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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교도소 문서선교여야 하나요? (5)

이영희 목사

교도소 교목, TPPM대표 

한국에 재소자들을 위한 교도소 문서선교 

 

2012년, 주님은 문서선교가 한국에 한 재소자의 영혼을 구원할 수 있다면 한국에도 TPPM을 시작할 수 있겠냐고 물으셨다. 나는 “물론입니다, 주님”이라고 대답했다. 주님께 순종할 때마다 나는 기적을 본다. 그리고 한국에서 교도소 문서선교를 시작하며 기적을 보았다. 

TPPM의 책들은 영어로 쓰여져 있기 때문에 나는 우선 나의 간증들을 한글로 번역하고 그 밖의 책들은 내가 다 번역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다른 봉사자들이 번역을 했다. 그리고 TPPM 에서는 출판된 한글 책들을 한국에 있는 재소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흥미롭게도 TPPM의 한글 책 사역을 위해서는 한인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다. 결국 그분들이 현재까지 TPPM의 가장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고 계신다. 참고로, 이제까지 TPPM으로 전달된 기부금의 95% 가량을 한인 분들이 감당해 주셨다. 실제로 미국에서 TPPM으로 한 교회가 한번 정도 보내주는 기부금으로는 많은 양의 책을 출판할 수가 없었다. 만일 하나님이 내게 한국에 있는 재소자들을 도우라고 말씀해주지 않으셨다면 TPPM의 책들이 한글로 번역되지 못했을 것이며, 그랬다면 한국 분들에게 TPPM의 책들과 사역을 소개하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미국에 있는 한인 신문사 세 곳에서 TPPM의 책들을 여러 해 동안 신문에 연재해주고 있다. 현재 연재되고 있는 책으로는 “우울증과 영적치유의 길”, “내적치유 가이드” 그리고 “예수님과 걷는 길”이다. 그리고 미국에 있는 두 군데 한인 라디오방송에서는 TPPM 오디오 북을 방송하고 있다. 물론 TPPM은 교도소 재소자들을 위한 문서선교이지만 일반인들에게도 영적 치유와 영적 성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중매체를 통해서 사역의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에 있는 재소자들을 돕고자 시작된 한국어 책 사역이 한국 분들에게까지 유익을 끼치게 되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교도소 문서선교 출판 책들로 제자훈련과 사역자 영성훈련 계획

미주내 한인들 후원으로 한글판 번역 가능, 한국 재소자에 도움

 

리더 양성 

 

내가 부르심에 순종하여 사역을 감당하던 초기에 주님은 내게 영적 리더들을 양육할 것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내가 영적 치유에 관한 책을 쓰도록 인도해 주셨다. 더불어 하나님은 내가 목회자 분들과 선교사님들을 위해 지난 5년간 내적치유 세미나와 기도 세미나를 인도하게 하셨다. 세미나는 사역자들이 영적 생활에 유익을 얻고 더 나아가 그분들이 다른 이들을 좀 더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나는 세미나를 위해 그동안 교도소 문서선교에서 출판한 나의 책들을 많이 인용했는데 그것은 제자훈련과 사역자 영성훈련을 계획하신 주님께서 내게 여러 권의 책을 쓰게 하신 이유 중에 하나라고 믿는다. 

“내적치유 가이드”는 영어강의, 한국어 강의, 이란어 통역이 들어간 강의 형태로 유튭에 영상이 올라와 있다. 그 밖에 책들 또한 영어, 그리고 한국어 오디오 북의 형식으로 유튭에서 찾아 볼 수가 있다. 더불어 캐나다, 밴쿠버에서 내적치유 세미나에 참석하셨던 분들이 하루에 한 장씩 녹음된 묵상집, “하나님 사랑합니다”를 날마다 들었다. 

현재는 작년에 줌으로 내적치유 세미나에 참석하셨던 미국의 성도님들이 묵상을 날마다 듣고 있다. 참고로, “하나님 사랑합니다”는 총 500일의 묵상을 담고 있는 책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실제로 이 묵상집은 재소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읽혀지고 있는 책 중에 하나이다. 

하나님은 내가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지를 독자들에게 잘 알려주기를 원하셨다. 그렇게 쓰여진 묵상집은 독자들이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 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자기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게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나는 변화프로젝트 교도소문서선교(TPPM)를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기적을 수없이 보고 있다. 책들이 다른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이 되어서 그곳에 재소자들을 돕고 있다는 것이 그 중에 하나일 것이다. 또한, 나는 에즈베리 신학대학원에서 사역 프로그램 박사과정의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나 개인의 삶에도 기적을 베풀어주신 것이다. 나는 박사과정을 마치며 “정의의 회복”이라는 제목으로 TPPM이 어떻게 교도소 재소자들과 일반인들을 돕고 있는지에 대한 학위논문을 발표했다. 나는 논문에서 교도소 문서선교가 어떻게 정의를 회복하게 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내가 받은 교육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었다. 직장에서도 상사였던 라스의 배려가 있었다. 그는 내가 학위를 받기까지 인터넷으로 공부하면서 3년 간 일년에 한달씩 켄터키에 있는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휴가를 주었다. 프로그램 부서에 상상이었던 수잔 알고 역시 아담스 카운티 교도소에 관한 많은 정보와 기록을 조사해줌으로 나의 논문에 필요한 도움을 주었다.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직장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yonghui.mcdonald@gmail.com

07.0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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