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일전 계속되는 아침 말씀묵상시간에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고전 16:18) 말씀을 통하여 온두라스 사역과 저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사역이 바로 “삶으로 그리는 복음”인데, “아직도 멀었다” 하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듯했습니다. 함께 잠언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잠25:13) 추수의 날, 뙤약볕 아래에서 마시는 얼음냉수는 그 어느 청량음료에 비교가 되겠습니까? 바로 그 얼음냉수와 같은 충성된 종(un mensajero fiel)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사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로 중보해주시기 바랍니다. 단기선교팀 맞이 7월과 8월의 여름 사역들은 늘 단기선교와 함께 합니다. 7월 초에 인디아나 은혜교회에서 대군이 오셨습니다. 21명이 오셔서 얼마나 열심히 섬겨주셨는지요! 의료팀, 전도팀, 기도팀, 성경학교 팀 등으로 모두 단기선교의 전문 사역자이셨습니다. 그리고 온두라스에 오셔서 건실하게 사업하시는 집사님들 가정이 오셔서 통역으로 섬겨주셨습니다. 주님의 지휘아래 “선교의 오케스트라”가 이 산골 마을에서 아름다운 연주회를 하였지요. 아침저녁으로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서 세심하게 렌카 인디언 마을들을 섬겨주셨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온두라스 사역자들과 단기팀과 함께 기도회를 하면서 그동안 받은 은혜를 간증으로 나누며 아쉬운 작별을 하였습니다. 도착하면서 3일 동안 정전이 되고, 작은 공간에 21명이 지나면서 물이 부족하여 시원하게 샤워도 하지 못하는 힘든 여건 가운데에서 모두들 열심을 다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렸으리라 믿습니다. 몬테베르데 성경학교 사역 몬테 베르데(Monte Verde)는 Opalaca 지역으로 주변에 약 30여개의 마을들이 있습니다. 오지중의 오지이지요. 오래 전에 이곳에 교회를 개척하기 위하여 힘을 쏟은 적이 있었지요.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곳인데 저의 마음과 기도 가운데 늘 함께 한 곳이지요. 지난 달(한미교회 의료팀 사역지)에 이어 지난 18일에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10월부터 마을 지도자들을 모아서 성경학교를 시작하기를 원합니다. 열악한 환경이라 모든 일이 수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필요한 사역입니다. 위하여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방과후학교 및 청소년 사역 준비(컴퓨터 및 미싱으로 옷 만들기) 오래 전부터 기도 가운데 있는 사역입니다. 방과 후에 3시간 정도 성경, 악기, 컴퓨터, 영어 교실을 위하여 좋은 사역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신실하신 분과 사역의 비전을 나누고 있습니다. 야디라 선생님이 헌신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 야디라 선생님 학교에서도 교회가 개척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La Union 지역). “염소의 젖은 넉넉하여 너와 네집의 음식이 되며”(잠 27:27) 오래 전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각 가정에 염소를 보내는 사역을 말씀드린 후에 여러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역이 활발히 진행되지 못했는데 어렵게 염소를 구하여 마을 마다 가난하게 살아가는 분들에게 분양해주고 있습니다. 염소의 젖을 통하여 아이들이 영양 보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염소와 함께 송아지도 분양을 하려고 합니다. 말씀과 떡이 함께 하는 사역으로 발전되기를 소망합니다. 교회 건축을 위하여 몽케카구아 교회를 위하여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60-80명이 예배를 드립니다. 작은 가정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이미 2년전에 예배당을 지을 땅을 구입했습니다. 작은 예배당을 지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십시일반으로 모아주시면 우기가 끝나는 10월부터 공사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사역의 기회 사바나 그란데 라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이곳에는 캐나다에서 오신 이규인 선교사님께서 오래 전부터 모자원 사역(Hogar de Esperanza 소망의 집)을 하고 계십니다. 현재 약 25명이 거주하고 있지요. 현재 사역할 수 있는 시설들은 이 선교사님께서 아름답게 마련해 놓으셨습니다. 이제 이 선교사님께서 은퇴를 준비하시면서 좋은 선교사님께서 오셔서 사역을 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지난 주간에 소망의 집을 방문하면서 평신도 사역자 가정이 오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역에 관심이 있으신 분 혹은 평신도 사역으로 준비하고 계시는 분은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자세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segyunjang@gmail.com). ■8월 기도제목 -“삶으로 그려내는 복음”의 사역에 충실하도록 -“밥상공동체” 사역을 통하여 복음의 진전이 있도록 -몽케카구아 교회 건축을 위하여(올해 건축이 되어야 함) -제3기 성경학교 (학생 8명)과 몬테베르데 성경학교 시작을 위하여 -염소 사역과 방과후 학교 사역이 잘 이루어지도록 -동역자들이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사역을 할 수 있도록 (Paz 목사님과 Blanca 사모, Antonio, Yadira, Andres) -8월 여름 단기선교팀들 락빌장로교회, 뉴저지 우리교회, 뉴욕선교교회)과 이들이 남긴 복음의 씨앗들이 아름다운 결실들을 맺을 수 있도록 -선교비가 많이 부족합니다. 선교사 가족을 위하여 기도부탁 드립니다. 렌카 인디언을 섬기는 장세균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