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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팍팍 기죽은 남편은 이럴 땐 울고 싶다

이재근 목사 (미주가정선교회 대표)
이재근 목사

미주 가정선교회 대표

아내에게 기를 팍팍 죽이는 말을 듣고 살아가는 남편은 가정에서 아내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자녀들에게도 아버지로서의 존경을 받지 못하게 되고, 직장과 사회에서도 기가 죽어 할 일도 제대로 못 하게 되어, 결국 가정과 직장과 사회 모두가 불행하게 됩니다. <남편 기 팍팍 죽이는 아내의 말 10가지>를 반면교사 삼아, 남편을 인정하고 격려하고 위로하고 칭찬하므로 가정과 직장과 사회 모두가 행복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1.“어딜 쏘다니다 이제 와?” 

남자들이 퇴근 후 곧장 집으로 향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오랜만에 동창도 만나고 보고 싶었던 친구들을 만날 수도 있고 상사의 부탁을 들어줘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아내는 이런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여기가 하숙집이야? 나가! 나가라고.” 큰소리를 내며 길길이 뛰는 아내가 나를 당혹스럽게 만든다.

 

2.“네 아빠같은 사람 만나면 신세 망친다” 

같은 말을 반복해서 하거나 듣다 보면 거짓말도 정말처럼 느끼게 된다. 아내는 나 때문에 불행해졌다고 푸념을 한다. “너 나중에 아빠 같은 사람 만나면 신세 망친다.” 나에게는 무슨 소리를 해도 상관없지만 한창 예민한 아이 앞에서 그런 소리를 할 때는 자존심이 있는 대로 상한다. 순간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은 엄마를 동정하면서 나를 무능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한눈에 읽을 수가 있다.

 

3.“승진시험? 그 머리로?” 

누구나 성공하고 싶은 욕구는 있게 마련이다. 회사 승진시험 때문에 한밤중에 머리를 싸매고 공부 하는데 아내는 번개처럼 전등 스위치를 꺼버린다. “공연히 에너지 낭비 말아요.”, “내일이 승진시험이잖아.” “승진시험? 그 머리로?” 이런 소리 들으면 정말 맥빠진다.

 

4.“우리 친정에서 도와주지 않았다면…? 

아내는 누가 오면 친정 자랑에 침이 마른다. “우리 친정에서 도와주지 않았다면 지금쯤 거리에 나앉았을거야.” 하지만 아내는 친정에 가서 반찬거리를 얻어올 뿐이다. 반찬이 없다고 홈리스가 된다는 학설은 어디서도 들어본 일이 없다.

 

5.“돈도 못 버는 주제에” 

아내는 내가 어쩌다 아침 식사라도 독촉하면 “당신 밥먹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돈도 못 버는 주제에? 라며 타박을 한다. 그런 소리를 듣지 않은 사람은 그 비참한 심경을 잘 모를 것이다.

 

6.“어휴, 유유상종이지” 

남편이 미우면 그 친구들도 미워하는 아내. “그 사람을 알려면 그 친구를 보면 된다는데, 당신 친구 중에 쓸 만한 인간은 하나도 없어.

 

7. 남편에게 너라고 하는 아내 

아내는 툭하면 나에게 ‘너’라고 한다. 듣기 거북해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하면 오히려 화를 낸다. “너한테 너라고 하는데 왜 그래?” 

 

8.“돈 몇 푼 된다고 가계부를 써?” 

아내는 돈을 쓰고 나서는 항상 도둑맞은 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가계부를 사다 주었더니 제대로 쓰기는 커녕 여기저기 굴러다닌다. “왜 가계부 안 써?” “당신이 벌어다 준 돈이 몇 푼이나 된다고 가계부를 써. 쓸 거나 있어?” 

 

9.“당신 죄를 당신이 몰라?” 

아내는 나에게 기분이 상하면 죄없는 아이를 사정없이 때린다. “왜 죄없는 애를 때려?” “당신 죄를 얘가 대신 받고 있는거야.” “내 죄가 뭔데?” “자기 죄를 자기가 몰라?” 도대체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는 건지…?.

 

10.“누가 더 중요해?” 

어느 집이나 고부간에 문제는 있게 마련이다. 우리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고부간에 종종 충돌이 생긴다. 이럴 때 아내는 회사 아랫층 커피숍에까지 와서 이런 말을 한다. “어머니가 중요해요, 내가 중요해요? 어느 한쪽을 선택하세요.” 나보고 어쩌란 말인가.

 

02.0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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