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 온 편지 : 원주민 선교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원주민 선교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심한 경제난 속에서도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종은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원주민 선교 14년째를 맞이하여 새로운 사역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2010년 두 번째 선교소식을 나누려고 합니다.

1. 한인교회 선교교육 사역

2010년 새로운 변화는 한인교회를 대상으로 하는 선교훈련 및 나바호 지역 선교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선교지로 가는 교회들이 새로운 선교적 비전으로 무장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시작하게 된 사역입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선교를 위한 일들을 해왔던 교회들이 보다 체계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역입니다. 지금까지는 부분적으로 실시해왔던 선교교육 사역을 앞으로는 보다 활성화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선교지에서의 다양하게 발생하는 문제들을 제대로 알리고 보다 바람직한 선교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입니다. 우선 저의 사역과 관련을 맺고 있는 교회들을 중심으로 방문 및 선교교육을 강화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2. 나바호 지역 선교사역 강화

Continental Divide(뉴멕시코)에 위치한 선교캠프에서 6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약 9주간 선교훈련 및 원주민 커뮤니티 아웃리치 사역을 하게 됩니다. 2주간 단위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 행사에 많은 한인교회들이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수리 및 1대1 만남을 통한 사역이 중심이었지만 작년부터 시작된 원주민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지도사역이 원주민 공동체로부터 호평을 받아 올해에는 이 사역을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Last Runner선교회의 남창식 선교사님과 준비 중에 있으며, 안 선교사도 이 기간의 대부분을 현지에서 함께 할 것입니다.

3. 다코타 노회 소식

노회원 훈련(retreat)을 2월 중순에 래피드시티(SD)에서 열 예정이었지만 각 교회의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4월 9-11일(2박3일)로 연기됐다가 결국에는 모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각 교회들마다 교역자, 지도자들 및 교인들 가정마다 어려운 일들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원주민 노회의 사정이 이렇게 어려운 형편이어서 많은 걱정이 됩니다. 원주민 커뮤니티가 건강하고 활성화돼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원주민 교회에까지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4. 원주민지역 순회 및 자료연구 사역

미국원주민 지역들을 정기적으로 순회하는 일을 2년째 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상황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미국원주민 지역을 위한 적절한 대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일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는 다소 재정이 소요되는 일이지만 원주민 선교의 미래를 위한 일인 동시에 이러한 일을 통해 종합적인 선교정책이 마련될 수 있다면 기독교 선교에 있어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이 필요합니다.

5. 신학교 사역

해외한인장로회신학대학교(KPCA Seminary, Santa Fe Springs, CA)를 통한 신학생을 교육하고 미국원주민 선교를 위한 일꾼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교단(KPCA) 세계선교부와 협력하게 될 것입니다. 신학교 사역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원주민 선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6. 수리팀 사역(Repairing-Team Ministries)

수리팀을 구성 중에 있습니다. 작년에 이 일을 추진하다가 성사되지 못했지만 올해에도 재차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주민들의 교회는 물론 주택들의 문제점들을 수리하고 돕는 프로그램을 상설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건축관계 기술을 가진 분들의 참여와 사역 비용을 위해 기도중에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안맹호 선교사 드림 Dana Ministries E-Mail: danamiss2001@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