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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별설교]새 역사는 도전하는 자의 몫 (민수기 14 : 8절)

심상은 목사 OC교회협의회 직전 회장 / 갈보리선교교회 담임
심상은 목사

(갈보리선교교회)

하나님의 사람들은 큰 사람입니다. 하나님만큼 크게 꿈을 가질 수 있는 위대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가지지 못했던 하늘의 꿈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비전을 나눠주십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나, 예배를 통해서나, 기도를 통해서 사명과 비전을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향한 꿈을 꿀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실패하여 하나님 앞에 찾아왔다가 성공하는 꿈을 꿀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절망가운데서도 건강한 희망을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쓰러지다가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입니다.  

새로운 역사는 항상 그런 하나님의 사람들의 몫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시대도 하나님의 사람들의 손에 맡겨주십니다. 하나님은 미래를 도전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인생을 바꿔버리십니다. 하나님은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자들에게 인생의 날개를 달아주십니다. 도전하면 새로운 시도와 변화가 시작이 됩니다.  

12명의 정탐꾼이 가나안 지역을 살펴보고 돌아왔습니다. 

12명중에 10명은 가나안 상황을 보니까 자기들은 메뚜기같이 작게 보이고 괜히 들어갔다가 잡혀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아예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새 역사에 도전하는 마음이 닫혀버립니다. 하나님 앞에 나가서 물어 보지도 않습니다. 그냥 안 된다고 못 박아 버린 것입니다. 무조건 안 된다고 합니다. 다 끝난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미래를 던져버린 보통사람들의 눈은 앞을 볼 수 없습니다.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새 역사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다릅니다. 그들은 누구일까요?

 

1.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이미 승리자로써 가나안을 다녀왔습니다.  

13장 30절에서 갈렙은 비록 여호수아와 한 사람밖에는 지지해주는 사람이 없었지만 가나안 땅에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고 백성들을 격려합니다. 갈렙은 자신 있게 할수 있음을 장담합니다. “비록 그들이 강하기는 하지만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당장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못할 것이 무엇이 있느냐”고 소리칩니다. 하나님 주실 복에 도전하는 자들은 내일에 대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장애물들에 부딪쳤을 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쉽게 굴복해 버립니다. 간절한 꿈을 갖고 있으면서도, 반드시 성취하고 싶은 비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시도조차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스스로 가능성에 대한 금을 긋고, 꿈을 갖는 것 자체를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자기의 한계를 일찌감치 그어놓고 사는 게 편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분수에 맞게 살아야지 분수에 넘치는 것을 시도하면 낭패를 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올라가 보지도 않고 처음부터 절대 오르지 못할 나무라고 말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시도해 보지도 않는 사람은 나무를 보고 오를 수 없는 나무라고 말할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끝까지 시도해서 마침내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들의 삶의 특징 중에 한 가지는 바로 승리자의 태도를 가지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현대그룹이 있게 한 고 정주영 회장에게는 빈대 철학이 있었다고 합니다. 인천 부두에서 막노동 시절 때 노동자 합숙소는 그야말로 빈대의 집합소였다고 합니다. 매일 빈대에 뜯기니까 밥상 위에 올라가 잤는데, 잠시 뜸 한가 했더니 이내 빈대가 밥상 다리로 기어 올라와 물어뜯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밥상 다리 네 개를 물 담은 양재기 넷에 하나씩 담 궈 놓고 잠을 잤다고 합니다. 그러나 빈대들은 자신을 물기 위해 벽을 타고 천장으로 올라간 다음, 자기를 목표로 뚝 떨어져 목적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정주영 회장은 하찮은 빈대도 물이 담긴 양재기라는 장애물을 뛰어 넘으려 그토록 전심전력으로 연구하고 필사적으로 노력해서 제 뜻을 이루는데, 나는 사람인데 못할 것이 무엇이냐 뜻을 세우고 최선을 다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몇 번 시도해 보고 실패했다고 말씀하십니까? 도전도 해보지 않고 벌써 2025년도 새해에 실패자로 앉아 계시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백성은 미리 포기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넘어져도 끝까지 가는 사람들입니다. 실패해도 일어나는 사람들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오르지 않으면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새 역사를 도전하는 자는 메뚜기 같이 작은 존재가 아닙니다. 믿음의 대장부는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하나님이 주실 축복을 믿음으로 붙잡습니다.”

