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국 목사장로기도회(목장기도회)’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총회장 김종혁 목사)가 해마다 여는 목장기도회는 교단 정기총회와 맞먹는 규모의 대형 집회로 총회의 관심사를 반영하고 사회를 향한 신앙적 메시지를 선포해 왔다. 교단 신학의 정립과 교회 부흥을 위해 61년 전인 1964년부터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열리는 제62회 목장기도회는 오는 5월13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에서 진행된다. 전국목사장로기도회준비위원회(준비위·위원장 예동열 목사)는 최근 서울 강남구 총회회관에서 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숙소와 프로그램, 강사진 선정 등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준비위는 목사와 장로를 비롯해 기도회 준비팀 등 3000여명의 숙소를 확보하기 위해 해운대 인근 호텔 다섯 곳을 후보군으로 정하고 검토에 들어갔다. 전체 강의와 트랙별 강의, 저녁 집회 등에서 메시지를 선포할 강사 선정도 시작했다. 무엇보다 올해 목장기도회는 사모와 교회 권사들도 초청할 예정이어서 참석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 강사’ 선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예장합동 총회는 지난 23일 총회회관에서 총회 미래교육위원회(위원장 배만석 목사) 위원 위촉식을 열고 다음세대 양육을 위한 의지를 모았다.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에 뿌리를 둔 미래교육위원회는 최근 명칭을 변경하고 ‘미래교육’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세웠다. 이날 설교한 김종혁 총회장은 “새로 단장한 위원회는 단순히 성경 지식 전달이 아니라 다음세대를 세우고 하나님의 창조적 비전을 실현하는 거룩한 사역을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교육위원회는 오는 9월까지 이어지는 109회기 동안 ‘스말로그 교사대학’과 유소년 풋살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스말로그는 스마트와 아날로그를 결합한 교육과정을 의미한다.
02.01.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