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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

박성규 목사 (주님세운교회)
박성규 목사

주님세운교회

 

자기개발과 성공학의 대가인 지그 지글러(zig ziglar)박사가 뉴욕의 한 지하도를 들어가려는데, 거지 한 명이 큰 은행 건물 앞에서 볼품없는 볼펜을 들고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구니에 돈을 던져 넣으면서도 볼펜을 가져가지 않았고 거지 역시 형식적으로 볼펜을 들고 있었습니다. 지글러 박사도 다른 사람들처럼 1달러를 주고 볼펜을 받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다시 되돌아가서 거지에게 말했습니다. ”아까 준 1달러의 대가로 볼펜을 주시오” 거지는 못마땅했지만 할 수 없이 볼펜을 주었고, 지글러 박사는 이렇게 힘주어 말했습니다. “사장님, 당신도 나와 같이 엄연한 사업가요. 당당하게 볼펜을 팔고 돈을 받는 사업가란 말이오. 그러니 그렇게 머리를 조아리며 구걸할 필요가 없소”

지글러 박사의 이 한마디에 거지는 충격을 받은 듯이 어리둥절했습니다. 남의 적선을 구걸하는 초라한 자신이 사업가라니… 그리고 한편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 나는 거지가 아니야, 사장이야… 길거리에서 돈 1불을 받고 볼펜을 한 자루씩 파는 사업가라구…”

그 순간부터 거지의 자아상이 달라졌습니다. 구걸이나 하면서 비참하게 살아가는 못난 인생, 쓸모없는 인생이라고 비관하던 자신의 생각을 접고 자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바꾸자 새로운 용기와 힘이 생겼습니다. 그는 자신의 운명과 환경을 바꾼 그 사람의 말을 하루에도 몇 번씩 되새겼습니다. “나는 거지가 아니라 사업가다. 나는 1달러에 볼펜을 파는 당당한 사업가다”라고…

이렇게 생각의 큰 변화가 일어난 거지는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여 훗날 정말로 큰 사업가가 되었고 자신이 그 앞에서 구걸했던 그 큰 은행 건물의 소유주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거지도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삶이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새로운 자아상이 새로운 인생을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누구인가?” 나를 바로 알고 이해하는 것은 인생에서 참으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내가 누구냐에 따라 모든 관계가 달라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1:12)” 또, 성경은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했습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벧전2:9)” 그리고 성경은 우리를 선한 청지기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벧전4:10)”

우리에겐 주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내 생명도, 건강도, 물질도, 재능도, 자녀도, 건강도, 사업도, 하루하루 삶도 모두 주인 되신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 일을 잠시 맡고 있는 청지기일 따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 주님 오시는 날 심판의 날에 하늘에서 해와 같이 빛나는 존귀한 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songkpak@hotmail.com

02.08.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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