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밝아 옵니다.
어둠을 뒤로하고
아픔과 두려움을 뒤로하고
홀로 걸어왔던 길들이
무척이나 외롭고 고독했습니다.
당신이 가신 길
좁고 버거워
조금은 쉬운길을 택하려
넓은 길로 왔는데
어둠이 깔린
그곳에서 방황하며
두려움에 홀로 섭니다.
삶에 내가 주인이 되어
걷는 길
쉽고 평안 할 줄 알았는데
결국 광야에서 홀로 떱니다.
새해에는
당신이 주인이 되옵소서!
좁은 길
시바가의 길일지 언정
당신을 따르고
당신 곁에 있겠습니다.
비록
그곳이
광야의 길
사막의 길일지언정
주인되신
당신이 인도하시면
그 길을 걷겠습니다.
해가 밝아 옵니다.
손문식 시인
(은혜한인교회 전도사)
약력: 1968년생
전주대학교 1992-1995년 영문학과
바이올라대학 1995-1999년영어과
탈보신학교 신학석사2001-2005년
수상경력:
2004년 미주 크리스찬 문인협회 18회 수필부문 안경 너머로 본 로맨스, 당선
2020년 재미시인협회” 시 나는 누구의 이웃인가” 가작
2024년 6재미 시인협회” 시 “한 객” 우수상
01.01.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