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신년축사

또 다시 하나님을 신뢰하라!

고태형 목사 (ECO 한국교회 네트워크 코디네이터, 치노힐스 선한목자교회)

하나님께서 복된 한 해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마다 하나님이 부으시는 귀한 은혜가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영적 전쟁터에서 믿음으로 싸운다고 하면 생각되는 것 중의 하나가 ‘기드온과 300용사’라는 표현입니다. 주일학교에서부터 배운 성경의 이야기 속에서, 성가곡 속에서 ‘삼백 명의 용사’라는 표현은 너무나 익숙한 용어입니다. 용사는 용맹한 군인이란 뜻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과 대적들과의 싸움이 이들 300명의 군인들이 용감하게 싸웠기 때문에 승리를 얻게 되었나요? 하나님 앞에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은 미디안 족속이 괴롭히도록 7년간을 허락하셨습니다. 오랜 고통 후에 하나님께 울부짖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기드온이라는 지도자를 세워 주셨습니다. 

미디안, 아말렉, 사막 부족의 연합군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공격하기 위해 무려 13만 5천명의 군사를 이끌고 왔습니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모인 3만 2천명의 군사들을 향해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두 번에 걸쳐 귀가 조치를 시켜 300명만을 남게 합니다. 하나님은 ‘이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나를 제쳐놓고서, 제가 힘이 세어서 이긴 줄 알고 스스로 자랑할까 염려된다”(삿 7:2)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미디안 진영에 들어갈 때 사용한 무기는 나팔, 빈 항아리, 횃불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삼백 명이 나팔을 불 때에 ‘하나님께서 그 온 진영에서 친구끼리 칼로 치게 하셨다’고 선언합니다. 이 삼백명이 일당 백을 하는 용사였기 때문이 아니라 전쟁 승리의 원인은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만을 신뢰하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적군과의 싸움에서 오직 적은 숫자의 군사들을 기드온에게 허락하셨습니다. 우리에게도 금년에 자원이 부족하고, 일손이 적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며 주의 일을 하도록 부르시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고전 1:29의 말씀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을 다시 되새기며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는 한 해를 맞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공유, 공감, 공존으로 상생하는 2025년’

권덕이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자치연회 감독)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는 엄청난 새로운 기회와 희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계는 앞일을 단언할 수 없는 불확실한 시간의 공간 안에서 내일을 생각합니다. 세대 간의 간극은 극대화되었고, 지식과 정보의 풍요가 관계성을 단절하고 있습니다. 국가는 자국의 이익만은 추구하며 진리는 물질의 세계에 갇혀 힘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최소한의 것인 작은 배려와 따뜻한 마음이며 그것들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살맛 나게 할 것입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정신은 공유, 공감, 공존으로 상생하는 것입니다.’ 금년에는 나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과 민족과 국가에게 서로 힘이 되고 나눔으로 ‘감동이 있는 평화!’로 세워지길 바랍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이 베풀어 주실 은혜와 은총이 충만하시길 축복합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잠 16:3)

 

여러분에게는 꿈이 있으십니까?

권혁천 목사(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샌프란시스코 중앙장로교회)

다시 새로운 시간을 맞았습니다. 지난 한 해를 치열하게 살아낸 우리 모두에게 격려가 될 말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1807년 독일은 나폴레옹의 군대가 휩쓸고 지나가 완전히 폐허가 되어버린 상태였습니다. 국민들의 마음도 상하고 무너져 버렸겠지요. 이 때 피히테(Johann Gottlieb Fichte)는 베를린에서 ‘독일 국민에게 고함(Reden an die deutsche Nation)’이라는 연설을 합니다. 먹고 살길도 막막했던 국민들에게 피히테는 ‘절망의 시대에 공장 몇 개를 새로 짓고 경제를 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너진 정신을 세워내고 꿈을 회복하는 것입니다.’라고 설파합니다. 이 놀라운 연설이 독일 국민을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펜데믹을 지나고, 경제적인 위기를 지나며 정치적 위기와 혼동을 경험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누군가 위대한 정치적 지도자가 나타나고 획기적인 정책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숱한 어려움 가운데 무너져 버렸을지 모를 마음을 세우고 아득히 오래전 우리의 심장을 뛰게 했던 꿈을 회복하는 것이 아닐까요? 새해에는 선하고 착한 마음을, 그리고 고난 중에도 기쁘게 한 걸음을 떼어 놓게 하는 꿈을 다시 갖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예배가 회복되고 부흥의 소식이 들려오기를…

김영하 목사(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장, 샬롬선교교회)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의 주님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성도님들께 새해에 강건한 은혜가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 주님께서 다시 오실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된 모든 성도들은 교파와 교단을 초월하여 더욱 열심히 전도하여야 합니다. 

