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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 총회장 변세권 목사(온유한교회)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제 48회 총회 친선사절단 인터뷰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제 48회 총회 친선사절단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 총회장 변세권 목사(온유한교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총회장 김홍석(안양일심교회)가 참석했다. 바쁜 총회 일정가운데 잠시 시간을 내어 교단 소식과 사역을 들어보았다. 

‘개혁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계속 개혁되어야 한다’

 

강원도 원주에 소재한 온유한교회를 25년째 섬기고 있다는 변세권 목사. “합신총회 108회 총회장으로 선출해 주어서 감사함으로 섬기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그에게 지금 한국교계에 관한 고견을 부탁했다. 

변 목사는 “우리 한국 사회와 국가는 좀 더 수준 높은 어떤 배경의 경지에 도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팬데믹 이후에 성도수가 30-40% 감소했는데 그것을 해결 하는 방법을 내 나름대로생각해 봤다”며 “그동안 우리 기독교 130년 역사 속에 순교와 부흥이란 것을 거쳐 왔는데 이제는 신학적인 기반과 교육위에서 다시 정리되고 안정된 기반 위에서 미래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의 상황 속에서 다시 한 번 교회의 부흥을 기대해도 되겠냐고 묻자, “부흥이란 인위적이거나 즉흥적 부흥의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지적인 분별과 안목의 시선을 가지고 교육의 질을 높일 때만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교인들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부흥 시대를 그려 주었다 

변 총회장에게 합신 총회에 관한 소개를 부탁했다. 그는 “교단에 약 1020개의 소속 교회가 있다”며 “아무래도 재정적인 여건이나 은퇴여부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총회에서는 그 해에 개척하는 교회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물론 노회나 개교회도 개척교회를 도울 수 있지만 총회에서 돕는다면 소속감과 자부심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회원들이 ‘나에게 합심은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할 때 ‘총회에서 날 돕는 구나’생각하면 힘이 될 것”이라는 견해이다  

또한 변 총회장은 자신에 주어진 총회기간동안 “‘개혁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항상 개혁 되야 한다’는 모토로 교단을 섬기고 있다”고 귀띔했다.  

변 목사에게 목회철학을 물었다. 그는 “역사적 개혁과 교회의 교회론으로 목회 하고 있다”며  

“목회론은 초점과 사명인데, 수직적으로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수평적으로 지체와 연합관계를 반드시 이룰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개혁주의 교회관의 모델이다. 그러나 한국교회서는 행하기 쉽지 않지만, 역사적으로 진행해온 것으로 종교개혁가들이 이뤄낸 터전이고 유산이다. 이것을 이어가는 것이 마땅하다는 마음으로 25년간 교회를 이끌어 왔다”고 답해 주었다. 

덧붙여 강원노회 온유한 교회는 강원도 전 지역에 마치 어머니 같은 교회로 같이 웃고 같이 울며 자꾸 재정을 늘리고 아끼기 보다는 감사함으로 퍼주고 내어주는 목회로 전념하고 있다고 말한다. 

끝으로 그는 “5년 전 총동문회장때 방문을 했었는데 이번에 총회장으로 오게 되어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 여전히 믿음을 주기에 충분한 총대의 영접과 사랑의 실천적 가르침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고 금번 총회에 참석한 소감을 전하며 회의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성자 기자>

05.2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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