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를 통해 이민교회 찬양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는 4월 12일 오후 5시 성화장로교회(담임 강영석 목사, 15801 Brighton Ave. Gardena, CA)에서 열리는 제 1회 찬양대원을 찾아가는 ‘지역 열린 세미나’를 준비하는 전현미 선생. 그는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게 된 것은 각 교회 찬양대와 찬양대원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찬양에 임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예배사역자들을 레위지파와 같은 위치라고 합니다. 그것은 예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랄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예배에 한축을 담당하는 찬양대의 중요성도 매우 지대하거든요.” 그는 찬양대원들은 모습부터가 예배자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강조하는 말 속에는 찬양대원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스며들어있음을 느끼게 했다. “각 교회 찬양대원들이 찬양하는 모습을 볼 때가 있는데, 아주 은혜스러운 찬양대가 있는 반면, 찬양을 하는 이유를 알지 못한 채 단지 기계적으로 찬양하는 모습을 볼 때가 많이 있어요. 뭐랄까 영혼 없는 노래라고 해야 할까요?”
그의 쓴 소리 안에는 찬양대원들의 예배인도자로 모습이 담겨져 있어야 함이 들어있었다. 전 선생은 찬양대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동일하게 기쁨의 찬양을 올려드려야 하는데, 막상 노래실력은 뛰어날지 몰라도 무표정한 모습, 기쁨을 찾아보기 어려운 마치 억지로 찬양을 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하며, 심지어는 지휘자를 째려보며(?) 찬양하는 모습이 매우 안타깝게 다가왔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모습이 나오는 것은 찬양대원들이 자신의 직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서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찬양대는 예배인도자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직분이 얼마나 귀중한지 알아야 하는데 그 부분이 결여돼 있어서 아쉬운 모습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세미나는 △찬양대 직분의 영적자세 △효과적인 찬양연습 △복식호흡의 파트로 나눠 진행된다. 그가 세미나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모 교회 찬양대원과 대화가 발단이 됐다고 한다. 어느 날 어떤 모임에서 찬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내용이 너무 좋다면서 자신의 교회에서 찬양대 대상의 세미나를 열라고 할 테니 강사로 참여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면서라고 말했다.
“저는 그저 그동안 배운 것과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것을 이야기했을 뿐인데 세미나 강사로 나와 달라는 말까지 들었어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찬양세미나를 하는 교회를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다는 겁니다. 큰 교회는 큰 교회대로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 사정상 세미나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요.” 전 선생은 찬양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하신 주님께서 그가 가진 달란트를 많은 찬양대원들과 함께 나누고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신 모든 찬양대원들이 각자 교회로 돌아가서 주님이 주신 직분을 감사함으로 기쁘게 잘 감당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전현미 선생은 세미나를 통해 각자가 작은 불씨들이 돼서 본 교회에 큰 불을 일으키며 예배가 다시 살아남으로 남가주에 있는 한인교회들이 성령의 불이 다시 일어나길 간절한 마음으로 세미나를 준비하게 됐다며 각 교회 찬양대원들과 찬양사역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310)381-9835 <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