성령을 받기 위해 기도하고 서로 사랑해서 비 기독교인들에게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새해에는 성경에 반하는 각종 사상과 제도들이 무너지고 건전한 사회가 이루어지며 가정들이 온전히 세워지고 각 교회들마다 예배가 회복되어 부흥의 소식이 들려오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새해에도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제자의 삶을 살아갑시다. 

주님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샬롬!

 

물댄동산 같은 인생(이사야 58:6-14)

박상돈 목사(뉴저지교협회장)

2025년이 밝았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 올 한해에 여러분의 인생과 가정과 생업이 물댄동산이 되기를 축복한다. 물댄 동산은 주님이 주시는 최상의 축복을 그림 언어로 표현한 거다. 물 댄 동산 같은 인생은 어떤 인생일까? 첫째, 풍성한 생명을 누리는 삶이다. 물 댄 동산에는 언제나 물이 많기 때문에 생명이 넘친다. 동물과 식물과 사람들이 번성한다. 식물은 언제나 푸르고, 열매가 풍성하다. “물이 있느냐? 없느냐?”는 생사가 걸린 문제다. 물이 없으면, 사람도, 동물도, 자연도, 살 수가 없다. 아무리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좋아도, 물이 없으면, 금방 메마른 사막이 된다. 반면에, 물이 있으면, 사막도 생명력이 움트고 각종 열매가 풍성하다. 아리조나, 캘리포니아, 유타, 뉴멕시코, 네바다 5개 주는 원래 물이 없고 메마른 사막이었지만 1930년대 경제 대공황 때에 콜로라도 강의 물을 끌어와 후버댐을 막아서 물을 공급한다. 그 물 때문에 캘리포니아는 사막이 옥토로 변하여, 미국의 60%의 채소와 과일이 거기서 생산된다. 우리 인생도 물댄 동산이 되면, 사막처럼 메마른 인생이 생명력이 있고, 열매가 풍성한 인생이 된다. 우리 인생의 물은 예수님이다. 올 한해도 예수님께 꽉 붙어서 풍성한 생명을 누리는 여러분 되길 축복한다.

둘째, 물댄 동산 같은 인생은 주님이 인도하시는 인생이다. 11절 상에 “주님께서 너를 늘 인도하시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광야 40년 동안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고, 보호하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셔서... 안전하게 광야를 지나서, 가나안 땅까지 도착한다. 시편 23:3절에 “주님은.. 나에게 다시 새 힘을 주시고,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바른길로 나를 인도하신다.” 주님은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신다. 올해도 주님께서 여러분을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시길 축복한다.

셋째, 물댄 동산이 되면 영육간에 만족을 누린다. 11절에, “하나님은 우리 영혼을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과 사랑으로 만족케 하신다.” 여러분, 주님만이 우리 영혼과 육신에 만족을 주시는 분이다. 주님은 포도주가 떨어진 가나 혼인 잔치에 오셔서 물로 포도주를 만들어 주셨다. 사람들이 주님께 올 때, 중풍 병자가 일어나고, 귀신들린 여인이 깨끗함을 받았다. 목자 없는 양처럼 방황하던 수많은 굶주린 백성들이 예수님을 만나서 복음을 알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오병이어로 배불리 먹었다. 주님이 물을 주시면, 가뭄이나 기근이 와도 걱정이 없다. 올 한해도 주님은 여러분의 영혼과 육신에 만족을 주시기를 축복한다.

 

 

기쁨과 화평의 공동체

박태겸 목사(해외한인장로회 총회장, 캐나다동신교회)

무거운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게 됩니다. 대나무에 마디가 있어야 휘지 않고 잘 자라듯이 인생의 마디인 12달을 힘껏 달리고 마무리를 하는 시간입니다. 이제 우리는 주인이 우리에게 맡겨준 달란트를 결산하는 순간을 맞습니다. 많이 남겨서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될 수도 있고, 악하고 게으른 종으로 손해를 입힌 한해로 마감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2024년 말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온 모든 분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당신은 우등상을 받지는 못해도 하루도 빠짐없이 마지막 날까지 살아온 가장 큰 상급인 개근상의 주인공입니다.

