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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 편지 : 헝가리 부다페스트

안녕하십니까? Fear the Lord! 헝가리 국영방송 Duna TV에서, 지난 금요일(9월 3일) 저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했습니다. “인생의 답”(Felelet az Életnek)이라는 30분짜리 시리즈 다큐 프로그램인데, 제목 “Kim Pál”(흥부선교사의 헝가리 이름)로 만들었네요.

흥부선교사가 말하네요. “인생의 답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지! 그 다큐멘터리에 복음이 들어가서 감사해!”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헝가리 말이라 이해는 안 되겠지만 그냥 보면서 느끼시기 바랍니다. 아래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바로 볼 수 있습니다.

http://www.dunatv.hu/musor/videotar?vid=656872&pid=340727

이 필름을 만든 PD는 저희를 오랫동안 보아왔다고 합니다. 흥부 선교사에게 몇 번 인터뷰를 신청한 적이 있었는데 거절하고 미루다가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인생의 답을 찾아 갈급한 사람들이 예수그리스도를 체험하길 바라는 뜻뿐입니다.

참 재미있는 사실은 그 촬영 팀이 얼른 보기에는 꼭 우리 노숙자 성도들 같은 행색이더군요. 사실 저희 부부는 그들도 거리의 사람들인 줄 알고 반갑게 ‘뿌시뿌시’를 해줬지 뭡니까? 하마터면 그들에게 배식까지 할 뻔 했습니다. 예쁜 아나운서 유디크(Judit)는 나중에 합류했거든요. 예수님도 그렇게 오실 것 같습니다. 국회나 대학 강단, 큰 교회 건물에 가서 연설하는 게 아니라 낮은 자리 오실 거예요.

저희 부부가 이들에게 물 한잔 대접 못했습니다. 그들이 커피도 사양하더군요. 1분짜리 광고를 내려고 해도 어마어마할 텐데, 왜 하나님은 이렇게 하실까요? 저희에게... 배후에 기도하고 정성의 물질로 후원하신 한분 한분의 헌신을 하나님은 다 세시더군요. 놀랬습니다! 저희 부부는 바로 그런 여러분들의 증인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입니다.

그럼 저희의 증인은 누가 돼줄까요? 저희 두 아들이 이걸 보고 울었다 네요. 자녀가, 가족이, 그들이 저희를 검증해줍니다. 한순간, 한마디 말, 매일의 삶을... Fear the Lord! 겸허해지고 숙연해집니다.

비가 오고 있네요. 겨울이 오고 있는 조짐입니다. 오늘은 금요일, 남부역 “거리교회!” 제 남편 흥부 선교사는 오직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가 하나님께만 온전히 쓰임 받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사역을 준비하는 그의 돕는 배필입니다. 영의 양식(예배)과 육의 양식(급식)을, 사랑으로 준비하며...

깊이 감사드립니다! God bless you!

김흥근&서명희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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