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들어 전 세계 곳곳에서 재난과 위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LA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단순히 자연재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영적 교훈을 주는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난 속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그분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는 것이 우리의 신앙과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은 불을 하나님의 심판과 거룩함의 상징으로 자주 묘사합니다.
노아 시대의 홍수는 물로,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은 불로 심판이 임했음을 보여줍니다(창 19:24). 이는 죄를 용납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본성을 드러냅니다. 불길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회개와 성결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경고의 메시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세속화와 타락이 만연한 사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재난은 단순히 심판의 의미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고난 속에서도 드러납니다.
비록 LA 화재가 큰 피해를 가져왔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기적적으로 구조되고 삶을 재건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상징합니다. 성경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은 고난 후에 회복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욥 42:10, 사 61:3). LA 화재는 우리가 절망 중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살아야 함을 가르칩니다.
이번 화재는 세상의 불안정함과 영원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줍니다.
베드로후서 3:10은 "주의 날이 도둑같이 이를 것이라...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라고 말하며, 세상의 종말과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물질적 안정감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히 11:16). 이번 화재는 우리에게 하늘에 속한 영원한 가치에 집중하라는 도전을 던지고 있습니다.
재난과 고난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화재와 같은 사건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서서 우리의 삶과 신앙을 돌아보게 합니다. 엘리야가 "세미한 소리"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던 것처럼(왕상 19:12), 우리도 고난의 순간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를 들어야 합니다. 재난은 단순히 두려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와 회개로 반응해야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대하 7:14).
화재와 같은 재난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믿음의 실천을 요구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야고보서 2:17은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 말씀합니다.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본분입니다. LA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실천이 필요합니다. 교회는 단순히 예배하는 공동체를 넘어, 재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사랑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01.25.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