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유학길에 오를 때, 저에게 유학가라고 말씀하시고 유학길에 오르도록 저를 위해 길을 열어주셨던 저의 중학교 3학년 때 담임이셨던 스승, 김호식 박사님께서 제가...
언제였나... 아주 까마득하게 제 기억 저 밑에 가라앉아있던 기억 속에서 지금 마음에 다가오는 표현입니다. "왕건이다." 이 표현을 처음 들으면서 저는 이 표현...
오늘 아침에 뒷문을 열고나가 정원을 잠시 걸었습니다. 그렇게 정원을 걸으며 조금씩 깊어가는 계절, 가을로 점점 변해가고 있는 저의 정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nb...
오늘은 하늘이 잔득 찌푸렸습니다. 그렇게 잔득 찌푸린 하늘을 올려보다가, 그 찌푸린 하늘 아래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찌푸린 하늘 아래에 있는 모든 것들은 찌푸...
여름의 끝자락에서 오랜 가뭄 끝에 비가 내리기에 ‘단비’라고 여겨져서 반가운 나머지 춤이라도 추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반가운 비가...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를 안고 있는 8월이 다가 온지도 이제 석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 약속이나 한 듯이 꽃밭에는 피는 꽃보다 지는 꽃들이 늘기 시작합니...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이 예보를 듣는 순간, 저 자신도 모르게 "반가운 빗소리 들려 산천이 춤을 추네 ~" 하는 가사가 담긴 찬송이 저의 입술을 통해 흘...
꽃들이 져가고 씨를 맺기 시작하면 나무들도 화초들도 앞 다투어 그 생생했던 모습들을 하나 둘 감추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초록으로 가득했던 정원 구석구석에 색이...
저는 마음에 부담이 되는 다음의 내용의 카톡을 받았습니다. "목사님, 6월 30일 주일에 은퇴예배에 오셔서 간단하게 말씀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