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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산불 피해로 한인교회 피해소식 전해져

“긴급 구호물품으로 마스크와 담요 구입 전달”


LA산불피해민들을 돕기위해 마련된 산타아니타 파크에 위치한 기부센터 모습(사진제공: 평강교회)

LA서부 퍼시픽 팔리세이즈에 팔리세이즈 산불, LA동부 알타디나와 패사디나 쪽으로 이튼 산불, LA북부 실마에서 발생한 허스트 산불 등 동시다발 산불이 확산되면서 지역사회에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지역 한인교회들에도 피해소식이 전해졌다. 

△나성영락교회(박은성 목사)는 특새기간이었던 1월 7일(화) 저녁부터 정전이 되어 8일(수) 새벽 집회를 열지 못했으며, △사랑의빛선교교회(윤대혁 목사)는 1월 6일(월)부터 11일(토)까지 한 주간 동안 새벽기도회와 저녁집회를 갖지 않았다. 윤대혁 목사는 “이번 산불로 인해 교회가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교우들 중 두 가정의 집이 전소되었으며 화재위험으로 대피한 교우들이 많이 있다. 하나님께서 산불을 진화해주셔서 삶의 현장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한다. 대기오염 외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로운 손길이 이 땅에 임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말하며 “우리 기도를 들어주시는 주님께서 슬픔 가운데 있는 분들께 위로가, 불안 가운데 있는 분들께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게 되기를 원하고 소방관원들, 정부 관계자들에게 힘과 지혜가 내려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사우스파사데나에 위치한 평강교회(송금관 목사)는 “8일 자정부터 교회가 있는 동네가 정전이 되었으며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고 산불로 인해 날라든 재가 교회에 가득 쌓였다. 교우들에게서 안부전화가 많이 걸려왔으며 토요일 오전에는 교우들이 교회에 찾아와 예배를 위한 대청소를 했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캘리포니아 화재 극복을 위한 특별 기도제목을 정하고 교우들에게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예배시간에 이를 위한 합심기도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평강교회는 또한 12일(주일) 교인들과 함께 산타아니타 파크 남쪽 주차장에 마련된 기부센터에 기저귀, 애완동물 통조림, 마스크, 비닐장갑, 두루마리 휴지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한편 △연합감리교 가주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석부 목사)는 회원교회들에게 긴급서한을 발송하고 산불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한에서 코리언 코커스는 “며칠 전 시작된 산불로 인하여 어려움을 당하는 많은 교회와 성도님들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강한 돌풍의 영향으로 산불을 진압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고 그로 인해 계속해서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듣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연회에서는 현재까지 Altadena UMC 그리고 Pacific Palisades UMC 두 곳이 이번 산불로 인해 교회 건물이 불타게 되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저희 코커스 회원교회 중에서도 이번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시어 도움과 기도가 필요하신 교회가 있으시다면 코커스 총무이신 전재홍 목사(213-700-4973)에게 연락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가주교협(회장 샘신 목사)은 “LA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이웃들이 어려움 속에 있다. 주일예배 중 간절히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웃 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인 마스크와 얇은 이불(Blanket)을 구입하여 신속하게 전달 하고자 한다. 또한, 산불 피해민들에게 지원할 후원금 또한 요청하오니 어려운 시기지만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교협은 이미 확보하고 있는 N95, KN95, KF94, 일회용마스크 2,000장은 10일(금) 전달했으며 9일(목)부터 11일(토)까지 수집된 구호물품은 16일(목)에 전달했다.

<박준호 기자>

01.18.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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