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성 박사 (생리학, 창조과학선교회)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롬1:20). 창조과학을 배우면 여러 가지 유익한 점들이 많이 있다. 자신이 하나님의 형상이란 생생한 이해를 비롯해서 복음에 대한 깊은 이해와 미래에 대한 확실한 소망 같은 것들을 더 풍성하게 누릴 수 있게 된다. 이 뿐만 아니라 현실을 살면서도 창조자 하나님을 가까이 그리고 그 분을 깊이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영원한 능력을 가진 성경의 창조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증거들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그 증거들 중에 하나가 나 자신을 비롯한 식물들과 동물들이다.
1. 식물의 창조
창조 3일째 하나님은 식물들을 창조하셨다. 간단한 식물을 먼저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모든 다양한 식물들을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창 밖에는 바로 그 나무와 풀들이 지금도 “종류대로” 살아 있다. 물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바로 그 나무는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종류대로” 창조하신 그 식물들이다.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명령하셨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그 결과를 “그대로 되어”라고 기록하셨다(창1:11). 성경의 하나님은 식물들이 “종류대로” 창조하셨음을 강조하셨을 뿐 아니라 씨를 4번이나 반복해서 언급하셨다. 하나님께서 맨 처음에는 “종류대로” 창조하셨지만 앞으로는 식물들을 계속해서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씨앗을 통하여 “종류대로” 번성하도록 계획하셨음을 볼 수 있다. 씨앗을 열어보면 그 속에는 이미 다음 세대의 식물이 들어 있다. 물론 이 씨앗 속의 식물이 생기기 전에 암술과 수술을 통해 수정된 세포 속에는 그 식물이 자라나는데 필요한 유전정보뿐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씨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정보까지 완벽하게 들어 있다. 또,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속담과 같이 콩 종류는 계속해서 콩 종류를 남기고 팥 종류는 언제나 팥 종류만을 남긴다. 이 사실은 각 종류의 식물들이 처음부터 그 “종류대로” 창조되었다는 성경 기록과 잘 맞아떨어지는 것이며 유전학이 발견한 유전자 보존의 법칙과도 잘 어울리는 주장이다. 그러나 계속된 변이를 통해 완전히 다른 “종류”로 변화될 것이란 진화론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2. 동물의 창조
창조 5일째 하나님은 물속에 사는 동물들과 날개를 가진 동물들을 말씀으로 창조하셨다. 그런데 창조 3일째 식물들을 창조하실 때와 마찬가지로 “종류대로” 창조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번성하라”고 말씀 하셨다.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성취되듯이 그 말씀은 지금도 성취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독수리 종류는 독수리 “종류대로”, 닭 종류는 닭 “종류대로”, 비둘기 종류는 비둘기 “종류대로” 종류 안에서 유전정보가 재조합된 다양한 새들을 볼 수 있다. 물고기들도 같은 종류인데도 형형색색의 다른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 종류의 새나 물고기가 다른 종류의 새와 물고기로 변화되지 않는다. 종류 안에서의 변화(변이)는 있지만 종류를 뛰어 넘는 변화인 진화는 관찰되지 않는다. 창조 6일째, 하나님은 땅 위에 사는 동물들을 창조 하셨는데 이때도 역시 “종류대로” 짐승들과 가축들과 땅에 기는 짐승들을 창조하셨다. 이 때 “종류대로”란 표현을 무려 다섯 번이나 사용하셨다. 예를 들면 고양이과(family)에는 36종(species)의 동물들이 들어있다. 그 가운데는 사자와 호랑이도 들어있는데 이들의 털은 무척 달라 보이지만 몸의 구조나 염색체 수 등이 일치한다. 또 동물원에서는 이들이 교배되어 새끼를 낳기도 한다. 창조과학자 중에는 서로 다른 속(genus)에 속한 뱀들을 교배하는데 성공하기도 하였다. 비록 다른 종 혹은 그보다 관계가 더 먼 다른 속에 속한 동물이지만 서로 교배가 된다는 사실은 이들이 같은 종류라는 것을 시사한다. 진화론에 입각한 과학자들은 ‘종(species)’의 한계를 유전정보가 교류되는 한계 즉 교배가 되는 한계라고 정의 하고 있다. 그러나 위의 예에서 보듯이 수많은 서로 다른 그러나 가까운 종들이 서로 교배가 되고 있다. 이 사실은 진화론적인 생물 구분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다. 창조과학자들은 성경의 구분인 ‘종류(kind)’ 역시 교배가 되는 한계라고 본다. 그 이유는 방주에 동물들을 실을 때 “씨를 보존”하기 위해서 쌍으로 실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것이다. 그러므로 방주에서 나왔던 종류의 대표로부터 여러 종들의 생겨난 것이다. 그 결과 서로 가까운 다른 종들이지만 같은 종류이므로 서로 교배가 가능한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다른 종류 간에는 교배가 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창조 5일째 “종류대로” 창조하신 물에 사는 동물들과 날아다니는 동물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말씀 하셨다. 6일째 “종류대로” 창조된 동물들에게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은 기록하지 않았지만 역시 같은 명령을 내렸을 것이다. 방주에서 나온 동물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할 것이라고 예언(창8:17) 하신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창조 3일째 “종류대로” 창조된 식물들에게도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을 하시지는 않았지만 식물들은 동물들과 사람들의 먹거리로 창조하셨으므로 동물들의 번성을 위해서 식물의 번성은 필수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씨를 통해 동물들보다 더욱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하셨음에 틀림없다. 지금부터 약 6000여년 전 창조 당시의 하나님의 말씀(명령)은 식물과 동물들에게 아직도 유효하며 흐트러짐 없이 “종류대로” 생육하고 번성하고 있다. 단 한 번의 명령이 수천 혹은 수백 세대를 지나면서도 여전하게 수행 되고 있다는 이 사실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창조자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은 아직까지도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이 헛되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셨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사55:11). 창조된 하나님의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을 우리에게 보여 주면서 지금도 창조자에게 영광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3. 사람의 창조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 그리고 창조된 다른 모든 무생물과 생물들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권리와 능력을 부여받았다. 성경은 이 모습을,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시8:4-8).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70억 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 중에 성경의 그 창조자 하나님을 누리며, 바라며, 찬양하며, 기뻐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적다는 사실이다. 인류의 첫 사람 아담과 하와를 속였던 자가 거짓 지식(수백만 년과 진화론)을 과학이란 이름으로 포장하여 지금도 인류를 속이고 교회를 속이고 있는 사단이 그 배후에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은 지난 인류역사를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도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복을 주셨다. 세상 과학자들의 한 연구결과(Nature, 2004년 9월30일)에 의하면 인류의 역사가 180여 세대 6000여 년 만에 70억에 도달했음을 보여주었다. 창조주 우리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을 막을 존재가 없는 것이다.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시27:1b). 할렐루야!!! ▲이메일:mailforwscho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