 

 2. 하나님이 주실 축복을 믿음으로 붙잡습니다.  

 

가나안을 정탐하러 갔다가 돌아온 10명은 그곳 상황과 현실만 보았지 그곳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이 주실 축복을 믿음으로 붙잡지 못했을 때 그들의 말은 너무나 절망적이었고 패배적이었습니다. 그들의 고백을 들은 백성들은 불안과 공포 속에서 앞길이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의 가나안에서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을 발견했고, 내일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밤새도록 울부짖는 백성들을 향해 여호수아와 갈렙은 옷을 찢으며 담대히 소리쳤습니다. 

"하나님을 거역하지 말라,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하나님이 주실 축복의 약속이 가슴에 가득 차 있는 외침이었습니다. 

새 역사를 이루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붙잡는 가슴 터지는 외침이었습니다. 이렇게 새 역사의 도전자는 현재의 고난 때문에 미래의 목적의식을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현재의 문제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현재의 시련 때문에 과거로 돌아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볼 줄 아는 안목이 있는 사람입니다. 앞으로 주실 하나님의 축복을 믿음으로 붙잡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의 가슴에는 이 믿음의 비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새 역사의 주인공들의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거민을 삼키는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만들어 냅니다. 메뚜기 정신을 대장부 정신으로 바꿔버립니다. 새 역사에 도전하는 자들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내일의 축복을 붙잡을 줄 아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3. 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도전합니다. 

 

갈렙과 여호수아는 가나안땅에 갈 수 있고, 얼마든지 그 땅을 차지 할 수 있다고 믿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다른 10명은 할 수 없다는 정신이 그들의 마음속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할 수 있다고 고백한 그 두 명을 데리고 가나안에 들어가십니다. 

바울도 끊임없이 외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장 13절).

새 역사를 도전하는 자들은 말 자체가 다릅니다. 이길 힘도 내 말에서 시작되고, 문제를 넘어가는 것도 내 말에서 시작되고, 새 역사를 향한 내 마음을 움직이는 것도 결국은 내 말에서 시작합니다. 

평상시 미래를 향한 내 입술의 고백을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평소 나는 어떤 말을 많이 입에 달고 살고 있는지 스스로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지금 내 인생이 보일 것입니다. 내 영혼의 말 한마디가 내 영혼을 지배할 것입니다. 내 마음에서 고백되어지는 말 한마디가 내 인생의 미래를 펼칠 수도 있고 닫을 수도 있습니다. 

나의 믿음의 고백이 결국은 하나님 안에서 내 삶의 형편을 개척해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나는 할 수 있다고 고백하는 순간 내 자신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고백하는 대로 시행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2025년 새해에도 “내게 능력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수 있다고 이 새해 아침에 한번 크게 외쳐보시기 바랍니다. 

받을 은혜에 대해 미리 한계를 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는 한계가 없습니다. 무한대로 주십니다. 새해에는 스스로 삶의 한계를 만들지 말고 원하는 대로 새 역사를 만들어 가는 주인공이 되시도록 힘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가치를 내가 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안된다고 내 스스로 미리 미래를 정해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안된다고 하는 내 논리를 하나님한테 납득시키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 자신의 값어치를 너무 헐값에 매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새 역사를 도전하는 자는 메뚜기 같이 작은 존재가 아닙니다. 믿음의 대장부는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하나님이 주실 축복을 믿음으로 붙잡습니다. 그들을 통해 새 역사는 움직여가는 것입니다. 대망의 2025년을 시작하면서 그냥 평범하게 살지 마시고, 여러분의 삶에 혁명을 일으키는 새 역사를 만들어 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새해 하나님의 복 많이 받으세요.

 

01.0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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