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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년 사]미주 한인교회의 비상을 기대하며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 PCA-CKC 회장)
류응렬 목사

(와싱톤중앙장로교회)

하나님께서 우리 생애 새로운 한 해인 2025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주 전역에 있는 디아스포라 한인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날마다 비상의 날개를 펼치고 교회마다 천국 공동체의 기쁨과 사랑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삶 속에서 주님의 향기로 살아내고 목회자들은 즐겁고 보람있는 목회 현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해는 버지니아 수도 리치몬드에서 PCA 교단 총회가 열렸습니다. 총회 마지막 날에는 PCA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교회가 약 3천여명의 미국 목회자들이 참석한 예배를 처음부터 끝까지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통성기도를 인도하면서 먼저 미국교회의 수많은 선교사님의 헌신과 수고를 통해 오늘의 한국교회가 탄생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새벽기도를 소개하면서 “주여 삼창”과 “통성기도”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미국 목회자들과 함께 두 손을 들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많은 미국 목회자들은 평생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기도에 동참하면서 감동을 받았고, 한국교회의 기도가 어떤 것인지 큰 도전을 받았노라고 고백했습니다. 한국교회 뿐 아니라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많은 미국교회가 새롭게 일어날 수 있는 원동력이 기도라는 것을 다시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하나님의 절대 진리로서의 성경에 대한 확신과 온 마음을 다해 쏟는 기도 그리고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열정이 오늘의 한국교회를 이끌어온 중요한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성도님과 목회자가 함께 하나님을 존귀하게 섬기며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신실하게 섬겨 지상에서 천국을 누리는 새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마다 하늘의 문을 여시고 은혜의 빗줄기를 내려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preachchrist@kcpc.org

01.18.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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