이제 우리는 지난 일을 생각하지 말고 옛적 일을 기억하지 맙시다. 새롭게 도전하기 위해서는 나의 발목을 잡고 있는 죄의식과 실패감과 절망을 딛고 일어서야 합니다. 인생은 하나님이 지휘하는 모험이라고 영성학자 폴 푸루니에는 말했습니다. 지난날의 실패도 성공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이 아닌 전혀 다른 새로운 한 해를 선물로 받았으니 지금까지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에 모험을 걸어봅시다. 후회하는 것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당신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부름을 받았습니다. 당신이 속한 공동체를 화평하게 만들기 위해 지금 여기서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일에 목숨을 걸어봅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일이 새해에는 전개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통해 위대한 일을 계획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내가 그것을 얻기 위해 모험하지 않으면 누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함이 아닌, 악한 세상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의지할 때 도움의 손길을 만나게 됩니다. 다윗처럼 내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를 원할 때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게 됩니다. 그때 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화평의 뛰노는 놀이터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주님이 맡기신 사역, 하나씩 감당하는 한해

송정훈 장로(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 회장, 뉴욕새교회)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우리 주님의 무한하신 은혜 가운데 2025년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미주크리스천신문 구독자님들과 미주한인동포 사회와 모든 미주한인크리스천들에게 놀랍고 크신 하나님의 평강과 사랑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지난 2024년은 많은 미주에서 살아가는 한인분들에게 희망과 실망 그리고 혼란스러움이 겹쳤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새로 시작하는 2025년 새해에는 주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능력 가운데 많은 선교, 구제의 역사가 우리 주위 곳곳에서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저는 최근에 뉴욕한인장로연합회에서 15회기 회장으로 선출되었는데 귀중한 주님의 사역에 섬김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감당해 가려고 합니다. 저희 장로연합회는 대뉴욕지역에 산재한 교회에 출석하는 시무, 원로, 은퇴, 협동, 무임, 사역, 명예 장로님들과 장로제도가 없는 교단의 리더(장로가 있는 교단의 장로에 준하는)들이 연합하여 한인교계에서 섬기는 단체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사역들을 감당해 가시는 헌신적인 연로하신 장로님들의 모습을 보면 존경의 마음이 저절로 생깁니다. 2024년에는 저희가 항존직 사명자 컨퍼런스를 프라미스교회에서 처음으로 시작하여 뉴욕일원의 직분자들에게 실제적인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시도록 도전을 드렸습니다. 또한 매년 해오고 있는 다민족선교대회는 작년에도 퀸즈장로교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장로님들의 끊임없는 헌신으로 최고의 것을 주님께 영광 올리고 행사를 통해 만든 선교기금으로 선교사역지에 대한 지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단체의 많은 장로님들이 70대 80대를 넘어 100세에 이르시는 분들이시지만 여전히 열린 마음을 가지시고 기도와 물질적인 후원과 함께 실제적인 사역들을 감당해 가고 계십니다. 이러한 장로연합회 사역에 동참해 주실 장로님들을 지금도 애타게 기다리고 있사오니 연락 부탁드립니다.

2025년 새해에도 우리 주인 되시는 하나님이 천국에서 주실 상급을 바라보며 여러분 앞에 놓여진 사명들을 하나씩 이루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과 함께 승리하는 진정한 크리스천의 모습을 우리 모두 만들어 가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새로운 시간, 새로운 만남 

이응도 목사(재미고신 총회장, 필라초대교회)

요한복음 9장에는 나면서부터 소경이었던 한 청년을 소개합니다. 예수님이 찾아와 그를 만나주셨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의 얼굴조차 볼 수 없었던 그는 예수님을 통해서 눈을 떴습니다. 그가 처음 만난 사람이 예수님이었습니다. 성경의 의도는 분명하고 메시지는 중요합니다. 그를 만나기 전에 예루살렘 성전을 찾아갔던 예수님은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사람들 사이에 거하신 것이고, 사람의 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설명하셨습니다. 그러나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만나지 않았습니다. 성전을 청결하게 하고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셨다는 이유로 바리새인들과 제사장들은 예수님을 죽이려는 모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보고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태어나면서부터 소경이었던 그 청년은 달랐습니다. 그는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세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의 말과 행동과 삶은 예수님과의 만남에서 새롭게 시작되고 해석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보고, 만나고, 변화된 사람 - 그는 오늘 우리가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허락하시는 2025년, 새로운 한 해에는 우리 주님과 얼굴을 대하여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날마다 말씀으로 우리 가운데 임하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만남으로 날마다 새롭게 되고, 날마다 강건해지며, 날마다 우리 안에 있는 예수님을 세상에 전할 수 있는 새로운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만난 증거가 우리의 새로운 삶을 통해 증명되는 2025년의 삶을 기대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으로 함께 걸어가는 한 해

