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창조과학 칼럼

157. 창조론의 기초(8) - 화석의 형성 과정

최우성 박사 (생리학, 창조과학선교회)

화석(化石, fossils)이란 과거에 살았던 생물이 남긴 몸의 일부나 전부가 광물질로 대체된 것이거나 발자국 같은 생물체의 흔적이 보존된 것이다. 몸의 단단한 부분만 화석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아주 부드러운 부분도 화석으로 남는다. 그러므로 과거에 살았던 생명체가 남겨 놓은 모든 것들이 화석인 셈이다. 그렇다면 그 화석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앞에 존재하게 된 것일까? 실험실에서 화석을 만들어 볼 수는 있지만 자연에서 발견되는 화석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어떻게 그 화석이 만들어졌는지는 추측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화석이 들어있는 암석층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근본적인 설명을 하기에 충분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관찰과 실험을 통하여 창조과학자들은 화석이 만들어지는 데는 다음과 같은 조건들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첫째, 생물체는 진흙이나 모래에 갑자기 묻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동물들이 뜯어먹어버리거나 미생물로 인해 부패되어 화석으로 남을만한 것이 없게 될 것이다. 둘째, 진흙이나 모래가 움직이는 속도는 화석화된 생물체가 빠져나올 수 없을 만큼 빠르고 강력해야 한다. 화석들 중에는 15m이상 되는 모사소러스같은 수룡도 있고, 고래도 있는데 이것들이 화석으로 남으려면 순식간에 덮었어야 된다. 그 당시 엄청난 물리력이 동원되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셋째, 땅 위에 사는 공룡이나 포유동물들의 화석과 물고기나 조개 화석들이 함께 섞여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그 당시의 물의 속도가 육지까지 물이 밀려들어 오는 쓰나미와 같이 무척 빨랐어야 설명될 수 있는 현상이다. 넷째, 생물체의 유물이 들어 있는 진흙이나 모래층이 융기되어 그 물이 곧 제거되어야 한다. 이 생물체가 계속 물속에 묻혀있다면 화학물질이나 미생물들이 그것을 녹여버릴 것이므로 화석을 만들만한 어떤 것도 남겨 놓지 않을 것이다.

노아홍수는 전세계의 대륙에, 심지어 최고로 높은 히말라야 산맥에 존재하는 암석층 속에 들어 있는 화석들을 매장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격변이었다. 성경기록을 보면 홍수의 물이 빠져 그 지층들을 드러내기까지는 여러 달이 걸렸다. 모든 화석이 다 노아홍수 때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거의 대부분의 육상동물화석과 아주 드물게 발견되는 사람화석들은 빙하시대의 산물이다. 이 화석들은 노아홍수 후에 있었던 빙하시대에 생겨났기 때문에 지표 맨 위층에서만 발견된다. 홍수 기간에는 홍수의 물이 깊었고, 나무나 육상동물들과 사람들은 물 위에 뜨기 때문에 화석으로 남기가 어려웠다. 화석으로 남지 않은 생물체들은 다 썩어 없어졌을 것이다. 물론 약간의 육상동물들은 물에 떠 있다가 부패되고 떨어져 나간 몸 조각으로 홍수 후기에 묻혀 화석이 되기도 하였지만 그 수는 빙하시대에 만들어진 것에 비하면 아주 적다는 말이다.

공룡 발자국 화석: 모래나 진흙 위에 찍힌 발자국은 금새 없어져버린다. 그런데 어떻게 공룡 발자국 화석이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 엄청난 물이 모래 등을 몰고 와서 대륙을 이불처럼 덮었을 때 금방 찍힌 발자국들이 모래로 채워져 그 발자국이 보존된 것이다. 흔적 화석으로는 새 발자국 화석과 물결자국과 빗방울 화석도 있다.

호박(화석): 어떤 나무는 상처가 날 경우 나무 진(수지, resin)을 내게 되는데 곧 단단하게 굳어 호박(amber)이 된다. 그러므로 호박은 화석화 된 나무진이다. 과거 지구역사 가운데는 전세계적인 대격변이 있었는데 그 과정에 많은 나무들이 큰 상처를 입게 되었을 것이다. 나무진이 갑자기 쏟아져 나올 때 이 안에 전갈, 거미, 곤충, 조류, 도마뱀 다리, 깃털, 포유류의 털, 효모나 세균 등이 갇히기도 하였다. 호박은 시간이 지날수록 어두워지고 금이 가게 된다. 진화론자들은 호박들이 3천만-9천만 년 되었다고 하지만 투명한 호박과 그 속에 잘 보존된 내용물들은 아주 최근에 만들어졌던 것을 말해주고 있다.

조개화석들: 많은 조개화석들은 공룡들과 함께 발견된다. 그런데 그 조개들은 모두 다 입을 다물고 있다. 부드러운 조개살도 물에 녹아있는 미네랄로 순식간에 대체되어 딱딱한 상태가 유지되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조개껍질이 부서지지 않고 살아 있는 듯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화석화 과정은 긴 시간이 필요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발견되는 조개화석들은 격변적 홍수가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불가사리 화석: 해변에서 죽은 불가사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썩지 않고 그 자리에 남아있을까?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불가사리 화석은 부드러운 몸을 가진 지렁이나 해파리 화석과 마찬가지로 진흙 속에 갇혀 썩어 없어지기 전에 재빨리 화석이 되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그것들은 1년간 진행되었던 노아홍수 초기에 진흙과 모래들을 동반한 빠른 속도의 혼탁류(turbid current)에 묻혔을 것이다. 식물화석들: 전세계에서 발견되는 이판암(shale)과 석탄층에는 식물화석들이 많이 발견된다. 그것들 중에는 멸종된 것들도 있지만 현재 존재하는 식물들의 경우에는 모양이 완전히 똑 같다. 이 화석들을 보면 부드러운 잎까지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갑자기 진흙으로 압도되어 화석이 되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오랜 시간과 더불어 딱딱한 부분만 화석이 된다는 설명은 사실이 아니다.

다윈의 오해: 찰스 다윈은 부드러운 몸을 가진 생명체는 화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세속적인 화석 설명에는 이 말이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독일 쥬라기의 석회암 층에서 발견된 오징어 화석은 다윈의 생각이 틀렸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윈은 역사적 사실인 대홍수를 무시하였기 때문에 암석에 들어있는 증거를 잘못 설명하게 된 것이다. 부드러운 몸을 가진 화석들이 이미 많이 발견되었다.

성경은 불과 수천년 전의 창조와 단 한 차례의 전지구적인 격변만을 말하고 있다. 발견되는 지층과 그 속에 들어 있는 화석 증거들도 단 한 차례의 전지구적인 대격변을 말해주고 있다(빙하시대도 큰 사건이었지만 지구 전체가 얼었거나 지구 전체가 빙하에 덮이지 않았으므로 전지구적인 것이 아니었다). 수십억 년과 여러 번의 대격변은 진화론의 믿음에 근거한 것이지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주장이 아니다. 그러므로 거짓 역사인 진화론 때문에 성경과 다른 창조 이론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선악과를 선택했던 아담과 하와를 생각나게 한다. ▲이메일: mailforwschoi@gmail.com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