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멕시코 박지만-한여정 선교사 입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저희 사역에 동참해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멕시코 성경묵상사역이 벌써 11년째 현지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을 앞서지 않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한걸음 한걸음 나아 갈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리오며 지난 3개월간의 사역을 소개합니다.
1월 13-16일 성경묵상 사역자수련회
올해에도 매년 1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성경묵상사역 선교사수련회에 참여하였습니다. 3박4일 동안 중남미 여러 나라에서 흩어져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말씀으로 도전받고, 함께 기도하며, 각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역들에 대해 나누는 시간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생애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가는 우리가 때로는 그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이 아닌 세상적이고 인간적인 방법을 따라 가지는 않은지,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예레미야 선지자의 삶을 통해, 현재 선지적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또한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매년 수련회를 위해 수고 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여러 모양으로 저희 선교사들이 수련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돕는 손길들을 주님께서 기억하시고 복 주시길 기도합니다. 내년 1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릴 수련회를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성경학교를 위한 부지
작년 4월에 성경학교를 위해 부지를 기증하겠다는 성도님이 계셨습니다. 이곳을 놓고 기도 하며 고민하던 중, 지난 1월 기증자에게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분이 질병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셔서 이제 서서히 부지를 기증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시작하시겠다고…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부지가 하나님께서 성경묵상사역에게 허락하고 계시는 것인지, 그리고 기증을 받게 되더라도 앞으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성경학교를 그곳에 세우실지 아직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지금까지도 앞서 행하셨듯이, 앞으로의 모든 계획도 이미 일하고 계심을 믿고,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되던지 믿음으로 행하기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에스라 성경학교 개강
아르헨티나에서 돌아온 후 2월부터 에스라성경학교 개강을 위한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수업이 시작되기 일주일전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흘간 새로 등록한 학생들을 위해 성경묵상 집중훈련이 있었습니다. 에스라성경학교 모든 학생들, 그리고 교수진은 개인적인 성경묵상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필수과목으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 참여하신 분들은 총 12명이셨고, 그중 몇몇분은 이미 묵상을 하고 계시지만 다시 한번 세미나에 참석하기 원하셔서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매번 반복되는 사역이지만, 참석하신 성도님 한분 한분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만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실제적인 삶이 드러날 때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2월 17일부터 시작된 수업이 앞으로 16주 동안 빌립보서, 사무엘상, 다니엘서, 이렇게 세 과목으로 진행됩니다. 앞으로의 3개월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수업을 위해 수고하시는 모든 사역자들을 위해 특별히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로서의 사명을 다 할 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
정기 세미나
1월 저희 부부가 아르헨티나 방문 중에 있을 때 현지 리더들이 정기 세미나를 차질 없이 진행하였습니다. 매달 두 번째 주 토요일에 멕시코시티 주변에서 약 50-60명 정도의 목회자, 성도님들이 모여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지난 6-7년 동안 훈련받고 계신 평신도 사역자들이 이제 서서히 말씀도 전하시고, 선교여행을 통해 성경묵상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2, 3월도 마찬가지로 정기 세미나가 진행되었고, 매달 곳곳에서 새로운 분들이 오고 계십니다. 이런 정기적인 사역들을 통해서 말씀의 갈급함을 느끼며 신앙생활 하시는 많은 성도님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니카라과 선교대회
작년 11월 니카라과를 처음 방문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만남을 통해 2월 Masaya para Cristo 전도대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Masaya para Cristo는 해외한인장로회(KPCA) 뉴욕노회가 2008년부터 추진한 니카라과 마사야 지역 선교입니다. 이번 전도대회에 참여하여 섬기게 된 분야는 오전 ‘리더들을 위한 성경묵상 세미나’와 저녁 ‘전도집회 통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날 저녁 11,000명 그리고 둘째 날 13,000명이 넘는 참가자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말씀을 통해 도전받고 하나님을 영접하지 않았던 많은 분들이 회개하며 예수를 주로 시인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전도 집회가 끝나고 그 다음날인 주일은 이동홍 선교사님께서 개척하신 14개의 교회가 연합으로 예배를 드리며 100명에 가까운 성도님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개인적으로 현지인 목사님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그 분들 마음속 깊은 곳부터 우러나오는 감사와 1년 동안 이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바로 전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만남들 가운데 서로 협력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확장시켜 가는데 동참하게 하여 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박지만/한여정 선교사: parkchima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