 바로 사는 최선의 길이다. 소크라테스는 “사람이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신자는 모든 것을 다 잃어도 정직은 잃지 말아야 한다. 정직은 인생의 최고 가치요 재산이기 때문이다. 정직을 잃은 자는 더 잃을 재산이 없다고 하였다. 성경에 “여호와의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하면 복을 받는다”고 했다(신16:28-20). 서양 속담에 “하루를 행복하려면 이발을 하고 평생을 행복하려면 정직한 인간이 되라”고 했다.
세계 역사상 위대한 인물을 배출한 가문들의 공통된 점은 “정직”이 가헌(家憲)이었다고 하였다. 정직한 자는 말이 적다. 가훈(家訓)도 여러 말이 필요 없다. “정직” 하나로 족하다. 정직 안에 성실도, 노력도, 근면도, 인내도, 용기도, 정의도, 도덕도, 윤리도 다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정직해야 한다. 사람 앞에 선을 행하고 성실하기 위해 정직해야 한다. 의를 행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정직해야 한다. 구원을 얻고 약속한 복을 받고 행복을 누리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정직해야 한다. 사람다운 사람, 인격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 정직해야 한다. 정직하지 않는 자는 신앙도 인격도 포기한 자이다.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것은 정직이다. 정직은 인간윤리와 도리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매사에 정직한 것이 특징이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 달라고 하였다(시51:10). 정직은 참된 성공의 유일한 법칙이다. 신앙은 정직이라는 양심의 밭에서 자라고 열매를 맺는다. 정직한 자는 여호와를 높이며 예배하며 그 앞에 엎드려 부복하는 것을 즐거워한다. 어리석은 자는 의(義)에는 어둡고 이(利)에만 밝다. 그리하여 의(정직)롭게 행하기를 꺼려하고 불의(거짓)를 즐겨 행한다. 정직은 신앙생활에서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하셨는데 정직한 사람만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게 되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정직한 것이 성실이고, 하나님께 정직한 것은 신앙이다. 정직한 사람이 가장 강한 자이다. 약한 사람은 솔직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성도는 오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옳게 살기 위해서 정직해야 한다. 성경에 “죄 없이 망한 자가 없고 정직한 자의 끊어진 일이 없다”(욥4:7)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