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에 위치한 미드웨스턴 침례신학원은 미국 남침례교단에서 설립한 6개 신학대학원 중 하나이며, 규모로는 미국 내 10대 신학교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미국 NCA(North Central Association of Colleges and Schools)의 HLC(the Higher Learning Commission) 및 ATS(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 등 최고기관의 최고인가를 보유한 최우수 학교입니다. 현재 한국인 재학생이 300명에 이르고 있고요.” 2년 전 한국어부 학장으로 사역하다 작년부터 아시아부 학장으로 승진 사역하고 있는 박성진 박사는 미드웨스턴의 아시아부에는 한국어부와 중국어부가 있다고 설명했다.
“저희 학교 한국어부는 한국어로 진행, 최저의 등록금, 최고의 강사진, 미국 인증기관 최상위 평가, 그리고 M.Div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돼 전 세계 어디서나 수강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석사과정은 박사과정에 있는 학생들도 청강형식으로 수강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본인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게 되고요.” 박 박사는 미드웨스턴의 한국어부는 성경사역학 철학박사(Ph.D. in Biblical Studies with Biblical Ministries Emphasis), 교육목회학박사(D.Ed.Min), 목회학박사(D.Min), 그리고 온라인 목회학석사과정(M.Div Online)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경사역학 철학박사과정(Ph.D)은 미국내 주류신학교 중에는 최초로 한국어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Ph.D과정은 성경적 교회론을 바탕으로 교회목양사역을 이론적, 실증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학위과정이며 세미나는 인텐시브로 운영된다. “Ph.D과정을 개설할 때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름만 Ph.D지 결국에는 업그레이드된 목회학박사과정(D.Min)으로 평가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교수진과 커리큘럼을 디자인할 때 부담감을 가지고 신경을 썼습니다.” 박 박사는 “Ph.D과정은 성경적 교회론, 교회와 교회모델, 그리고 교회와 현대문화와의 대화 등 세 가지 전공필수과목으로 운영됩니다. 학생들에게는 궁극적으로 교회에 대한 역사적 성경적 안목을 기르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교회론의 토대가 교회성장학인지 성경에서 말하는 것인지를 평가해볼 수 있는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 각자가 사역하는 교회들을 바탕으로 사역환경가운데 가장 건강한 교회의 모델을 살펴보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해 독특한 교회의 모델을 보여주는 사역자들을 초빙해 그들의 사역철학을 나누며 어떤 모델로 사역을 해나갈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박 박사는 “교육목회학박사과정은 일반 교육학박사(Ed.D)와 동등 학위이며 기독교적 관점에서 교회교육을 다루는 학위입니다. 목회학박사과정은 성경적 모델연구를 통해 목회 현장에서의 실천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박 박사는 미드웨스턴의 수업은 매우 타이트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사역자들이다보니 사역과 학업을 병행하기가 버거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불평을 하는 학생들도 있는데요. 하지만 페이퍼 작성 때도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를 전개하도록 초점을 맞춰가다보니 비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클래스를 완전히 마칠 때는 기대이상으로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된 것으로 수업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게 됩니다. 이는 남침례신학교가 가지고 있는 사역에서의 실제적인 대안제시, 그리고 그것이 신학적이고 실제적이라는데 강점을 가지고 수업이 이루어지다보니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사역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본교에서 강의하는 강사진 중에는 목회변증학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교), 목회교육학은 파이디온선교회가 함께하며, 양승헌 교수가 목회교육학 박사과정 교수로 참여하고 있다.
박성진 박사는 본교재학생들에 대한 바람으로는 “무엇보다 저희학교의 각 과정을 통해 무엇보다 목회자들이 충성되고 삶 가운데 예수님 본받는 목회자가 됐으면 합니다”고 언급하며 “목회자들이 가져야 할 첫 번째 덕목은 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어느 학교에서 어떤 과정을 배운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어떤 인성을 가지고 목회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즉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이 목회가운데 일어나야 하니까요. 학생들이 그 부분을 잘 배우고 각 과정 속에서 기술이나 스킬 배우는 것이 아닌 하나님 마음 닮아가는 간절함을 가진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됐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박성진 박사는 한양대학교에서 재료공학과를 졸업(B.S.)하고 포항공대에서 재료공학석사(M.S.)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현대자동차에서 6년간 근무하고 1999년 도미, 달라스신학교에서 신학석사(Th.M)를 하고 신시네티에 위치한 히브리 유니온대학교에서 철학석사(M.Phil) 학위와 철학박사(Ph.D) 학위를 취득했다. <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