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는 교회가 합니다" "선교는 당신의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이 두 가지 슬로건은 1996년 선교지에서 돌아와 교회를 선교로 동원하는 가운데 주님께서 마음에 확신으로 심어주신 메시지입니다. 교회가 주님의 지상명령의 사명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리스도인 가정마다 주님의 뜻을 사랑한다면 천국복음은 우리의 세대에 신속히 모든 민족에게 증거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와 가정의 부흥을 빼놓고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한 다른 길은 없습니다. "Imitating Christ(예수님을 본받아)" 지난 7년이 넘게 선교사를 모집하고 훈련하게 된 동기와 목적입니다. 개인적인 선교경험을 통해서도 깨닫게 된 것도 '예수님의 성품"을 본받은 선교사가 되는 것이 선교의 열매를 위해 가장 전략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주님께서는 캐나다 밴쿠버에 선교훈련센터를 주심으로써 예수님의 성품을 본받아 섬기는 선교의 일군을 양성하는 것이 세계선교를 위해 교회와 선교단체가 해야 할 전략적인 사역임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밴쿠버 선교훈련센터가 한국과 미주에서 배출되는 선교사들의 훈련과 회복, 안식의 장소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평신도전문인 당신도 선교사입니다" "MK교사도 선교사입니다" 신학교 시절 선교에 헌신하였던 캘리포니아에 20년 만에 돌아와 선교회 본부사역을 개척하면서 새롭게 던지게 된 질문이 있습니다. "왜 미주에 SEED라는 한인선교단체를 세워주셨는가"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교회와 미주의 한인교회가 연합하여 세계선교를 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그 시작은 미주의 한인교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는 것입니다. 오늘의 변화하는 지구촌의 선교환경은 평신도 전문인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영어를 구사할 수 있으면 지구촌 어디에서나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직업을 가지고 복음이 필요한 곳에서 효과적으로 섬길 수 있습니다. 30년 이상 이민의 삶을 살았지만 이제는 디아스포라 그리스도인으로서 남은 삶을 선교지에서 섬기기 원하는 평신도들이 미주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교회가 선교사를 보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선교사 가정, 특별히 선교사자녀를 돌보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서구선교사들의 수가 감소하면서 선교사자녀학교에 교사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선교지 곳곳에 흩어져 있는 180여개 선교사자녀학교에 당장 600명의 교사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선교사자녀학교 학생의20-60%가 한인선교사 자녀입니다. 영어로 가르칠 수 있는 교사 선교사를 누가 동원하여 보낼 수 있을까요? 미주의 한인교회와 선교단체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지난 11월 1일 워싱턴DC에서 선교사자녀를 위한 장학금 모금만찬이 열렸습니다. 선교사를 보내는 것도 잘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선교사 자녀들을 돌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선교지를 떠날 때 2살, 4살이었던 모세와 사라가 지금은 대학교 2학년, 4학년인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선교사가 파송되려면 선교사 자녀를 돌보는 일이 지금 시작되어야 합니다. 2008년, 하나님께서는 SEED선교회에 아픔을 주셨습니다. 평신도로서 북한선교를 오랫동안 준비해 온 송영학 선교사님이 선교지 출발 일주일 전에 소천하셨습니다. 볼리비아 홍석종 선교사님의 둘째 부열이가 현지에서 태어난 지 2개월 만에 하나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SEED선교회가 평신도전문인선교와 선교사자녀를 위한 사역에 힘을 쏟기 시작할 때 이러한 시련을 겪게 하신 것은 우연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겪게 되는 밀알로 받으신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사역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주님께서 확인해 주시고 문을 열어주시기 위함이라고 믿습니다. 한 해도 여러분들의 기도로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선교가 성장할수록 기도의 영역이 늘어나고 그 사역도 전략적이 되어 갑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의 동역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추수감사절에 주님 주신 선교의 열매와 기쁨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경제 불황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감사로 위기를 극복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이메일: pastorjuan@gmail.com 박신욱, 유혜숙 선교사