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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32편 이러한 영원한 능력을 사모합시다.

김상덕 목사 (복음장로교회)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왕이 된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을 양을 치는 목자를 택하시고 부르시고 왕으로 세워 주신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그 은혜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항상 넘쳐흐르도록 품고 살았습니다.

다윗왕이 왕궁을 짓고서 돌아보니 하나님의 궤는 회막에 있는 것을 생각할 때 더욱 마음이 아팠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언약궤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여 모시기를 간절히 원하였던 것입니다. 그가 성전에 궤를 모시기까지 편안하게 궁전에서 잠을 자지 못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왕이 된 후에 그동안 하나님의 넘치시는 은혜를 잊어버리게 하는 생각의 유혹에 빠지기가 쉬운 것인데 그는 그렇게 유혹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이제까지 순간순간 자기를 구원하시고 사랑으로 돌보시고 하나님의 기뻐하심의 뜻을 위하여 자신을 왕으로 세우신 그 은혜 앞에 착하고 충성된 마음에서 하나님을 더욱 경외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가장 귀한 믿음의 모습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인데 다윗 왕의 마음에서 이 복이 넘쳐 솟아난 것이었습니다. 다윗 왕은 오벧에돔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옮길 때에 그 궤를 뒤 따라가면서 너무 기뻐하여 춤을 추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에게 부족하지만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랑하는 마음을 드릴 수 있는 것이 너무나 감격하였습니다.

다윗 왕이 회막에 있는 하나님의 궤를 모실 수 있는 거룩한 성전을 건축하기를 원하고 준비를 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다윗의 그 마음을 받으시고 그리고 하신 말씀이 네 손으로 성전을 건축 하지 않겠다고 말씀을 하시면서 다윗 왕의 아들 솔로몬을 통하여 건축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말씀하여주신 것이었습니다(삼하7:1-16). 이때 다윗 왕은 자신이 하나님에게 바치고자 하는 사랑의 뜻이 거절 되었지만 그는 여전히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 마음에서 솟아난 것이었습니다. 자신을 위하여 하나님을 사랑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진정한 사랑을 드린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윗 왕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을 따라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의 뜻을 따라서 뜻을 섬기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일반적으로 그동안 사랑하였던 마음이 식어질 수 있는데 이는 육신의 욕심이 포함이 되어 있는 누룩이 섞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아버지를 사랑하는 다윗의 마음은 성전을 지어서 그 법궤를 그곳에 모시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뜻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따라서 섬기는 것이 아버지를 성숙하게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의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참으로 정직한 사랑이었습니다. 성전을 짓느냐 안 짓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섬기는 성숙한 사랑을 드리는 것입니다. 다윗은 그 정도로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자기 아들 때에 성전을 짓겠다고 하시는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그는 충실하게 성전을 지을 때 필요로 하는 것들을 충실히 준비했던 것입니다.

믿음 생활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습입니다. 사랑이 모든 것의 근원이 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함은 곧 나의 행복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함이 곧 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함이 곧 기쁘게 희생하게 하는 즐거움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은 가장 큰 능력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함이 있을 때 육신의 유혹에서 이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함이 믿음 생활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을 사랑함이 풍성하도록 성령으로부터 기름을 부음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사랑하는 능력을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이 사람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질문하십니다. 그 사랑의 능력이 있는 자에게 나의 양을 먹이라고 하십니다. 나의 양을 치라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능력을 누리는 자에게 거룩한 사명을 맡기시는 것입니다. 나에게 그 사랑이 살아 있는지를 살펴보십니다. 이러한 모습으로 새해를 맞이하여도 되는지 살펴봅시다. 등은 가졌는데 하나님을 사랑하는 기름은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살펴봅시다.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야 위로 하나님에게 충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양을 위하여 헌신할 수 있는 능력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 왕의 시편을 보면 얼마나 그가 하나님을 사랑하였는지를 보여주십니다. 새해에 이전 보다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사모하며 성령께 구하여 기름 부음을 받기를 꿇어 엎드리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함이 또한 나의 영원한 행복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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