임영건 목사(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노회 회장)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한 해도 하나님께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깊이 느끼고 가슴에 새기며 누리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급변하는 지난 한 해, 우리 각자의 삶에는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속에서도 함께하셨던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기억하며 새해를 시작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에 기대와 설렘을 안겨줍니다. 새 해에는 여러분의 마음속에 품었던 기도 제목과 소망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아름답게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우리가 함께 성령충만, 말씀충만,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충만 가운데, 믿음 안에서 연합해 걸어갈 때 2025년도는 쌓아 놓은 하나님의 은혜가 열리는 한 해가 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따뜻한 은혜와 사랑의 손길이 우리 가정과 교회, 그리고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터치되는 해가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며 걸으시는 여러분의 걸음에,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더 충만한 하나님의 기쁨에 사로 잡히고 말씀과 성령에 사로잡히는 놀라운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새해에도 주님의 강권하시는 은혜와 사랑이 여러분과 함께하시기를 소원하며, 여러분의 가정마다 교회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큰 기쁨과 산 소망이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들로 함께 기도하며 주님의 은혜로 충만한 축복된 한 해가 열리시기를 진심으로 축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눅1: 37) 

 

담대하고 강하게, 기도를 쉬지 않는 새해 되길…

정재호 목사(C&MA (Christian & Missionary Alliance) 한인총회 감독)

지난 한 해도 온 교계 성도님들과 미주크리스천신문의 독자 여러분들 열심히 그리고 멋지게 잘 달려오셨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들 모두를 축복합니다.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주님께서 여러분들 모두와 함께 하시고 놀라운 역사를 여러분들의 삶 가운데 펼쳐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주님께서 2025년 한 해 동안 에베소서 3장에 기록되어 있는 네 가지 구체적인 축복으로 여러분들을 축복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첫째, 성령님께서 여러분들의 속사람을 강건하게 해주시기를 축복합니다.(엡 3:16) 둘째, 속사람이 강건하여짐으로, 여러분들이 주님과 온전히 하나되시기를 축복합니다.(엡 3:17) 셋째, 주님과 온전히 하나됨으로, 주님의 사랑으로 가득하고 충만한 여러분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엡 3:17-19) 넷째, 그리하여,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으로 여러분들이 온전히 충만해지시기를 축복합니다.(엡 3:19)

2025년에도 예년처럼 몇 번의 고비와 위기는 찾아올 것입니다. 이러한 고비와 위기 또한 믿음으로 승리하고, 그러므로 모든 상황을 반전시키고 역전시키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 5:4)

또한, 우리의 고국과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 모두 매우 어려운 상황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5년에도 지극히 선하신 주님께서는 모든 것이 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역사하실 것입니다. 따라서, 담대하고 강하게, 주님을 향한 기도줄을 놓지 말고, 우리 모두 한마음 되어, 함께 2025년 새해를 시작하십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소망의 하나님을 기대하며

진유철 목사(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장, 나성순복음교회)

2025년 새해를 맞이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과 소망의 확신이 모든 성도님의 삶에 더욱 넘쳐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 축복으로 함께하실 줄 믿습니다.

모든 일에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하지만, 사실 끝이 있기에 새로운 시작도 있을 수 있습니다. 2024년을 시작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4년이 끝났습니다. 난리와 난리의 소문이 가득하고, 민족과 민족, 나라와 나라가 대적하며,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었던 2024년을 지나며 우리는 이 시대가 참으로 말세임을 몸으로 체감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감사한 점은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신다”(로마서 15장 13절)는 사실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이 말세를 향해 갈수록 오히려 예수님의 다시 오심과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는 사람들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강이 있기에, 어떤 문제와 어려움 앞에서도 소망을 붙드는 존재가 바로 우리 입니다. 

2025년에는 이러한 소망 가운데 하나님의 사명과 함께하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부르셨고, 또한 복음을 전하는 자로 부르셨습니다. 각자 삶의 자리에서 소금과 빛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며, 영혼 구원을 위해 가든지, 보내든지, 돕든지의 사명을 감당할 때, 우리는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깨어 있는 믿음으로 칭찬받을 것입니다. 

그 누구도 2025년을 예측할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을 붙드는 분들에게는 하나님의 칭찬과 위로, 승리가 있을 줄 믿습니다. 여러분들이 바로 이러한 축복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샬롬.

