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병준 목사) 제29회 정기총회가 지난 21일 오후 7시 임마누엘성결교회(담임 박찬순 목사)에서 열려 신임 회장에 부회장 이의철 목사(뉴저지은혜제일교회), 목사 부회장에 안명훈 목사(아콜라연합감리교회), 평신도 부회장에 윤석래 장로(뉴저지연합장로교회)를 각각 선출했다. 뉴저지교협은 총회현장에서 후보를 추천해 투표하는데, 회장은 관례에 따라 부회장 이의철 목사가 추천돼 만장일치로 당선됐으며, 부회장은 안명훈 목사가 단독 추천돼 박수로 당선됐다. 안명훈 목사는 부회장을 한 경험이 있으며, 개인사정상 연이어 회장이 되지 못한 바 있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의철 목사는 미주성결교회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뉴저지은혜제일교회 담임목사와 미주성결신학대학교 총장으로 사역하고 있다.
이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뉴저지 교계 현장에 있으면서 느낀 점을 전하며, 뉴저지 교협이 몇 사람에 의해 움직이는 기관이 아니라 회원 교회들의 협력과 참여와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래서 29회기의 표어를 “다 함께 참여하는 교협, 소통하는 교협”으로 정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지난 사업을 계승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또 연합해서 지역복음화와 이단침투를 배격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부 예배는 이춘기 목사 사회로, 기도 윤석래 장로, 성경봉독 육민호 목사, 설교 이의철 목사(“저희가 믿음을 보시고”, 막2:1-5), 축도 김정문 목사(증경회장)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예배에 앞서 장학금과 기독방송사 후원금 전달 그리고 기독청년들의 미니 콘서트가 진행됐다. 2부 회의는 이병준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병준 회장은 신입회원 인준은 단지 회칙에 따라 2명이 추천한다고 받을 것이 아니라 좀 더 신중을 기해 조사한 후 받아야 한다고 부탁했다. 28회기는 신년하례예배,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호산나대회 등 행사가 끝날 때마다 그 수익금으로 사회단체와 교계단체 및 교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28회기 수입은 120,869달러, 지출 116,727달러로 보고됐다. 지출 내역을 보면 네팔 이재민 구호에 35,524달러, 단체 후원과 장학금에 21,000달러 등 56,623달러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사용했다. 임원선거와 신구임원 교체 후 안건처리가 진행됐다. 회원들은 △각 교파의 이름을 정확히 사용하자 △정기총회를 낮에 하자 △임원들을 신임 회장단에서 선출해 총회에서 인준 받게 돼있는 회칙이 현실성이 없어 삭제하자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정리: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