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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1. 성탄축하 학교발표회 

 

작년까지는 학교 졸업식과 성탄 축하 발표회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졸업식이 10월로 옮겨지면서 성탄절 발표회를 12월 22일 주일 아침에 진행하였습니다. 

캄보디아는 성탄절 날인 25일이 휴무일이 아니어서 학부모들이 많이 참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일이어서 수업이 없고, 또 학부모들의 스케줄로 인해서 전체 학생이 참여하지는 못했으나 180여 명의 학생과 2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하여 그레이스 채플이 꽉 찼습니다. 

각 반별로 한 달 이상 준비한 영어 읽기, 찬양, 댄스, 성탄 캐롤, 청소년들의 창작스킷, 그리고 태권도부의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학부모들이 사진과 동영상 촬영에 열심인 모습을 보며 질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학교에 대한 뿌듯함과 선교의 지경이 크게 넓혀지고 있음에 감사하였습니다. 행사 전에 천정의 조명등과 암막 커튼을 구비하였는데, 행사를 진행하는 환경과 음향 그리고 조명과 여러 기기를 사용하여 최신의 공연장을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선사할 수 있어서 자부심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학부모들 입장에서 앞서가고 발전해 가는 학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2. 청소년 친구초청 성탄발표회 

 

중고등부 청소년 학생들과 약 두 달 동안 성탄을 축하하고 친구들을 전도하기 위하여 성탄발표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올해는 특히 기획단계에서부터 학생 자체 예배팀이 함께 준비하게 하였고, 기존의 교사들 중심의 행사를 벗어나 학생들이 사회자, 행사 진행,  찬양 인도 등 모든 역할들을 직접 담당하게 하였습니다. 마치 한국의 8-90 년대 교회 중고등부 ‘시와 찬미의 밤’, ‘문학의 밤’처럼,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고 실행하여 경험을 쌓고 사역훈련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기대이상이었습니다. ‘각 역할들을 잘 해 낼 수 있을까?’ 하고 내심 걱정도 하였으나, 몇 차례의 리허설 이후 발표회 당일에는 깜짝 놀랄 정도로 각자의 역할들을 잘 해주어 우리 청소년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친구를 초대하고 데려오는 숫자도 내심으로는 ‘100 명이나 150 명 정도를 데리고 올 수 있을까?’  했는데, 행사당일 250 명이 넘는 자신들의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그래이스 채플이 비좁을 정도로 꽉찼다는 것에 또 놀랐습니다. 신앙적으로 성장하고 봉사와 사역에도 발전하는 청소년들로 인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3. 건물 하자 보수작업 

 

 작년 7 월 새건물 완공 이후에 건물을 사용해 오면서 몇가지 하자가 발견되었습니다. 

큰 돌풍과 큰 비가 올 때 지붕에 물이 새어 스며드는 문제, 완공 전 1 층 바닥타일에 작업자들의 부주의로 인한 스크래치 문제, 배관 파이프 노출로 인해서 손이 델 정도로 물이 뜨겁게 나오는 문제, 계단의 자동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 등이 계속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12 월 30 일부터 1 월 4 일까지 학교 Term Break 기간에 하자보수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붕은 이미 두 차례 누수공사를 했음에도 다시 누수되어 방수재를 넓게 덧대는 작업과 시멘트와 철제덮개를 대어 보완하였습니다. 아마 올 5월에 시작되는 우기에 큰비가 올 때 제대로 점검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조경작업 

 지난 10월 말에 시작한 조경공사가 아래와 같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건물 뒤편의 운동장 잔디 작업은 우기가 시작되는 4, 5월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경작업 이후에 학교건물이 얼마나 깨끗하게 단장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흙먼지가 직접 건물에 적게 들어오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학생들이 주차할 수 있고(우기에는 비를 피하고) 꽃과 나무가 예쁜 화단이 학교를 화사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상 위와 같이 캄보디아 선교사역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게 지원과 기도를 아끼지 않으시는 담임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퀸즈장로교회의 선교사역 가운데 캄보디아 벧엘 센터를 통해서도 하나님을 감동시킬 수 있도록 2025년에도 더욱 책임을 감당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일훈 박수영 선교사 가정 드림

01.25.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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