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멕시코 상반기 사역보고서 2013년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6개월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상반기 사역을 정리하다 보니 아동들과 참으로 많은 활동으로 상반기를 보냈습니다. 초반기 어수선했던 학습 분위기는 이제 제법 안정되었고 교사들과의 친밀감도 높아져 자신들과 가족의 문제들을 상담하는 고학년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인식하며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는 우리 친구들의 발전적인 모습들은 동역자님들의 사랑 어린 관심과 기도 덕택이기에 후원해 주심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2013년 상반기 활동 상황을 보고드립니다.
1. 주요 활동 프로그램
교육적 영역
방과후 교실: 학습에 취미를 갖게 하고 학교성적 향상을 위해 매주 토요일에는 CDP 전체 아동이 샬롬교회에 모여 가치관 교육, 영어, 독서교실, 종이접기, 체육, NIE(신문활용교육) 활동시간을 갖고 있으며 빈민촌 아동센터에서 매주 화요일 기타교실, 수요일에는 수학교실을 진행하고 있는데 아동들의 학습태도와 학습능력이 많이 향상되고 있어 무척 감사하답니다. 정기교사모임: 매주 토요일 CDP프로그램 종료 후 모임을 갖고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교육이전에 복음과 기도가 선행되어야 함을 함께 인식하고 중보기도를 한답니다. 달란트시장: 출석, 성경암송, 숙제, 학습태도 등이 좋은 아동들에게 상으로 스티커를 주었는데 학습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달란트시장에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물건들을 구입하고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신체적 영역
건강검진: 아동들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건강검진과 신체검사를 했습니다. 무료급식: 빈민촌아동들은 하루에 두끼 식사를 합니다. 아동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영양급식은 아동들의 신체, 지적발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성, 마약 중독 예방교육: 국가적으로 큰 문제인 청소년들의 성, 마약 예방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특히 방학 중에 자신을 성, 마약에서 보호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구충제 지원: 모든 아동들에게 구충제를 지원했습니다. 국민체조: 프로그램 시작할 때 한국 초등학교 국민체조로 체조를 하며 몸을 풀게하지요.
영적 영역
성경캠프: 중, 고등학생, 교사들이 3박4일간 크리스천 청소년 성경캠프에 참석해서 1일 3회 집회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게임에 도전하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그룹의 중요성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고 더욱 감사한 것은 학생들이 집회를 통해 회개하며 가족의 사랑을 배우며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성경학교: 샬롬교회와 겟세마네교회, 아동센터에서의 성경학교를 진행하여 아동들이 예수님 말씀으로 변화되는 모습들이 나타난답니다. 성경책 지원: 미국교회에서 보내준 성경과 CDP 프로그램에서 지원해준 성경으로 초, 중, 고 모든 학생들이성경을 소지하게 되었습니다.
기독영화상영: 영화 ”예수”를 샬롬교회에서 상영을 했는데 아동들이 전혀 동요없이 관람을 하고 예수님에 대해 더욱 많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정방문: 상반기 가정방문은 아동의 학교생활, 가정에서의 아동 체벌 방법, 식사 횟수 등의 설문지를 만들어 전체아동의 가정을 방문하고 있는데 CDP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가정에서 변화되었다고 부모님들이 기뻐하시더군요.
교사세미나: 5-15세 아동들의 연령별 지적, 신체적, 사회적, 감성적, 영적 발달 특성을 인지하고 연령에 맞는 크리스천교육방법을 전문강사를 통해 교사세미나를 시행했는데 교사들의 아동교육방법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회, 정서적 영역
CDP DAY(DIA DE PDI): 금년 DIA DE PDI(CDP DAY)에는 특별히 재능 경연대회를 가졌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찾아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하는 정신을 배우며 대회 참가를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소풍: 칸쿤 시내에 유일한 시립공원으로 소풍을 계획했는데 벌떼들이 너무 많아 아동들의 출입을 금하고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외곽 수영장으로 소풍을 갔는데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수영을 제대로 하는 친구들이 한 명도 없어 특별 수영교실을 계획해 보기로 했답니다.
생일파티: 매월 마지막 주에 생일인 친구들과 교사, 봉사자들을 축하하고 선물을 전합니다. 감사편지쓰기: 감사한 마음들이 많이 부족한 현지인들이어서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가진 감사편지를 쓰고 직접 전하도록 했습니다.
졸업축하 행사: 유치원 5명, 초등학교 15명, 중학교 8명의 졸업을 축하하며 선물을 나누고 학생들에게 축복기도를 해주었답니다. 우수생 표창: 유치원, 초등학교 3그룹, 중학생 중에서 각 반별 한 학년 동안 모범학생을 표창했습니다.
지역사회 영역
마을청소: 샬롬교회 주변과 공원, 4월10일 빈민촌마을에서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봄맞이 대청소를 하며, 쓰레기 버리지 않기, 쓰레기 분리수거와 쓰레기가 자원인 것을 배웠습니다. 학부모 모임: 가족들의 건강과 위생교육, 자녀들의 문제가 발생되는 원인과 해결 방안을 제시해주었는데 대다수 부모들이 자녀교육 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어 지속적으로 부모들을 교육해야 한답니다. 아동생활 환경 개선: 밤에 비가 오면 잠에서 깨어 구석에 온 가족이 서서 밤을 지새운답니다. 지붕이 많이 새는 4가정의 지붕을 단기선교팀들이 알미늄 지붕재료로 대체해주었습니다.
아동지역 환경 개선: 정부에서 도로 성토작업 후 마무리를 해주지 않아 도로가 매우 위험하여 흙을 사서 완만한 도로로 만들어 주민들의 이용이 안전하도록 지원했습니다.
방과후 공부방 건축: 빈민촌 아동센터가 너무 협소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가 매우 어려워 교실이 필요했는데 공부방 건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사 및 자원봉사자 위로회: 한 해 동안 수고하신 교사 및 봉사자들의 위로회와 감사의 시간을 WATER PARK에서 가졌는데 모두들 어린이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ZUMBA교실: 요즘 멕시코에는 에어로빅과 댄스를 합한 쑴바 운동이 전 지역에서 한창입니다. 학부모들의 요구에 의해 매주 2회 ZUMBA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멕시코의 미래다”라고 구호를 외치며 CDP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우리들의 구호가 하늘의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우리 자신들은 그 꿈을 향해 나갑니다. 우리는 할 수 없지만 우리에게 꿈을 꾸게 하시고 그 꿈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의 도움으로 우리 아동들 모두가 멕시코의 미래가 됨을 확신합니다.
CDP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이들의 현실 안에 들어와 보니 너무도 답답했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누구를 믿어야 할지... 시기와 질투 그리고 방해.... 그동안의 교육경험과 내 지식으로는 변화시킬 수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기 시작할 때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봉사자들과 함께 성경공부와 기도하며 온전히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더니 문제아동들을 데리고 타이르던 봉사자가 이제는 문제아동들을 데리고 성경공부를 하면서 복음만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며 자기도 지금 많이 변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복음과 기도 그리고 교육을 통해 지역공동체 비전을 이루어가는 것이 CDP프로그램이랍니다.
우리 아동들이 정말 믿음 좋은 크리스천이 되어 각 가정과 사회, 국가와 민족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날마다 하나님께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동역자님들께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임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멕시코에서 민주식 선교사 드림 ▲이메일: 3374m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