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이 적극 참여하는 새로운 목회패러다임

성도들이 적극 참여하는 새로운 목회패러다임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총동문회(회장 정기태 목사)가 주최한 세미나가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심령이가난한교회(담임 이종태 목사)에서 황의영 목사를 강사로 열렸다. 첫날 세미나에 앞서 드린 예배는 이종태 목사 인도로 이경님 전도사의 기도 후 정기태 목사가 “그에게까지 자랄지라”(엡4:13-1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강사 황의영 목사(SBM총재)는 “성도들이 적극 참여하는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에코(ECHO)웨이 학습원리에 대해 강의했다. 이 학습원리는 SBM과 효율적인 기독교교육을 위해 창안된 것으로 최근 증보판이 출간됐다.

SBM은 SON(Serving Our Neighbor, 막10:45) BAL(Biblically Applied Life, 빌1:27, 요일3:8) Movement의 약자로 “말씀의 신앙화, 신앙의 생활화, 생활의 문화화”를 실천하기 위한 운동이다. 실천 강령으로 ①신앙생활의 이원화현상을 없앤다 ②성경적 가치관을 확립한다 ③크리스천의 품성을 개발한다 ④크리스천의 정체성을 분명히 나타낸다 ⑤봉사정신을 살린다 ⑥생활개혁에 앞장선다 ⑦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 라는 7가지를 주장하고 있다. 황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엄청난 잠재력을 주셨는데 하나님의 관점과 비전을 품고 큰 사역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교회교육을 위한 실천신학 분야에 많은 연구가 있어왔지만 어떻게 아는 것과 믿는 것이 하나가 되게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이 필요하다”며 “하나님의 뜻과 원리대로 그 과정을 걸어가면 그 결과는 하나님이 책임지신다”고 말했다. 황 목사는 에코웨이 학습원리에 앞서 “파블로브의 자극(S-R)반응이론은 공산주의 이론에 영향을 주었으며, 돈다이크의 시행착오설은 민주주의에 바탕을 이루지만 기독교교육을 위한 학습이론은 알려진 것이 없다”며 에코웨이 학습원리를 소개했다.

황의영 목사는 “하나님의 창조원리가 있고 법칙이 있듯이 신앙생활에도 그런 법칙이 있고 원리가 있다. 그 핵심원리(롬11:36)는 한마디로 ‘에코(Echo)’라는 말로 표현이 된다. 말씀을 받아서 응답하는, 즉 에코하는 삶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것이다. 에코의 필요성, 불가피성, 효율성을 나눠 성경을 근거로 해서 이론을 설명하고, 그것들이 도입돼서 삶속에 적용이 되면 신앙생활이 재미있어지고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역설했다. 세미나는 강의후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전강의 후 오찬 뒤, 오후에는 중간 티타임 앞뒤로 나눠 총 6개의 강의로 마쳤다.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