 

회복과 사랑으로 함께 걸어가는 새해

채왕규 목사(대필라델피아목사회 회장, 뉴비전교회)

새해가 밝았습니다.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위기에 처한 가정과 영혼들을 돌보며 사랑으로 품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필라델피아 캥싱턴 거리에서 마약으로 인해 무너져가는 가정과 상처받은 영혼들이 다시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가정이 하나님의 은혜로 새롭게 세워지고, 교회들이 서로 연합하여 믿음의 공동체로 성장하며, 아름다운 공동체의 삶을 이루어가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주변을 조금만 돌아보면 도움을 기다리는 손길들이 있습니다. 위기에 처한 영혼들과 가정을 만나고 그들을 섬길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주님의 평강이 늘 함께하시길 축복합니다.

 

다시 출발하면 됩니다

한준희 목사(뉴욕지구한인목사회 회장, 뉴욕성원장로교회)

2024년이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새해가 솟아올랐습니다.

2024년을 지내면서 지난해는 내 생애에 최고의 해였다고 하실 분이 몇 분이나 계실까요, 지난해는 한마디로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지나간 실패 때문에 2025년을 맞이하는 모두에게 또 실패할 한해가 왔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비록 지난해보다 더 큰 실패가 온다 할지라도 2025년은 희망의 해요, 축복의 해요 승리의 해라고 선포하고 출발해 보시는 것이 어떨지요. 왜 우리가 새해에 희망을 가져야 할까요, 바로 많이 넘어진 사람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5년은 지난해보다 휠씬 더 성숙되고 발전된 삶과 사업이 전개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넘어진 실패가 밑거름으로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한해를 소망으로 살아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힘내라고.. 내가 있다고.. 일어나라고 격려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에 수많은 격려의 말들보다, 같이 어둠의 터널을 동행하는 사람이 있을 때 진정한 용기와 힘이 된다는 것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해 누구와 동행하셨습니까, 한해를 뒤돌아보니 나 홀로 걸어온 한해는 아니었었나요, 그래서 실패한 것 같고 그래서 더 어려웠던 것 아닐까요.

2025년도는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동행하겠다고..” 동행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도 동행이지만 같은 마음으로 갈 때 진정한 동행의 기쁨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2025년 다시 시작하십시오. 주님과 같은 방향, 같은 마음으로 동행할 때,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도 침몰치 못할 것이고, 불 가운데로 행할 때도 불이 사르지도 못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2025년 한해, 주님과 동행하시는 새해의 첫출발이 되길 축원합니다.

 

절망이라는 입구에서 희망이라는 출구로!

허연행 목사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프라미스교회)

2020년 3월 중순, 예고 없이 들이닥친 코로나 팬데믹으로 늘 대하던 성도들을 만나기조차 힘들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하면 힘들어하는 성도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희망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10분 남짓의 짧은 영상메시지를 매주 수요일 아침마다 카톡 방을 통해 전 성도에게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문이 닫힐 때 창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 영상물의 타이틀을 <희망의 속삭임>으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예기치 않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애초에 본 교회 성도만을 염두에 두고 내부용으로 소박하게 시작한 일이 어느 새 뉴욕의 담장을 넘어 일파만파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고정 애청자들 가운데는 크리스천뿐만 아니라 타종교인과 무종교인들도 있었습니다. 며칠 만에 지구를 한 바퀴를 돌아서 보낸 사람에게 부메랑으로 다시 전달되는 진풍경도 종종 보게 되었습니다. 마치 지난날 로마 제국이 군사・경제적 목적으로 닦아 놓은 길이 바울의 세계 선교에 크게 이바지했듯이, 오늘날 거대 정보통신 기업들이 거미줄처럼 깔아놓은 인터넷 하이웨이가 팬데믹 시대의 복음 확산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감당하고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모든 것이 변덕스럽고, 불확실하며, 복잡할 뿐 아니라 모호하기까지 한 소위 '부카(VUCA) 시대'에 사람들은 애타게 묻습니다. “어디 희망을 파는 상점 없나요? 희망을 만들어주는 제작소 없나요?” 이에 대해 하나님은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 29:11) 

복음의 결론은 비참하고 망하고 깨지는 절망스런 종말이 아닌, 모든 것이 회복되고 완성되고 완전히 새로워지는 밝고 따뜻하고 행복한 종말입니다. 이는 성서의 하나님은 정죄와 심판의 하나님이 아닌, 소망의 하나님(롬 15:13)이라는 사실과 맞닿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강단에서 흘러나오는 메시지의 출구(exit)는 입구(entrance)가 무엇으로 시작되든지 언제나 희망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깊은 본심이기 때문입니다(렘 29:11). 대망의 을사년 새해에 미주크리스천신문 모든 임직원들과 구독자분들에게 믿음과 사랑 그리고 그 위에 소망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Happy New Year!

 

 

01.01.2025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