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베이사이드장로교회 담임, 리폼드 D. Min 수료
나는 중학교 1, 2 학년을 노는데 정신이 팔려 지내다가 3학년에 올라가기 직전 정신을 차렸다. 이대로 살면 엉망인 인생이 될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방학 동안 공부를 결심했다. 그런데 문제는 수학이었다. 영어나 국어 역사 등은 전과를 통해 배울 수 있었지만, 수학은 혼자 해결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부탁하여 2달 동안 과외 공부를 받게 되었다. 과외 선생님은 대학교 4학년생으로 아주 똑똑한 누나였다. 그 대학생 누나는 수학은 별거 없다고 말하면서 공식을 외우면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중학교 3학년까지 필요한 공식 20여 개를 소개하며 적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 후 나의 수학 성적은 놀랍게 향상되었다. 모든 문제를 그 대학생 누나가 가르쳐준 공식대로 푸니 안 풀리는 문제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2달 만에 담임선생님을 놀라게 하며 수학 천재 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런데 내가 믿는 자가 되어 성경을 공부하니 그 안에는 불변의 공식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약속을 믿고 살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공식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적용하니 그대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목회를 하면서도 그 공식은 그대로 통했다. 자연인으로 예수님을 믿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복음을 전해야 하고 그때 성령님이 역사하시면 믿는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공식이다. 또한 무엇인가 필요하면 구하면 주신다는 공식이 있다. 그리고 무엇인가 부족하면 먼저 베푸는 일을 할 때 그 부족이 채워진다는 공식이 있다. 일꾼이 없으면 기도하며 제자를 만들어야 한다는 공식이 있다. 나는 이 불변의 공식을 32년의 목회에서 성도들에게 강조해 왔다. 그리고 목회자 멘토링 세미나에서 계속 강조했다. 바라기는 이제 이 공식을 알게 된 성도들이 교역자들이 그들의 사역지에서 적용할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을 믿는다. 그리고 모두 천재 소리를 들으며 그런 일을 가능케 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증거하는 증인이 될 것을 간절히 기도한다.
내가 이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수학 문제에서 공식을 모르면 그 어느 것도 풀지 못하는 것처럼 인생에서 성경이 가르쳐준 불변의 공식을 사용하지 않으면 풀리는 것이 없다고 말하기 위함이다. 내가 한국에서 고등학교 입시 시험을 치를 때가 생각난다. 나는 그 시험에서 수학 시험을 치를 때 만점을 받을 수 있었지만 가장 쉬운 문제를 틀려서 실패한 경험이 있다. 모든 시험 문제는 역시 대학생 누나가 가르쳐 준 대로 공식을 대입하여 푸니 다 풀렸다. 그런데 그 시험에서 가장 쉬운 문제 같은데 그것을 풀지 못해 한 개를 틀리게 되었다. 그 문제는 초등학교에서 배운 원리합계를 내는 공식을 묻는 것이었는데 내가 기억하지 못해서였다. 그 이유는 그 공식은 대학생 누나가 가르쳐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누나는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 때까지 나오는 것만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다. 그때 내가 느낀 것은 아무리 쉬운 것이라도 알지 못하고 적용하지 못하면 그 문제는 풀 수 없다는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쉬운 진리의 공식이라도 모르면 그리고 적용하지 않으면 인생의 문제를 풀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항상 읽고 불변의 공식을 발견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삶에 적용하여 우리 앞에 있는 문제들을 풀어나가고 길을 여는 삶을 살아야 한다.
david2lord@hotmail.com
09.30.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