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선교 동력자님께!
먼저 존귀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벌써 2014년 하반기 첫날이 되었습니다. 올해의 남은 6개월도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행복한 사명자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은총과 평강이 여러분들의 삶 속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리며 선교 현장의 소식을 전합니다.
풀러신학교 졸업감사
2009년부터 풀러신학교에서 선교목회학박사(D.Min) 과정을 시작해서 때를 따라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학업을 잘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졸업논문이 올해 2월말에 통과되었고, 지난 6월 12-14일 학위수여식과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지난 6년간의 시간을 뒤돌아보면 힘든 일도 많았고 중간에 학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힘주신 하나님, 그리고 기도와 격려로 응원해 주시고 필요한 물질로 후원해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풀러신학교에서의 박사과정 공부는 지난 18년의 선교사역을 뒤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앞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선교 현장에서 사역을 할 수 있는 전략들을 제공받았고, 계속적인 연구를 통한 현장과 학문을 균형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이 땅의 목회자들을 더욱 잘 이해하고 또 잘 섬길 수 있는 종이 될 수 있도록 위하여 기도해주세요.
디나목회신학원
하나님 은혜 가운데 올해의 사역이 잘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5월 5~7일은 산띠아고 델 에스떼로 주 목회자들과 함께 “현대목회와 세계선교”에 대한 강의를, 그리고 5월 15-17일은 살따주(북부지역 1600km)에서는 “성경적 목회와 하나님께서 만드신 성”에 대하여 함께 공부를 하면서, 이 땅에서의 교회의 사명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면서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달 7월 3-6일은 살따주에서 “현대목회와 교회성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했습니다. 참석한 15가정의 목회자 부부와 강사를 위하여 기도해주세요. 참석한 목회자들이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아름다운 계획들을 깨닫고 용기와 힘을 얻어 목양지를 최선을 다하여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성경대학 지도자반
지도자반 프로그램이 작년 7월에 입학식을 갖고 8월에 시작하여 매월 한번씩 집중 세미나로 진행해왔습니다. 메르세데스(100km)지역에서 세 교회가 연합하여 지난 일년간 진행해오면서 많은 도전과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6월에 마지막 수업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말씀의 깊은 은혜를 체험하게 하신 것에 대하여 감사와 찬양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이번 달 7월에는 2학년 개강식과 8월부터 또 일년간 수업을 갖게 됩니다. 35명의 참석자들이 지난 한해동안도 잘 참석했는데, 앞으로 일년동안 신실한 청지기로서의 삶을 살아가도록 위하여 기도해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성경을 공부하면서 공통적으로 깨닫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부흥이 없이는 신앙의 깊이가 없고 건강한 교회 부흥이 없음을 고백했습니다. 각 지교회 지도자들이 덕을 세우며 성도들에게 아름다운 영향을 줄 수 있는 지도자들로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나사렛 예수의 집” 보육원
지난 20년 동안 한결 같은 사랑과 보살핌으로 축복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원장으로 수고하시는 세르히오가 전립선암을 초기에 발견하여 수술을 무사히 잘 마치고 지금 계속 회복 중에 있습니다. 투병중인데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으며 또한 보육원을 사랑으로 섬기는 모습을 볼 때마다 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세르히오와 이사벨 원장 부부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축복을 소원합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사랑과 도우시는 성도님들의 손길을 생각하면 마음에 감사와 기쁨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이곳을 찾게 되는 어린이들(생후 2개월 된 아이도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희망이 없는 삶이겠지만 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미래에 희망의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위하여 기도 부탁합니다.
교사강습회
디나목회신학원에서 공부하는 알도 목사 교회에서 자발적인 교사강습회가 이루어졌습니다. 자발적이라 함은 담임목사가 성경을 통하여 공부를 하고 스스로 교회 지도자들의 교육이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고 교회지도자들과 교사들을 훈련시켜야함을 깨닫고 계획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 선교사들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현지 목회자와 지도자들은 수동적으로 참여를 하는데, 이번 경우는 현지 목회자가 시작하고 선교사는 도우미로 함께 멘토링을 하면서 협력했다는 의미입니다. 선교사로서 가장 기쁜 일 중에 하나가 되지요. 32명의 교사들이 약 3개월 동안 열심히 세미나에 참석을 한 후 지난 6월1일 교사세미나 수료예배를 인도하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많은 교사들이 수료증을 받으면서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며, 자기에게 맡겨주신 어린 영혼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하는 도전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교회 설립 25주년
저희가 협력하여 돕는 교회들 중 “모비미엔또 데 훼”교회가 지난 5월25일 설립 25주년 기념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동안의 많은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믿음 잃지 않고 조금씩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큰 감격과 은혜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날 도우신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면서 많은 성도들이 눈물로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교회가 내년 창립기념일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아름답게 성장해가는 교회가 되어 지역 사회에 열매 맺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가족단기선교
작년 7월에 가족 단기 선교를 다녀와서 간단한 보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짧은 겨울방학이지만 올해도 이 기간을 잘 이용하여 가족 단기선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체 계획은 약 3200km의 거리를 주행하는 것입니다. 자동차로 가고 또 현지인 목회자 가정과 교회를 방문하여 격려하며 말씀으로 견고해지도록 돕는 선교 여행입니다. 어려움 당하지 않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위로와 평강을 나눌 수 있도록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
이제 2014년이 반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남은 6개월의 귀중한 시간을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보이는 것과 곧 사라져버릴 것에 너무 억매이지 않고, 가치 있는 일과 영원한 일을 위하여 우리 함께 동반자로 걸어갑시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총과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기도제목들:
1. 올해(2014년) 디나목회신학원을 잘 시작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또 상반기 사역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전국 5개 지역에 흩어져 사역하고 있는 약 120가정의 목회자들이 건강한 목회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올해 남은 6개월간 목회자 세미나 사역 가운데 필요한 물질을 채워주시도록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2. 아직 시작하지 못한 아르헨티나 인디언 목회자세미나를 위하여 기도해주시고, 8월 중으로 인디언 추장과 목회자들과의 만남을 계획합니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인디언 교회와 목회에 꼭 필요한 세미나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필요한 예산이 채워지도록 기도해주세요.
3. “교회지도자를 위한 성경대학” 프로그램이 2년 차 시작됩니다. 참석하는 35명의 지도자들이 계속해서 말씀 연구에 최선을 다하여 현지인 목회자들을 도와 건강한 교회를 꿈꾸고 또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 저희 가정의 아이들(신애, 지애, 원진)이 하나님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선교사 자녀의 삶을 아름답게 살아가도록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아르헨티나의 겨울, 7월을 시작하면서 박성흠-정명희(신애, 지애, 원진) 선교사 드림 이메일: carlospar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