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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 칼럼

161. 창조론의 기초(12) - 헬렌스 산의 노아홍수?

최우성 박사 (생리학, 창조과학선교회)

지질학적인 지형을 형성하는 데는 소량의 물과 수백만 년의 오랜 시간이 필요할까 아니면 반대로 엄청나게 많은 물과 짧은 시간만 필요할까? 조금만 생각해보면 쉽게 정답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그렇게 똑똑하다는 과학자들을 비롯하여 거의 모든 인류는 수십 년 아니 거의 100여 년 동안 오답을 갖고 살아 왔다. 과거의 모든 변화는 격변 없이 현재 관찰되는 것처럼 일정한 속도와 강도로 진행되었다는 “동일과정설(Uniformitarianism)”이란 패러다임에 갇혀 수백만 년, 수십억 년, 혹은 수백억 년의 역사를 믿고 있는 사람들이 지금도 부지기수다. 그러나 수천 년만을 말하고 있는 성경은 격변적 사건을 말하고 있다. 고생대-중생대-신생대로 이어지는 진화론의 6억년이 아니라 단 한 차례, 단 1년간의 전지구적 격변인 노아홍수를 이야기하고 있다. 아무도 노아홍수의 격변을 직접 본 사람은 없다. 하지만 대륙을 덮고 있는 지층은 성경에 기록된 전 지구적인 노아홍수가 사실이었음을 믿기에 충분한 증거다. 더욱이 규모가 작아서 그렇지 지금도 격변적인 사건들이 일어나 노아홍수 때 만들었던 증거들과 같은 것들을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내고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미국 워싱턴 주의 세인트헬렌스(St. Helens) 산이다. 세인트헬렌스 산의 화산폭발은 지금까지 관찰된 모든 화산들 중에서 가장 관찰이 잘 된 경우다. 폭발의 조짐이 있었을 뿐 아니라 최고의 장비와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에서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이다(실제로 미국처럼 자세한 지질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가 없을 것이다. 어디를 가든 그 주위의 지질구조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을 정도다). 1980년에 폭발한 이 화산을 통하여 과학자들은 화산활동, 침식, 퇴적, 암석화, 화석화, 석탄 형성 등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었는데 이런 현상들은 모두 다 아주 짧은 시간에 이루어 졌다.

세인트헬렌스 산 화산폭발은 엄청난 물이 동원되었던 노아홍수와 같은 상황이 아닐 것 같은데도 어떻게 노아홍수와 유사한 증거들을 만들 수 있었을까? 이 산을 덮고 있었던 두꺼운 빙하 때문이었다. 화산이 터지자 빙하가 녹은 물이 흘러 내렸는데 그 속도가 쓰나미(보통 800km/h)와 같았다. 이 물이 화산재와 화산 분출물과 함께 내려오면서 숲과 산 아래를 초토화 시켰다. 순식간에 바위가 침식되었고, 세상 지질학자들의 말로는 오랜 시간이 걸려야만 쌓일 수 있다고 주장하던 것과 똑 같은 모양의 퇴적층이 곧바로 생겨났다. 산 아래에는 200m 두께의 퇴적층이 쌓였다. 이 퇴적층은 불과 몇 년 만에 단단한 암석(퇴적암)이 되었다. 그리고 몇 년이 더 지난 어느 날 오후에 이 지층들을 도려내는 사건이 발생해 순식간에 캐년이 형성되었다. 이 캐년의 모습이 그랜드캐년과 너무 닮아 창조과학자들은 “작은 그랜드캐년”이라고 부른다. 세인트헬렌스 산의 또 다른 곳에서는 불과 몇 년 사이에 나무가 규화(petrification)되고 석탄이 만들어지고 있다. 세상과학자들이 수백만 년의 장구한 세월이 필요한 과정이라고 믿어왔던 것들이 지금 과학자들의 눈앞에서 아주 짧은 시간에 다 이루어진 것이다.

과학자들이 세인트헬렌스 화산폭발을 통해 얻은 중요한 교훈들

1. 헬렌스 산에서 200m나 되는 퇴적층이 빠르게 만들어졌다. 그러므로 각 퇴적층 사이에는 오랜 시간이 흘렀다는 증거가 없다. 한 층이 형성되고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에 그 위의 층이 형성되었다면 아래층에는 여러 종류의 침식 흔적(물이 흐른 흔적, 나무나 풀이 자란 흔적 등)이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대륙을 덮고 있는 지층들도 헬렌스 산에서 만들어진 지층과 같은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수백만 년 동안 쌓이고 쌓여 대규모 지층이 되었다는 설명은 증인의 말이 아니라 상상이었다.

2. 헬렌스 산의 캐년은 불과 오후 한나절 만에 만들어졌다. 갑자기 흘러내린 강력한 진흙탕물의 흐름이 퇴적된 지층을 깊이 파서 “작은 그랜드캐년”이 순식간에 만들어졌다. 지난 2000년 ‘그랜드캐년 형성에 관한’ 학회에서도 그랜드 캐년은 콜로라도 강 상류에 있었던 호수의 댐이 터지면서 형성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수천만 년의 장구한 침식기간은 없었던 것이다.

3. 헬렌스 산 화산에서 생긴 불과 수십 년밖에 안된 석영 안산암을 동위원소 연대측정을 하니 수백만 년이 나왔다. 분출된 지 6년이 지난 용암의 성분들을 각각 분리하여 측정했을 때 각각 크게 다른 연대가 나왔고 수백만 년까지 나왔다. 이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은 과거에 생긴 암석의 나이를 측정하는데 사용할 수 없는 방법임을 확인해주었다(사실 이 연대측정법으로 나이를 알고 있는 암석의 나이를 맞추어 본 적이 없고 실제와 상관관계도 전혀 없다). 그러므로 수십억 년의 지구 나이가 가장 정확하다는 방사성 동위원소법에 근거한 오랜 지구의 주장은 사실로 받아들일 수 없다.

4. 헬렌스 산에서 격변적으로 쓸려 내려온 약 400만 그루의 나무들이 통나무 매트처럼 주위 호수에 떠 있다. 이 호수 바닥에는 두꺼운 피트(석탄의 원료가 되는 나무껍질이 주성분) 층이 쌓여 있는데 또 다시 분출하여 덮인다면 그것은 석탄이 될 것이다. 석탄이 묻혀 있는 탄전은 웅덩이가 아니라 지층 사이에 끼어 있는 석탄층이며 석탄의 주성분은 나무껍질이다. 진화론적인 설명으로는 나무의 목질부와 나무껍질이 어떻게 분리되었는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노아홍수 모델은 목질부는 물에 떠 있고 껍질만 가라앉는다고 손쉽게 설명 하는데 헬렌스 산에서 정확히 그 설명대로 현실화 되었다.

5. 헬렌스 산 아래 호수에서 물속에 수직으로 떠 있는 통나무들이 발견되었다.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는 이렇게 수직으로 서 있는 규화목들이 있다. 세속학자들은 살아 있던 나무가 그 자리에서 규화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 규화목은 뿌리도 없고 가지도 없고 원줄기만 있다. 노아홍수의 격변에 가지와 뿌리는 부러져 나가고 원줄기만 물에 수직으로 떠 있다가 묻혀 옐로우스톤의 규화목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성경에 기록된 노아홍수의 격변적 심판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그 격변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인 노아홍수를 사실로 믿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1980년 5월 18일에 세인트헬렌스 산 화산폭발을 통하여 세상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노아홍수의 증거들을 인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다. 보지 않고 믿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했는데 보고도 믿지 못하는 불행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이메일: mailforwscho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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