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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 칼럼

140. 젊은 지구에 대한 10가지 과학적 증거: (5)해저 침전물

최우성 박사 (생리학, 창조과학선교회)

성경은 지구의 역사가 불과 수천 년 뿐임을 확실하게 말하고 있다. 성경 속에는 마치 영원처럼 느껴지는 수십억 년의 긴 기간이 없다. 지난 칼럼들을 통해 지구의 나이가 불과 수천 년임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들로 석탄이나 다이아몬드에 들어있는 방사성 탄소의 양, 화강암 속에 들어있는 헬륨과 공기 중의 헬륨, 그리고 감소하고 있는 지구 자기장을 예를 들어 소개하였다.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은 사용하면 안 되는 근본적인 이유와 결과들도 보여주었다. 지구의 나이가 수십억 년이 아니라는 증거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번 칼럼에서는 “해저 침전물”을 통해 수천 년의 성경역사가 사실임을 설명하고자 한다.

1. 바다의 기원

진화론자들은 바다가 30억년 전 쯤부터 존재하기 시작했다고 믿는다. 일반인들의 생각과 달리 진화론자들은 맨 처음에는 뜨거운 육지만 있었다고 한다. 여기에 엄청나게 긴 기간을 통하여 지금과 같은 양과 빈도로 비가 내리고 그 물이 흘러 한 곳에 모여 지금의 바다가 형성되었다고 믿고 있다. 한 때는 그 비가 혜성에서 온 물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으나 1999년에 Caltech의 과학자들이 그 설명에 찬물을 끼얹었다. 혜성의 물에는 원자량이 일반 수소의 2배인 중수소(deuterium)가 상당량 들어있으나 바닷물에는 중수소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사실이 보고되었기 때문이다. 진화론자들에게 바다의 기원은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창조론자들에게 바다의 기원은 확실하고 증거까지 들어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창조 2일째까지 물에 싸여 있던 지구에 뭍이 드러나면서 물이 낮은 곳으로 모여 바다들(seas)이 형성되었다. 이때 물이 움직이면서 만든 지층에는 화석이 없고 지층만 보여준다. 이 창조 3일째의 지층은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닌데 그랜드캐년에서 창조 1일째의 지층과 더불어 볼 수 있다.

2. 예상보다 훨씬 적은 해저 침전물

현재 매년 약 200억톤 정도의 침전물이 바다로 유입되어 쌓이고 있다. 대부분은 대륙 가까운 바다 밑바닥에 아직 단단해지지 않은 느슨한 형태로 쌓여있는데 평균 400m가 되지 않는다. 이렇게 쌓인 침전물들 중 일부는 바다 지판(plate)이 대륙지판과 부딪히는 곳에서 대륙지각 밑으로 매년 약 2-6cm씩 들어가는 과정에 함께 대륙지각 밑으로 휩쓸려 들어간다. 이 양이 약 10억톤 정도다. 그러므로 순 퇴적량은 매년 약 190억톤이 된다. 이런 속도로 퇴적이 된다면 400m 정도의 퇴적물은 1200만년이면 충분하다. 바다의 나이가 30억 년이란 주장은 터무니없이 오랜 기간이다. 만약 진화론적인 나이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지금보다 250 배나 더 많은 해저 퇴적물을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진화론자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에는 침전물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이 낮은 속도로 30억 년 동안 아주 천천히 쌓였을 것이라고 둘러대기도 한다. 그러나 바다 침전물의 양상을 보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쌓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모든 과학자들은 지층이 격변적인 사건을 통해서만 형성될 수 있다고 믿고 있는데 바다 밑의 지층들도 역시 육지와 똑같은 양상으로 갑자기 쌓였음을 보여준다. 바다에서 산사태가 날 경우 흙탕물(turbidity current)이 아주 빠른 속도로 넓은 지역을 덮게 되는데 현재 바다 밑 지층들은 이렇게 형성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3. 성경의 역사를 통해 본 해저 침전물

성경역사를 통해 보면 현재의 바다는 약 4350여 년 전 노아홍수 후기에 형성되었다. 지금 지구를 평평하게 고른다면 바닷물이 지구를 평균 약 2600m 깊이로 덮게 된다. 물질보존의 원리를 적용하면 노아홍수 때 전 지구가 이런 물에 잠겨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물은 노아홍수 후기에 바다로 물러갔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대륙의 융기와 동시에 대륙이 갈라지면서 이루어진 현상으로 보인다.

노아홍수 후기에 대륙은 아주 빠른 속도로 갈라져 나갔다. 노아홍수 중기가 되었을 때 부서진 땅들은 물속에서 초 대륙이 되어 한 덩어리로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대륙들이 예전에는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는 사실은 분리되어 있는 현재의 대륙 간에 모양이 맞추어지고, 지층 순서가 같고, 그 속에 들어있는 화석들도 같다는 사실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설명은 진화론자나 창조론자 모두 동의하고 있다. 문제는 대륙(지판)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찢어져 움직였는가 하는 것이다.

창조론자들은 노아홍수 후기에 지판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고 믿는다. 그 증거들로는 대륙붕이 끝나는 곳에서 갑자기 바다가 깊어지는 점, 대륙판과 바닷판이 부딪힐 때 대륙 지각 밑으로 들어간 커다란 바다 판이 아직도 낮은 온도를 보여주는 점, 대륙판과 대륙판이 부딪히는 곳에서 지층이 휘어 있는 습곡(folding)을 보여주는 점 등이다. 지층이 휘어있는 습곡은 지층이 아직 굳지 않고 젖어있을 때만 형성가능하다. 오랜 시간이 지나 지층이 굳은 다음에는 횡 압력을 받으면 부서지기만 하지 휘지 않는다. 그러므로 습곡은 노아홍수 후기에, 여러 겹의 지층이 아직 굳지 않은 상태에서 지판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다 충돌했을 때 형성 될 수밖에 없다.

한 유명한 과학지에는 창조론자의 주장을 시인하고 있는 진화론자의 고백이 있다. “다양한 연구에 의해서 지지를 받았다 할지라도, 지판(plate)들이 과거에 훨씬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증거 때문이 아니라 동일과정설적(uniformitarianism) 신조 때문이다. 이는 오늘날 지판이 움직이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지질과정이 과거에도 오늘날과 같은 정도여야 한다는 동일과정의 원리에 지배되어있기 때문이다”(Gordon, R. G., 1991, Plate tectonic speed limits: Nature, v. 349, pp. 16-17).

진화론자들의 설명과 달리, 해저 침전물은 아주 빠른 속도로 쌓였으며 그 양이 얼마 되지 않는다. 그 침전물의 거의 대부분은 노아홍수 후기에 깊음의 샘들이 닫히고 지구를 덮고 있던 물들이 현재의 바다로 흘러들어가며 쓸어다 놓은 것이다. 예상 외로 적은 바다 침전물은 젊은 지구와 성경의 역사가 사실임을 말해주고 있다.

“바다가 그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문으로 그것을 가둔 자가 누구냐?”(욥38:8). 하나님께서 욥에게 던졌던 이 질문을 통해 노아홍수 뿐 아니라 불과 6000여 년 전의 창조사건까지 그대로 믿어지는 은혜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메일: mailforwscho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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