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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편지

브라질

사랑하는성도님들께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곳 브라질에서 저희가 섬기는 아찌바이아에 있는 생명의말씀신학교에는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아주 차졌습니다. 성도님들께서는 건강하신지요?

저희 부부는 하나님께서 힘주시는 대로 맡겨진 신학생들이 말씀과 인격이 겸비한 주의 일군이 되기를 기도하며 말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부부는 2년째 결혼한 신학생 일곱 가정으로 구성된 그룹을 담당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세 가정이나 임신을 해서 바쁘게 지냅니다. 가정을 가진 학생들이 우리 신학교에서 공부하면 부부가 말씀에 기초한 크리스천 가정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다들 놀라운 축복이라고 말하지요. 또 몇 년 전에 하나님께서 제마음속에 대학생들 복음화의 필요성에 대한 부담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몇 Palavra da Vida 신학교 학생들과 함께 CÉU(Comunidade Evangélica Universitária)하는 대학생선교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5월에 있었던 선교대회 때는 학교에서 기회를 주셔서 이 사역을 선보이고 또 많은 신학생들과 참석자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대학에서 공부하는 젊은이들이 브라질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대학 캠퍼스의 환경이 많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파티, 술, 마약에 찌들어서 방황하고 삶의 목적과 의미 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얼마 전에 리오데자네이로 주에 있는 RJ FEDERAL대학에 아들을 데려다주러 갔던 어머니 말이 대학문 앞에서 여러 학생이 마약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아들이 생활할 기숙사 방에 그곳에도 남학생이 여학생과 함께 마약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아들을 놓고 오는데 마치 지옥문 앞에 놓고 오는 것 같아 서 다시 데리고 오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런 심각한 상황 속에서 젊은이들이 공부하고 생활하고 있지만 부모들도 또 브라질 교회목회자들도 그런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신학생들에게만 대학생 선교에 대한 도전을 줄뿐 아니라 브라질 교회에 가서 대학생 캠퍼스 선교의 필요성을 일깨워주고 한 교회가 적어도 한 대학캠퍼스를 맡아서 선교를 하도록 도전하고 도와주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또, 감사하기는 올해 전반기에도 하나님께서 브라질의 여러 교회를 방문해서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계속 더 많은 교회들이 열심히 이 사역에 참여해서 이곳의 수많은 대학생들 마음속에 복음을 심어주고 캠퍼스마다 영적부흥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저희 부부의 건강을 위해서(아내의 허리) 2. 신학교 사역을 통해서 말씀과 인격이 겸비된 주의 일군들이 세워지도록 3. 대학선교 사역(CÉU)을 통해 브라질 교회들이 대학생 선교에 더 깊이 참여하게.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브라질에서 김장호, 권애경 선교사 올림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수보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사58:12). 이메일: presb_janghokim@hotmail.com <김장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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