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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찬양후원회 김명환 선교사

어린이들을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어린이들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정과 교회가 함께 이를 도와나갔으면 합니다.” 새찬양후원회 김명환 선교사는 어린이들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기위해서는 찬양이 생활화되는 삶을 살게 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가정과 교회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2001년 분당할렐루야교회에서 시작돼 10년간 열어온 새찬양축제는 현재 전 세계 25개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당시 분당할렐루야교회에서 찬양사역자로 사역했던 김 선교사는 세계 곳곳의 아이들이 하나님을 계속 찬양하게 한다는 목적으로 사역을 감당해왔다고 전했다.

김명환 선교사는 어린이 찬양은 복음을 심어주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그 이유는 먼저 세상이 너무 타락했다는 것이다. 즉 인터넷이 발달돼 과거에 비해 많이 편해지긴 했지만 뒤틀린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세상에 휩쓸릴 수 있는 기회가 너무 많아요. 그중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한몫하고 있는데, 클릭 한번 잘못했다가 성인사이트 등 뒤틀린 세상 속으로 들어갈 수 있거든요. 그리고 게임중독에 빠지기도 하고요.” 게임에 빠져있던 학생이 새찬양축제 참가를 계기로 게임중독에서 벗어나 찬양하는 영혼이 되는 등 새찬양축제를 통한 다양한 열매들을 접하게 됐다고 그는 회상했다.

“컴퓨터게임에 푹 빠져 있던 학생에게 학생의 부모가 새찬양축제 참가신청을 하고 준비하라고 시켰던 적이 있었어요. 참가 등록된 통지서를 받아든 학생이 정신이 번쩍 나서인지 하교 후 집에서 피아노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해요. 결국 3등을 하게 되었는데, 그걸로 그친 게 아니라 그 다음해에 더 좋은 성적을 받기위해 준비하고 그러길 3년 정도 지속적으로 참가를 했었는데 그것이 계기가 돼 남성합창단의 반주자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지난 2005년 미국유학길에 오른 김명환 선교사는 이 유학길이 새찬양축제의 지경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열었던 대회를 미국 LA, 뉴욕, 달라스, 플로리다 멜본, 캔터기 루이빌, 네바다 리노를 비롯해 그가 현재 사역하고 있는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을 비롯한 3곳, 아프리카, 인도, 중국 등으로 확산돼 실시되고 있다.

찬양대회는 단지 찬양축제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 경연대회형식을 가미해서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상장과 메달까지 수여해 참여하고자 하는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단지 찬양축제로만 진행하면 대회를 열기가 어렵습니다. 왜냐면 참가를 안하려고 하니까요. 특별히 캄보디아는 90%가량이 불교를 믿는 국가입니다. 그곳에서 기독교음악으로 찬양제를 하는데 아무것도 없다면 참여를 유도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리고 장르도 보컬을 비롯해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기타 등 다양한 부문으로 나눠 실시가 됩니다.” 새찬양축제는 특정한 시기에 열리는 것이 아닌 해당도시에서 가장 개최하기 적합한 시기에 열게 된다. 한국과 미국은 5월, 아프리카는 9월, 인도는 10월, 그리고 장소는 학생들이 가장 잘 모일 수 있는 장소가 선정된다. 찬양대회는 단지 찬양만 하는 것이 아닌 행사 중간에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복음이 완전히 심어지지 않은 지역에서 열리기도 하는데 단지 찬양만 한다면 복음이 전해지는데 뭔가 부족하게 됩니다. 그래서 메시지를 전하게 되면 찬양과 말씀이 함께 들어가는 것이기에 복음을 전하는데 아주 용이하게 됩니다.”

새찬양후원회는 60/2020 비전을 가지고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60/2020 비전은 2020년까지 전 세계 60개 도시에서 새찬양축제를 실시해 해당지역에 찬양과 복음이 심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김명환 선교사가 지속적으로 어린이찬양 보급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피아니스트인 그의 아내의 한마디 때문이었다고 회상했다. “제가 찬양곡 작업도 하고 있는데요. 어느 날 제 아내가 ‘다른 작곡가들은 자녀들을 위해 노래를 만드는데 당신은 뭐하고 있냐고’ 하는 거예요. 그때 ‘나도 생각이 있어’ 라고 대답은 했지만 대답을 하고나서 뭔가 한대 크게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건 마치 하나님께서 아내의 입을 통해 ‘넌 뭐하고 있니?’라고 하는 음성 같았거든요.” 그래서 어린이들을 위한 찬양반주곡을 제작하게 됐다. 곡은 ‘도레미파솔’만 가지고 연주할 수 있는 쉬운 곡을 비롯해 듀엣으로 연주할 수 있는 연탄곡 등이며 새찬양축제의 곡은 김 선교사가 가의 아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250곡들 위주로 실시된다. 악보는 새찬양후원회 홈페이지(http://newpraise.org)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하면 된다.

김 선교사는 “새찬양축제를 통한 열매는 앞에서 언급했던 게임중독까지 갔던 학생이 찬양단 반주자가 됐으며 교회반주자, 찬양사역자로 활동하는 것을 들 수 있겠지요. 그리고 그길로 가지 않더라도 하나님께 찬양하는 기쁨을 누리며 인생이 변화됐음을 고백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친구는 16년 전 대회 참석한 아이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가 되고 전도하는 삶을 사는 자가 된 것입니다.” 올해 4월 남가주교회음악협회에서 개최한 어린이 찬양경연대회를 함께 열면서 대회관계자에게 들은 이야기는 1회보다 2회 대회가 더 어려웠다는 이야기였다며 그 이야기가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찬양대회가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한 것일겁니다. 왜냐하면 교회들이 다음세대를 살려야 한다고 말들은 하는데 실질적으로 그것이 부합하는 행동들에 있어서는 인색하거든요. 왜냐하면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은 쏟아 부어야 하는 사역이기 때문이니까요. 아마도 다음세대 사역을 실시했더니 교회재정이 많이 늘어났다고 한다면 사역안할 교회는 한군데도 없을 것입니다.” 그는 한국의 경우 50%가량의 교회들이 주일학교사역을 하지 못하는 지경에까지 왔으며 이민교회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김 선교사는 어린이들에게 영성이 깊은 찬양곡들을 전수하는 것이 교회의 미래를 세워나가는 것이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새찬양후원회가 힘써 나갈 것이라 말한 김명환 선교사는 현재 캄보디아 호산나학교(한인선교사가 설립한 미션스쿨), 이화여대에서 설립한 이화스렁초등학교, 캄보디아 국립예술중고등학교 등지에서 찬양과 음악을 가르치고 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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