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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지랜드

우아프로젝트 7월의 소식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편146:5).

태풍과 무더위 가운데서도 우리를 인도하시며 도우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인사를 드립니다. 이곳 스와지랜드는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반팔로 다닐 정도로 햇볕이 따가와 이제 막 겨울이 막바지에 이르고 봄이 찾아오는 듯합니다. 남은 여름의 마지막 시간들에도 영육 간에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여름 진료팀이 지난 10일간 열심히 섬기며, 이 땅을 돌아보고 주님께서 보여주시고 들려주시는 대로 마음에 담아 어떻게 우리들의 삶으로 풀어낼 것인가의 숙제를 안고 돌아갔습니다. 다시 돌아온 일상에서 더욱 치열하게 그리고 기도하며 사실 것을 기대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 국립병원, 선교병원, 그리고 정신병원 등에서 특강도 하고, 수술 및 환자 진료도 하였으며, 또 지역의 보건소 및 빈민촌에서 진료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번에 이런 활동을 통해서 이야기로만 듣던 스와지랜드의 보건의료시스템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우리들이 나아가야할 길과 방법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국, 공립 시스템에서는 일하는 의료진들의 너무 숫자가 적어 과부하가 있는 상태이고, 그나마 일하는 전문의들의 경우도, 이웃한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서 공부하고 온 외국의료진 들이라 부족한 지식과 부실한 수련과정으로 인해 불필요한 수술들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부실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5개의 지역보건소들은 2명 내외의 일반의사가 일하고 있어 모자란 부분들은 간호사들이 진료, 관리, 처방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나라 전체에 단 1명뿐인 정신과전문의는 국립정신병원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었습니다,

주요 사망원인으로 뇌졸중, 관상동맥질환이 올라있지만 신경과, 순환기내과 전문의가 없었고, 대만에서 온 신경외과 전문의가 한사람 일하고 있으며, 병리과나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한사람도 없는 이런 상황들이 참으로 가슴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게다가 며칠 전 아침 신문에는 공립기관에서 일하는 의사 10명이 사표를 내고 남아공으로 떠난다는 제목과 함께 정부에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이에 대처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인근 아프리카 국가에서 이곳으로 왔다가 기회만 되면 더 나은 조건의 남아공으로 빠져 나가기에 국공립 시스템은 더 어려운 형편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계획은 정부병원(약 500병상)을 중심으로 모든 국, 공립 의료시스템에서 함께 일하면서 고민하며 개선할 방향을 찾으려 합니다. 그와 동시에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유도하기 위해서 SCU Health Center를 운영하면서 외래 진료와 건강검진 및 교육 시스템도 적용하려고 합니다.

이 모든 일들은 어느 개인들이 해 낼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뜻있는 한국의 많은 기독의료인들과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하기에 더욱 적극적인 참여가 요청됩니다. 이를 위해 더욱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간다의 유덕종 선교사님은 두 곳 모두 필요한 사역지인데 하나님께서 어디로 인도하실지를 기도하며 기다리시겠다고 하였습니다. 이 모든 분들이 주님의 인도하심에 성실히 따르며 준비하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들이 기도하는 바는, 각 분야를 아울러서 최소 20명 이상의 상주 동역자들이 준비되기를, 그리고 적어도 2주씩 방문하시는 더 많은 동역자들이 준비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주께서 보여주시는 이곳에서의 일들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8월 첫 주부터 간호학과 첫 실습이 각 병원 및 보건소에서 시작 될 것입니다. 이를 담당한 남영주교수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학생들이 성실히 실습하고 그래서 SCU 학생들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강의실 및 실습실 공사가 재정문제로 좀 늦어져서 8월 중에나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잘 마무리 되어서 새 학기 수업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CHAPLE 겸 다목적홀 공사 역시 재정문제로 더 이상 진척이 없는 상황인데 이 부분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아프로젝트에서 지원한 기자재가 이번에 부산에서 선적되어 출발하는데, 잘 운반되고, 통관, 설치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이 순조롭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SCU Health Center의 등기이전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서 현장 내부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속히 이루어져서 공사가 예정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달에 새롭게 4분(이 정기후원회원으로 함께 해 주셨고, 4분이 특별후원으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귀하게 보내주신 후원금이 값있게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다음 달에도 기쁜 마음으로 소식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하며 내내 평강이시기를 기도합니다. 스와지랜드에서 우아프로젝트 드림 연락처: 김선영 sykim@cnu.ac.kr 남상윤 slnam@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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